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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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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신차도 '제네시스', 사고 싶은 신차도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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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 싶은 신차'로 제네시스 G80, '기대되는 신차'로 GV7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래픽=엔카닷컴.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 싶은 신차'로 제네시스 G80, '기대되는 신차'로 GV7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을 맞아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차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엔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진행됐다.

 

'2020 상반기에 출시된 자동차 중 가장 사고 싶은 차'와 '2020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동차 중 가장 기대되는 차'를 묻는 질문에 총 1516명이 참가했으며 해당 후보 중 각각 최대 2개씩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모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신차였다. 또한 사고 싶은 신차는 1위부터 4위가 모두 국산차, 기대되는 신차는 1위, 2위가 국산차였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투표 대상 후보는 상반기 출시된 15종의 신차로 전체 응답자 중 21.8%가 G80을, 20.6%가 GV80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3위는 현대 올 뉴 아반떼(9.9%), 4위는 기아자동차 쏘렌토(9.7%)가 차지했다. 5위는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7.1%), 6위는 르노삼성자동차 XM3(5.1%), 7위는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4.6%)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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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8위부터는 현대 더 뉴 싼타페(3.8%), 벤츠 신형 A클래스(3.2%), 아우디 더 뉴 A5(2.7%), BMW 신형 2시리즈(2.0%), 아우디 더 뉴 A4(1.3%), 도요타 GR수프라(1.2%), BMW 신형 1시리즈(0.9%), 도요타 캠리 XSE(0.5%) 순이다.

 

기대되는 신차를 묻는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11종의 신차 중 제네시스 GV70이 27.3%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기아 카니발 KA4이 22.9%의 선택을 받아 뒤를 이었다. 3위는 BMW 신형 5시리즈(11.4%), 4위는 현대 투싼 NX4(9.6%)가 차지했다. 5위부터 순위는 벤츠 GLB(5.6%), 랜드로버 디펜더(4.6%), 아우디 e-트론(4.2%), 쌍용자동차 티볼리에어(3.7%), BMW 신형 4 시리즈(2.7%), 르노삼성 조에(2.2%), 폭스바겐 티록(1.8%) 순이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이번 설문 이벤트를 통해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해당 브랜드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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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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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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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90일 유예…2차 美中 무역전쟁 '본격화'

기본관세 10%, 철강·車 품목관세 25%는 유지 결국 목적은 협상⋯무역국에 '적극 협상' 요구 전문가들 "차기 정부 출범까지 시간 끌어야"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미국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다. 자신들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자신의 SNS에 "75개국 이상이 무역과 관세 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대표에게 전화했다"며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하지 않은 나라의 상호관세는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상호관세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조치한 중국 이외의 모든 국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다만 기본 관세 10%와 앞서 발효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의 품목별 관세 25%는 그대로 시행한다. 미국 당국자도 각국 정부가 관세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국가와의 협상은 맞춤형으로 진행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90일 유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각국 정부)이 최선의 거래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상한이고, 기본관세 10%가 하한이다"고 했다. 현재 미국에 협상단을 파견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분명히 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판매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 일본, 대만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이 사업에서 채굴한 가스 상당량을 구매하는데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다. 결국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카드를 들고 와야 한다는 얘기다. 이도형 청운대 연구교수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문제는 우리가 리더십 부재 상태라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시간이 있다. 당분간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의 협상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사실상 중국과의 2차 무역 전쟁도 선포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며 앞서 발표한 대중국 관세 104%에 21%포인트(p) 올린 관세율을 발표했다. 중국이 자신들의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재차 보복에 나섰다. 베센트 장관도 "중국은 미국이 가진 무역 문제들의 가장 큰 원천"이라며 "중국이 (무역전쟁을) 확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용감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의 1·2위 교역국으로 지난해 기준 중국이 전체 수출의 19.5%, 미국이 18.7%를 차지했다. 이미 한 차례 무역전쟁을 치른 두 나라의 갈등은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총회장은 "트럼프 당선을 예상한 중국은 이미 많은 준비를 했다. 그래서 맞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처럼 한국에 당장 자신들의 편에 설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의 관계 개선을 위해선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 AACR 2025 개최…K-바이오 항암신약 '주목'

