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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5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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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렌트카 "'사회초년생을 위한 보증금 없는 신차장기렌트카·리스'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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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AK렌트카는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신차리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AK렌트카는 고객신용 등의 조건에 따라 보증보험증권을 이용해야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승인율이 완화된 올인원 상품을 선보였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직장을 구해도 집과 가까운 경우는 드물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도 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중고차의 경우 차에 대해 잘 모른다면 수리비와 보험료 및 취등록세, 차량 관리비 등 고려할 문제가 많다.

 

이에 AK렌트카는 사회초년생도 이용 가능한 보증금 없는 상품을 통해 초기비용이 전혀 없고 월 대여료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신차리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올인원 프로모션으로 일반형 장기렌트카와 할부형 장기렌트 2가지 상품으로 구분된다. 두 상품 모두 LPG나 국산, 수입차 전 차종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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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그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한 맞춤 컨설팅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프로모션은 현대자동차 코나, 더뉴그랜저, 쏘나타 뉴 라이즈, 아반떼, 제네시스G90 등과 기아차 스팅어,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등 현대, 기아자동차 주력 판매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AK렌트카는 ‘100% 리얼 출고스토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 중이며,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다양한 출고 후기를 직접 확인 가능하다.

AK렌트카 관계자는 "차량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면서 자동차 임대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산, 수입차 등의 차종을 저렴한 가격에 혜택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장기렌트카 번호판, 조건,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렌트카 비용, 법인사업자 장기렌트카 비교견적 장단점 등 모든 문의는 ‘AK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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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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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time@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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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폴더블 점유율 반토막…3분기 반등 기대

삼성전자 폴더블 시장 점유율 9% 그쳐 화웨이 1위…모토로라도 점유율 끌어올려 Z폴드·플립7 흥행 3분기 점유율 반등 기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반토막났다. 다만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플립7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3분기에는 점유율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21%)와 비교해 12% 가량 하락한 수치다. 1위는 중국 화웨이로 45% 점유율을 차지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모토로라가 28%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각각 13%포인트, 14%포인트씩 끌어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모토로라의 최신 시리즈 판매 호조로 미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폴더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신제품 효과가 본격 타나기 시작한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플립7의 국내 사전판매는 104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역시 역대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진 않았으나 전체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25% 이상 늘었으며,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판매는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 모델의 역대급 디자인 변화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Z폴드7은 전작보다 25% 얇고 무게는 10% 줄였다. 화면은 11% 커지면서 일반적 스마트폰인 ‘바(bar)’ 형태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접었을 때 두께가 8.9㎜인 만큼 최신 바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8.2㎜)와도 별 차이가 없다. 여기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자동으로 사진과 영상 품질을 최적화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 등 기능이 장착돼 내구성 등 측면에서도 역대 최상급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갤럭시 폴드7은 같은 기간 갤럭시 폴드6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삼성이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용절벽의 눈물-④] 임용 감축 아닌 '수요 맞춤형' 교원정책으로 전환해야

