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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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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성장 기반 다진 안병용號… "모두가 잘사는 의정부시 만들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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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에 나선 안병용 의정부시장

 

[아시아타임즈=이호갑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7기 전반기 2년을 통해 차별화된 비전과 발전전략을 세워 의정부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는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자 안 시장을 본부장으로 의정부경찰서·의정부소방서 및 유관부서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했다.

 

복지관, 공연장, 경로당, 수영장 등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100여개 행사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 및 연기하여 집합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또한 경전철 및 전철 역사, 경로당, 지하상가, 제일시장 등 공공장소와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및 마스크, 살균제를 배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도·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는 특별 경영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3월 민생·경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또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도·의정부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1772억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 경영자금 지원을 통해 200여명의 소상공인·중소기업인에게 5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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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단기간·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675명의 근로자 1인당 50만원, 총 3억4천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취약노동자와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조기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23만원의 병가소득 손실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푸른도시 조성사업, 도시미관 개선사업, 뉴딜 특화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공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참여인원은 1만2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 직동공원

◆ 100년 먹거리 초석 다져

시는 직동·추동 근린공원을 민자유치로 준공했다. 시는 토지매입비 2천200억원, 공원시설비 330억원 등 2천530억원을 절감하고 약 30억원의 취득세를 확보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2021년까지 기반조성사업을 완료하면 K-POP 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 할인점 등이 입주하고 1조7천억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예상된다.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 건립사업이 완성 단계에 와 있다. 경기북부 최대 멀티형 최첨단 종합병원 및 대학을 건립해 2021년 3월 개교 및 개원함으로써 산학연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및 보건의료 분야의 질적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청소년 미래직업체험관인 나리벡시티는 미군 유류저장소로 사용되었던 부지를 4차 산업 혁명시대 미래 인재 양성 공간으로 조성하고, 호원동 캠프잭슨 공여구역 내에 국제아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은 2구역 공사를 완료하고 1구역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행정타운이 완성되면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교통·문화·행정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 의정부시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 사통팔달 도시 교통망 확충

시는 전철 8호선 연장, 경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경전철 순환노선이나 지선을 만들어 역사를 신설하는 등 민락지역 주민, 경민대, 복합문화융합단지 등의 교통이용자들을 위한 경전철 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GTX-C노선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의정부에서 서울시 삼성역까지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호원IC연결도로 신설사업을 확정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구간 진출입이 쉬워진다. 

 

▲ 고산지구 도로교통망 확충

 

4차로여서 심각한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었던 송추길 의정부구간을 6차로 확장사업을 추진중이며 , 민락-고산지구 도로사업 등 4개 노선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국비 175억원이 확보된 국도3호선~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은 설계용역 및 사업인가 등을 추진하고, 비용대비 편익률(B/C)이 1.56으로 사업성이 있는 국도43호선에서 용현지방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로 3-6호선은 추가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민락~고산지구 연결사업은 도시계획시설결정 수립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시는 진입 관문 경관개선사업으로 하천 생태복원사업 추진, 사계절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했다. 정보도서관 Green Library조성, 공공어린이집 화단조성, 자동차관리과 휴게가든 조성 등 친근한 관공서 만들기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으며 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노후 시설물을 정비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가능동 무궁화거리 녹양동 장미거리 호원1동 봄 벚꽃길 신곡1동 사계절 아름다운 인도화단 송산1동 녹색 힐링공간 주민센터 옥상녹화 등 꽃길 가꾸기와 녹화사업을 실시하고, 시청앞 미니정원 호원1동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녹양동 장미·문화 나눔마당 등 띠녹지, 미니정원 등을 조성했다.

 

 SOC 시설 확충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재단법인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을 설립했다. 평생학습원은 평생교육 정책 연구 및 통계 분석,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미술 분야의 특성화 도서관을 민락동에 개관했다.

권역별 복합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미 건립된 송산권역 민락국민체육센터, 흥선권역 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신곡권역, 호원권역 복합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시민의 스포츠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체육공원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레포츠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원의 유치로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며, 태릉선수촌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철거하기 된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시에 유치했다. 

 

신곡동 쓰레기산을 깨끗하게 치우고 국제테니스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20년 방치된 신곡동 쓰레기산 수만톤을 1년여만에 처리했으며 이곳에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의 국제테니스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쳤다. 

 

▲ 시는 지난해 11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평화통일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국제포럼 개최 평화통일 중심도시 위상 제고

평화통일특별도가 설치되면 경기북부지역이 각종 정부규제 정책에 따른 낙후성을 탈피하고 시대 흐름에 따른 규제완화가 이루어져 경기남부지역과의 균형 있는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평화통일국제포럼을 개최하고, 12월에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안 시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역동적 성장 기반으로 앞으로는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공감 성장에 역점을 두고 교육, 교통 등 각종 인프라와 복지, 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책으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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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갑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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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aplee@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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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힘겨루기…코스피 2300선 붕괴

