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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0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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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김정란 이어 유력 애널리스트 "대구는 이상한 지역" 다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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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친노 인사로 알려진 김정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명예교수가 4·15 총선 결과를 두고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는 게 어떨지"라는 글을 올려 지역비하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직 유력 애널리스트가 "대구는 이상한 지역"이라고 비판했다.

 

21일 A증권사 B연구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영진 대구시장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권 시장이 성공한 재선시장이 된 뒤 대통령이 도전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B 연구원은 "이상한 이상한 지역이라 재선될지도... ㅋ"라며 비웃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대구나 경북 지역 출신들은 박 팀장의 글이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다. 좌우나 정치적 이념을 떠나 대구를 이상한 지역으로 모는 게 불쾌하고 지역차별주의자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개인투자자 등 다수에 영향력이 있는 애널리스트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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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연구원은 주로 코스닥 종목인 '스몰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력 애널리스트다. A증권사에서 작년까지 미드스몰캡팀장을 지내다가 현재도 스몰캡 담당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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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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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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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이지스운용 인수전, 대신-한화 오너 3세 간 대결 '눈길'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인수전에 국내외 금융사가 다수 참전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신파이낸셜그룹, 한화생명, 흥국생명과 싱가포르계 캐피탈랜드운용 등 국내외 금융사 4곳 이상이 지난 13일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손화자씨의 지분과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 등 약 66% 수준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순자산은 전일 기준 32조3965억원에 달하는 국내 15위권 운용사다. 특히 부동산 관련 운용 순자산이 29조7039억원으로 2위 삼성에스알에이자산운용(19조4939억원)을 10조원 이상 앞서는 압도적 1위다. 주목받는 인수 후보는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이미 대신증권(9.13%)과 자회사 대신F&I(3.26%) 등 계열사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12.39%를 보유 중이다. 특히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오너 3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이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출간한 책 '초격차'에서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부친에게 금융회사를 물려받은 젊은 오너 경영자로 전통산업에 속한 금융도 혁신적으로 회사를 전환시키려는 게 그의 목적"이라며 "그래서 기존 주식투자나 기업공개를 통해서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직접 부동산 투자와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영역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묘사한 인물이 양 부회장이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양 부회장은 대신F&I가 낙찰받은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개발해 고급빌라단지 나원원한남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달에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을 기초자산으로 가진 대신밸류리츠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한화생명 역시 오너 3세인 김동원 사장이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해 대체투자부분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화생명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554억원에 비해 36.78%나 줄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말 연결 기준 투자부동산 금액만 2조3677억원에 달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의 인수전 참여는 태광그룹이 기존 섬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맥락으로 보인다. 태광그룹은 최근 흥국리츠운용을 설립해 국내 부동산 투자와 보유자산 유동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 대체투자운용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 특히 부동산 하고 싶은 대기업 입장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진짜 좋은 매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최근 외국계운용사의 한국 상업용부동산 본격 진출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독립계 특유의 자율적 조직 문화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성장 동력이었다는 점에서 M&A가 성공하더라도, 그 이후 운영전략이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LOI를 제출한 회사들 가운데 숏리스트를 추려 실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10월께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AT현장] "얼리어답터 한국…이익 아닌 '기술'로 신뢰 쌓겠다"

모바, 지난해 드리미에서 분사 '기술력' 역량 집중…경쟁력 강화 신제품 'Z60'…최대 8㎝ 문턱 넘어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모바(MOVA)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는 회사다.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브랜든 리 모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은 이미 많은 브랜드가 경쟁 중인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우수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국내 시장 공식 진출과 함께 소개한 신제품에는 모바가 자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담겨있다. 로봇청소기 'Z60 울트라 롤러'는 △2만8000㎩(파스칼) 흡입력 △8㎝ 문턱을 넘는 '스텝마스터 2.0' △강력한 얼룩 제거 '하이드로포스 시스템' △25.6㎝ 롤러 △카펫을 자동 인식해 물걸레를 들어올리는 '오토실드' 등을 갖췄다. 더 나은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하고 있다. 2000명이 넘는 구성원 중 R&D 인력이 70%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백민경 모바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빠른 반복 개발을 통해 청소 경로 계획, 사물 인식 및 장애물 회피, AI와의 상호작용 등 분야에서 업계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가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그동안 중국 기업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부분도 개선하는 모습이다.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 제품에 3년 무상 품질보증을 적용했다. 부실한 사후관리서비스(AS) 보완을 위해 하이마트와 손 잡고 365일 방문 접수·수령과 자택 방문 수거 서비스도 지원한다. 백 매니저는 "고객 신뢰는 제품 안전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순간의 이익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점도 언급했다. 브랜든 리 총괄은 "개인정보 보호센터에서 소비자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센터의 소재지는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리 총괄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관련 인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절차는 아니지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인 만큼 우선순위에 두고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중국 브랜드 드리미에서 분사한 모바는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에 첫발을 내딛은데 이어 6월에는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마트vs 다이소 ‘5000원 전쟁’