교대에 입학하면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다. 교대를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라는 첫 관문에서 좌절하고, 피땀흘린 노력 끝에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학교에서 선생님을 뽑지 않는 '임용절벽'에 또 다시 눈물을 흘려야 한다. 이 문제는 지역별, 학제별 교사 수급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비단 교대 졸업생뿐만 아니라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학습권 격차'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에 아시아타임즈는 오래된 '임용절벽'로 사회적 문제를 짚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담은 기획기사를 연속 연재한다. [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도시에는 교사 임용 대기자가 쌓이고, 농촌 도서 지역은 교사 부족으로 수업 공백이 발생하는 이중 불균형이 고착화되고 있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근거로 '교원 총량 감축' 기조를 유지하는 동안, 학제별 지역별 수요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해 현장의 괴리가 심화된 것이다. 초등 단계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여유 인력이 발생하지만, 고등 단계에서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선택·소인수 과목 담당 교사가 급증하는 등 구조적 수요도 이런 문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보직 이동과 교사 임용 감축 등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박정인 단국대학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교수는 "교원 수급은 남는 교사를 부족한 지역에 '옮겨 꽂는' 수준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 전문성 강화, 지역 균형 발전의 세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수요 맞춤형'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농촌 지역 교사 확보와 장기적 안정화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 데이터 기반의 탄력적 임용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 확보, '단기·중기·장기' 3트랙으로 접근해야 농촌 근무 기피의 핵심은 생활 여건과 경력 관리의 불확실성이다. 박 교수는 단기적으로 △교사 관시 및 주거·교통·보육 지원△지역 근무 가산점·승진 가점·특별전형 혜택 △동반 근무·가족 동반 지원과 같은 현실적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청이 주도하는 '원격 공동교육과정' 확대도 단기 처방으로 제시된다. 우수 교사가 거점 학교나 교육청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원격수업을 제공하고, 농촌 학교는 실습·평가·생활지도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중기적으로는 해당 지역 출신 학생을 선발·양성하고 일정 기간 의무 복무를 부여하는 '지역 기반 교원 양성'이 효과적이다. 장학금·기숙사·현장실습을 묶은 트랙을 만들고, 임용 후 일정 기간 지역 근무를 수행하면 연구휴가·해외 연수·석·박사 학위 연계 같은 경력 자산을 보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는 지역사회와 학교, 대학이 함께 설계·운영하는 '지역 인재 순환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 장기 해법으로 박 교수는 국가 또는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전국 단위 인력풀, 즉 '순환 교원단' 도입을 제안한다. 교사는 정규 신분을 유지한 채 2~3년 단위로 교원 부족 지역·학교·과목에 순환 배치되며, 근무 종료 후 원 소속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순환 대상은 농촌·도서 지역과 소규모 학교. 신설·소인수 과목을 우선한다. 운영의 관건은 설득력 있는 보상이다. △승진 가산점 △연구 휴가·연구비 △주거·생활 지원 △특수지 수당 등 실질적 인센티브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박 교수는 "순환근무를 '인력 보충'이 아니라 교사의 경력 개발·전문성 확장의 기회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환배치의 정당성과 수용성은 제도 설계의 균형에서 판가름난다. 박 교수는 "공공서비스의 평등 제공이라는 원칙 아래, 국가공무원은 재직 중 일정 범위의 근무지 이동이 제도적으로 수반될 수 있음을 사회적으로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생활권 변화가 큰 제도인 만큼 사전 공지, 희망제 병행, 가족·주거 지원, 복귀 경로의 예측 가능성, 충분한 보상 등을 통해 자율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는 순환·파견 제도를 보상과 결합해 운영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일본은 교원 인사 교류제를 통해 도서·벽지 학교에 일정 기간 파견 후 원 지역 복귀를 허용하고, 지역 가산수당·주거 지원으로 실리를 보전한다. 독일이 주(州) 차원의 ‘임시 배치(Abordnung)’로 타 지역 파견을 실시하며, 복귀와 경력 인정 체계를 명확히 둔다. 핀란드는 농촌 근무를 전제로 하는 교원 양성 코스를 운영하고, 지역 수당·연구 지원을 결합한다. 박 교수는 "강제 배치는 반발을 키울 수 있다"며, "인센티브와 자발성 병행, 경력 인정과 복귀 경로의 명확화가 지속가능한 설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총량 감축'에서 '수요 맞춤형'으로⋯ 시나리오 기반 예측과 '탄력적 임용'으로 돌파 초등에서는 여유, 고등에서는 부족이라는 학제별 비대칭이 뚜렷하다. 고교학점제로 선택 과목·소인수 과목이 확대되면서 과목 단위의 세밀한 배치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총량 위주의 감축은 초등 잉여 해소에는 도움될 수 있으나 고교의 과목 미개설·축소 문제를 방치한다"며, "과목별수업 개설률과 학생 선택권 보장률을 핵심 성과지표(KPI)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원격 공동교육과정의 순환교원단을 연결하면, 물리적 거점과 디지털 전달을 결합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정책 입안자가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로 박 교수는 △학령인구 예측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다중 시나리오 설계 △학제·지역별 차별화 대응 △교직의 안정성과 매력 유지를 꼽았다. 첫째, 학령인구 예측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다중 시나리오 설계이다. 통계청·교육청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이동, 전·출입, 산업단지 조성, 주거 공급 변화 등 변수를 반영한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3·5·8년 중기 전망을 상시 업데이트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학제·지역별 차별화 대응이다. 초등·중등, 일반고·특성화고, 도시·농촌 등 층위별 수요를 따로 산정하고, '과목×지역×학제' 매트릭스로 배치·임용을 조합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정기 간행의 교육백서를 법정 기반으로 상시 발간·공개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 셋째, 교직의 안정성과 매력 유지이다. 경력 경로가 불안정하면 유입이 급감하고 질이 하락한다. 국가 차원의 교원 인력풀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정원=학령인구'가 아니라 '정원=실질 교육수요(과목·지역·학제)×정책목표'에 따라 탄력적 임용제를 시행해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 간 갈등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 박 교수는 "전문성 보장 원칙을 전제로, 역량 있는 학부모를 '일일강사'로 제한적 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교사 앞에서 수업능력을 검증받고, 교육적 효능이 입증된 수업만 학령기에 투입하는 엄격한 품질관리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는 교사의 전문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생태계를 복원하는 실험적 접근이라는 취지다. 실행 로드맵(안), 3개년 파일 5개 권역 확대 전국 정착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로드맵은 10년 단위의 단계적 정착 방안이다. 우선 1단계(13년)에서는 농촌·도서 지역 교육지원청 3곳 내외에서 '순환교원단'을 시범 운영한다. 교사가 2~3년 주기로 순환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관사·주거·교통·보육을 포함한 생활 지원 패키지와 승진·연구 활동 인센티브를 즉시 적용한다. 동시에 거점학교와 원격 수업을 결합한 공동교육과정을 가동해 과목 개설 공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 단계의 성과지표(KPI)는 △과목 미개설률 0% △학기 중 결원 보충 기간 50% 단축 △학생 선택권 보장률(수강 희망 대비 개설률) 95% 이상 달성이 목표다. 2단계(4~6년)에는 5개 권역 거점 교육청을 중심으로 순환교원단을 확대하고, '지역 출신·지역 복무' 교사 양성 트랙을 본격화한다. 또한, 과목·지역·학제별 수요와 공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구축해 결원 예측과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 단계에서는 △농촌 신규 임용 충원률 90% 이상 △순환 근무 종료 후 원 소속지 복귀율 95% 이상 △교사 이탈률 전년 대비 30% 감소라는 성과 지표가 설정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7~10년)에서는 전국 정착을 목표로 한다. 교원 수급 현황을 법정 '교육 백서'로 상시 발간하고, 탄력적 임용제를 제도화한다. 나아가 순환교원단과 일반 임용· 전보 체계를통합한 '국가·시도 연계 인력운영 플랫폼'을 완성해 교원 배치의 효율성을 높인다. 최종적으로는 △지역·학제 간 교원 배치 격차 지수 50% 이상 개선 △학습권 격차 지표(과목 개설률·교사 1인당 학생 수 등) 전국 표준편차 축소가 주요 성과 목표로 제시된다. 세 가지 목표 한 가지 해법, '수요 맞춤형'으로의 대전환 도시·농촌, 초등·고등 간의 비대칭은 '총량 감축'으로 해소되지 않는다. 농촌 확보를 위한 생활·경력 인센티브, 지역 출신 기반 양성, 전국 단위 순환교원단, 데이터 기반의 탄력적 임용과 법정 교육백서 체계를 결합해야 한다. 박 교수는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 전문성 강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세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면 교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총량에서 수요로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의 역할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삶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촉진자로 확장되고 있다. 박 교수는 "교사에게 다양한 학교·지역·과목 경험을 제공하면 교육과정 설계 역량과 융합적 안목이 커진다"며, "순환교원단이야말로 미래형 교사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치"라고 평가했다.