미 백악관 대중국 관세 104% 부과 '위험회피' 심리에 외환·증시 출렁 대외리스크에 환율 '1500원' 고개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관세'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은 물론 증시까지 출렁였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2300선을 내주고 말았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 후반까지 오르며 1500원선에 가까워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오후 1시 2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2.29%) 내린 643.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미중 관세 전쟁 심화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행정부는 1일 중국에 '10%+10%'의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이달 9일(현지시간)부터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예고한 50%의 대중 재보복 관세가 9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9일 오전 0시 1분부터 발효된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이 보복한 것은 실수였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 대 맞으면 더 세게 받아친다. 오늘 밤 자정에 중국에 대해 104%의 관세가 발효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484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1487.3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484.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무역전쟁 확산 공포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합의 소식이나 대화 모드 전환 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 환율 천장이 열려있다"며 "1500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대화 모드로 전환하는 순간 환율이 급락할 수도 있다"며 큰 환율 변동성을 반영해 상반기 환율 범위를 1430~1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도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에 환율의 상방 리스크도 상당히 커 올해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말했다.

"편의성·혜택 다 떨어진다"…외면받는 '공공배달앱'

13개 공공배달앱 사라지고 현재 12개만 운영중 소비자 "공공배달앱 잘 몰라"…적극 홍보 필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 통합 포털 구축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민간배달앱으로 주문이 몇백 건 잡힐 때 공공배달앱으로 한두 건 잡히네요. 굳이 쓸 필요가 없겠어요." 서울의 한 외식업 점주는 공공배달앱에 대해 볼멘소리를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들이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이 외면받고 있다. 민간배달앱에 비해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이벤트나 혜택도 거의 없어 소비자와 점주 모두에게 큰 매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공공배달앱은 현재 12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중개 수수료가 0~2%로 일반 배달앱(2~7.8%)에 비해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에 도움이 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또 지역화폐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민간배달앱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상은 사용자가 적어 존폐기로에 처해 있다. 최근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예산 투입 대비 실용성 저하로 페업 위기에 몰렸다.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지난 2022년 1604곳, 2023년 1788곳에서 2024년 1471곳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2022년 73억원, 2023년 52억원, 2024년 40억2000만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편의성이나 혜택면에서 이 앱이 민간배달앱을 따라가지 못해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명수 이용경험이 있는 한 소비자는 "무엇보다 앱 이용이 불편하다"며 "민간배달앱에 비해 이벤트도 없어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 뿐 아니라 서울시의 '서울배달+땡겨요', 울산시의 '울산페달'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울산시가 지난 2021년 3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입한 공공배달 플랫폼 울산페달의 이용자는 매년 급감하고 있다. 출시 초기 6만3700명에 달하던 이용자는 지난해 1만8300여명으로 줄었다.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71% 감소한 수치다. 이미 사라진 앱도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시의 '휘파람', 강원도의 '일단시켜', 부산시의 '동백통', '어디go', 충남의 '소문난샵', 세종시의 '배슐랭' 등 13개의 앱이 사라졌다. 공공배달앱은 인지도가 낮아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한 소비자는 "배민과 쿠팡이츠 외 요기요 정도 빼고 다른 배달앱에 대해 잘 모른다. 지차체에서 야심차게 만들었으면 홍보를 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찾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도 공공배달앱이 살아남기 위해선 홍보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배달업계 전문가는 "공공배달앱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홍보 및 마케팅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며 "공기관에서 운영하다 보니 수익에 대해 절실한 부분이 없어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술력과 인프라의 한계도 거론됐다. 또 다른 배달 전문가는 "민간배달앱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혁신하는데 비해 공공배달앱은 이를 쫓아가지 못한다"며 "아무리 수수료가 싸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산낭비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은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보편적인 제공을 하려다 보니 결과적으로 상당히 많은 재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사업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전국의 공공배달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12개 공공배달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배달 통합 포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 45조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주목

'22년 약 6조서 '30년 24조까지 확대될 전망 FDA 승인 치료제 있지만 고가에 부작용 많아 '19년 이후 전 세계 임상시험 470건 이상 기록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다수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비아가 최근 발간한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의 발전' 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2022년 42억1000만 달러(약 6조원) 규모를 기록했고, 2030년 160억 달러(약 24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분석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2033년까지 308억 달러(약 45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주목받는 치료제는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와 일라이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이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들 약물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춘다. 레카네맙은 지난해 한국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 표면에 축적되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고 두 약물도 모두 베타아밀로이드 항체다. 다만 두 약물 모두 가격이 상당히 높고, 서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성상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기가 어렵고 약물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도 명확하지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뇌부종, 뇌출혈 등 부작용도 존재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지난 2019년 이후 전 세계에서 47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주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은 164건이다. 이 중에서 신약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임상은 127개다. 임상은 2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임상 중 31%가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다수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우선 아리바이오가 국내 업체 중에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AR1001'는 다중 작용기전 치매 치료 후보물질이다. PDE5 저해제가 뇌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 세포 내외의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를 통해 뇌 신경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CREB) 신호 전달체계의 향상을 통한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기전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단일 기전 약물은 복잡하게 나타나는 다양한 발병 요인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다중기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AR1001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진제약과 국내 임상 3상 공동진행 및 독점 생산·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젬백스앤카엘, 디앤디파마텍, 차바이오텍 등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