ASCO·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 학회 임상1상 또는 전임상 단계 초기 데이터 발표 리가켐바이오·온코닉테라퓨틱스·신라젠 등 참석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회인 미국암학회(AACR 2025)가 이달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항암 기술을 선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ACR 2025가 오는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 대회로 꼽힌다. 전 세계 수천명의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AACR에서는 연구 중심 학회이기 때문에 임상 1상이나 전임상 단계의 초기 데이터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이 최초로 소개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에게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로도 각광받는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 신라젠, 아이디언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이 참가한다. 리가켐바이오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STING 작용제 'LCB39'와 ADC 플랫폼 기술이전을 통해 후보물질이 도출된 LRRC15 ADC 'SOT106', CA242 ADC 'IKS04' 등 총 5건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LCB39는 리가켐바이오가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STING 단백질을 타겟해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STING 작용제는 기존 면역항암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 기전으로 주목받으며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을 시도했으나 약효 부족 및 부작용 이슈로 대부분 포기한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의 LCB39는 리가켐바이오의 고유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 STING 작용제 약물들 대비 세포투과성은 낮추고 암조직내로의 침투성 및 노출 기간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별성을 통해 기존의 STING 작용제들의 강력한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앞선 경쟁사들의 실패 사례를 극복하고 2026년 초로 예정된 LCB39의 임상 진입 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온코닉테라퓨닉스는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관련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발표 초록이 AACR에 의해 최초 공개됐다.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발표는 기존 PARP 저해제가 승인받지 못한 적응증인 위암에서 네수파립의 작용 기전과 항종양 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종이지만, 항암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지닌 질환이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후보로,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PARP 저해제와 차별화된 이중기전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네수파립은 HRD(상동 재조합 결핍) 세포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HR(상동 재조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위암 세포주에서도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네수파립이 TNKS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의 하위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위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라젠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결과 3건을 포스터 발표한다. 'BAL0891'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테빔브라)을 제공받아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도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 'ID12401' 등 4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AACR은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검증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기업들의 기술 수출이나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진입 난항 겪은 '세계 1위' 설화 맥주… 유통 본격화

하이네켄코리아, '설화 맥주' 국내 독점 유통 개시 '세계 1위' 맥주 브랜드지만… 국내 시장 진입 난항 음식점·주점 등서 판매 시작, 여름부터는 캔 제품 유통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 '설화 맥주'가 국내 유통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상표권 분쟁, 독점 유통사 변경 등을 겪으면서 국내 소비자들과의 만남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 1위' 설화 맥주 한국 상륙 하이네켄코리아는 '설화 맥주'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설화 맥주'는 글로벌 맥주 기업 '차이나 리소스 브루어리(China Resources Brewery)'의 대표 라거 맥주다. 연간 판매량이 1억 헥토리터(1헥토리터=100L)를 넘기며 세계 판매 2위 맥주 브랜드와 2배 이상 격차를 내는 등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설화 맥주'만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화 맥주는 4.3%의 알코올 도수를 가졌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로서 중식 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통을 통해 하이네켄코리아는 하이네켄·타이거·에델바이스 등 기존 프리미엄 맥주 라인업에 가성비 높은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며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이네켄은 먼저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주점 등에서 병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올 여름부터는 캔 제품을 전국 대형마트·편의점에 유통할 예정이다. 상표권 취득했는데도… 유통 확대까지 시간 소요 설화 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시장에서 제대로 어깨를 펴지 못했다. 첫 번째 장벽은 상표권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이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상표권 보호를 위해 음료 및 맥주에 대한 '설화' 상표권을 먼저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설화맥주 측은 한국 진출을 위해 상표 출원을 여러 차례 시도했고, 아모레퍼시픽과 논의를 추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5월화윤설화맥주와 공존 협약을 체결했고, 다음 달인 6월에 '雪花' 상표권을 양도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상표권을 양도할 때에는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가 침해되지 않도록 다양한 조건을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설화' 상표권을 넘기며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브랜드이고, 프리미엄 라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표권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했을 것"이라며 "아마 설화 맥주 상표권이 오갈 때 여러 조건을 걸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에 상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설화 맥주가 소비자들과 만나기에는 더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6월 제주맥주가 설화맥주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음식점·술집 등 유흥 채널로 판매를 개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 독점 유통 권한이 하이네켄코리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하이네켄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하이네켄코리아가 차이나 리소스 브루어리 사의 설화 맥주를 수입·판매한다. 앞으로 설화 맥주는 제주맥주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하이네켄코리아를 통해 설화맥주가 유통되면 국내 맥주 시장에서 브랜드가 어느 정도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면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한두번 사먹지만, 이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글로벌 1위 브랜드라 하더라도 국내 맥주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