[마켓Q] 미국은 '천조국' 미래에셋은 '천조사'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새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객자산의 30%가량을 해외에서 얻으면서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글로벌 고객신뢰를 입증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창업 때부터 '금융 수출'을 강조하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혜안이 있었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원화예금 잔액은 2150조3000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의 예금액이 2000조원대 수준에 그치는 만큼, 미래에셋이라는 한 금융그룹의 AUM 1000조원 달성이 얼마나 '대기록'인지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연간 국방비만 1000조원을 넘게 쓴다고 해서 '천조국'이라는 별명은 얻은 미국에 빗대 '미래에셋그룹은 천조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은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산은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로 해외 자산이 비중이 26.56%에 이른다. 계열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2023년말(427조9000억원) 대비 100조원 이상 증가했다. 불과 2년도 안 된 시점에 달성한 고속 성장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여준 성장세는 단순한 자산 확대를 넘어선 '투자자 신뢰의 집약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상반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은 50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증가액에서도 업권 전체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고객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증권을 가장 먼저 찾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기간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은 3조4206억 원 늘어나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증가액의 약 16.4%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적립금이 3조원 넘게 늘어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업계 1위 '연금 명가'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성장은 튼튼한 체력이 뒷받침했다.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자기자본 '10조 클럽'에 진입했고, 올해 기준으로는 12조30000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견고한 자본력은 단순히 숫자 크기를 넘어 미래에셋증권의 전략적 무기다. 대형 투자은행(IB) 딜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해외 인수합병(M&A)과 신시장 개척의 실행력, 그리고 글로벌 사업에 전체 자본의 40%를 과감히 투입할 수 있는 결단은 바로 이 기반에서 나온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전략 하에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개척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해 17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업계 최대 네트워크를 갖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에서 223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의 4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미국·홍콩·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가 성장을 이끌었고, 인도에서는 현지 증권사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었다. 장기 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이다. 해외법인 호실적에 따라 전체 실적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대고객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업계 톱티어(Top-tier) 수준이다. 최근에는 디지털자산솔루션팀을 디지털자산본부로 개편하며 미래 금융의 판도를 선도할 준비까지 마쳤다. 이제 미래에셋증권 단순한 '국내 1위 증권사'가 아니라, 한국 금융을 대표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를 출범시키는 등 끊임없이 달려가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미국, 홍콩, 싱가폴 등 자산관리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의 기술혁신 기업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국내 및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본업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해외법인을 비롯한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그룹의 AUM 1000조원 달성 기록은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실현했다. 역시 성과의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 자기자본 23조원 및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 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은 박 회장의 '글로벌 투자 혜안'을 더욱 확산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박 회장을 미래에셋증권 책무구조도에 추가하고 글로벌 사업 관련 중장기 방향성 수립 및 사업기회 발굴·글로벌 전략 본부 조직 관리 관련 책무를 맡게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은 숫자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박 회장을 책무구조도에 까지 이름을 올리는 책임 경영 강화로 국내 금융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 금융지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