불경기, 고객들 저가격 상품에 관심高 이마트 저가격 PL, 다이소 인기 견제 예상 “초저가도 ‘이마트는 다르다’ 보여줄 것”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저가 경쟁이 유통업체 전체로 불붙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지갑이 가벼워지면서다. 특히 5000원 이하 균일가 정책으로 주목받는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이마트도 ‘5000원 이하’ PL(자체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로 승부수를 띄워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론칭한 PL(자체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론칭했다.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으로 NB(일반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춰 선보이는 오케이 프라이스는 전 품목을 880원부터 4980원으로 모두 5000원 이하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공동 PL이다. 1차로 162종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하반기 25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370여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쓱배송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해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에도 주목했다. 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진행하는 근거리 배송 퀵커머스도 도입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오전 11시경 이마트 창동점에서 만난 A씨는 낮은 가격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두유를 집어든 A씨는 “이게 5000원이라고? 싸긴 한데, 잠깐 세일하는게 아니라 계속 그렇다고? 가격이 그러면(낮으면) 양이 어떤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재차삼차 가격을 확인했다. 해당 두유는 16개 한박스(190ml 기준)에 4980원으로 한팩에 186원꼴이다. 동일 용량 삼육두유 1팩이 500원(코스트코), 매일두유 1팩이 788원(자체몰), 올리브유(250ml, 1병)인 것을 비교하면 2~4배가량 저렴하다. 같은날 12시 50분경 찾은 인근의 이마트 월계점에서도 오케이 프라이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트 직원 B씨는 “손님들이 오케이 프라이스를 알고 일부러 찾아온 것을 많이 봤다”라며 “고객이 많이 찾지 않는 생활용품 코너도 방문해 노브랜드와 같은 미끼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분들이 오케이 프라이스 상품을 많이 찾으신다”고 덧붙였다. 다이소 상품과 비교하면 이마트 오케이 프라이스는 식료품에서 확실한 우위가 발견된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 핑크 소금김(5gX12봉, 3980원) △달콤 닭강정(300g, 4980원) △옛날 핫도그(75gX5, 3980원) △김치만두(450g, 2980원) 등은 다이소에 상품 자체가 없어 비교할 수 없다. 다이소 식료품은 햇반, 라면 등 레토르트 식품을 비롯해 차, 냉음료, 과자 등 상온 보관 식품이 대부분이다. 양사 모두 판매 중인 커피나 차(茶) 종류는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다이소가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캡슐커피는 다이소가 10개들이 한박스에 3000~5000원, 이마트 오케이 프라이스는 모두 4980원이다. 다만 옥수수수염차는 다이소(1.5gX50티백, 3000원), 이마트(10mlX20액상스틱, 4980원) 등으로 용량이 조금씩 달라 동일 선상에서 비교는 어렵다. 또한 다이소는 NB 상품, 이마트는 PL 상품이 주력인 점을 차별점으로 들 수 있다. 생활용품은 다이소가 우위에 있으나 가격 차가 많이 나지 않는 상품도 일부 발견됐다. 3겹 화장지의 경우 12롤에 이마트는 4480원, 다이소는 5000원이다. 일반 데일밴드의 경우도 이마트는 100매에 1980원, 다이소는 110매에 2000원에 책정됐다. 주방세제(1.2L)는 다이소가 2000원, 이마트가 2480원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에 다수 유통업체에서 가격 할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라며 “이마트의 오케이 프라이스도 이같은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오케이 프라이스를 론칭하며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5K PRICE’는 초저가 영역에서도 ‘이마트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자신감의 결과물로 고객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고객과 상품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