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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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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 현미경] 미래에셋생명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출시

□ 미래에셋생명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출시 미래에셋생명은 4일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사망보장에 집중해 실질적인 상속 재원 마련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해법을 제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종신보험의 금리확정형 저해지 구조에서 벗어나 금리연동형 저해지형 설계를 채택해 보험료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 납입기간중에는 해약환급금이 없으며 납입 이후에는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50%를 제공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생명은 중도 해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대신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설계했다. □ DB생명 DIY형 '백년친구 내가고른 어린이보험' 출시 DB생명은 4일 '백년친구 내가고른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원하는 보장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으로, 특약 가입시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백혈병 △뇌질환 △심장질환 등의 주요 중대 질병은 물론 수술·입원비까지 보장한다. 태아도 가입 가능하며 가입시 태아보장기간이 추가돼 생후 초기 위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영유아기와 청소년기, 성년기 이후 등 연령별로 필요한 보장을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신한라이프 '쏠메이트 시니어 콜센터' 개소 신한라이프는 4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쏠메이트 시니어 콜센터'를 개소하고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콜센터는 상담 센터에 70세 이상 고객의 전화가 오면 복잡한 자동응답서비스(ARS) 없이 전문 상담사로 직통 연결되고, 최근 통화 이력이 있는 고객은 고객 이해도가 높은 직전 상담사가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모든 상담사가 통화중일 경우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콜백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고객 증가 추세에 맞춰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상담 기법을 향상시키고 운영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생명 '보장체크 골든타임' 이벤트 진행 삼성생명은 4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3주간 고객 감사 이벤트 '보장체크 골든타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이벤트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챙기듯 보험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생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필수컨설팅 동의와 SMS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응모돼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삼성생명은 추첨을 통해 총 1만1000명에게 BBQ 황금올리브치킨·콜라 세트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캐롯손보 '디지털 유니버스' 광고 캠페인 공개 캐롯손해보험은 4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 캠페인 '캐롯 디지털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제작 전반을 AI 기술로 구현해 고객에게 한층 정교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보험 외에도 △운전자보험 △해외여행보험 △홀인원보험 △주택보험 등 일상 전반의 다양한 리스크를 포괄하는 캐롯손보의 보험을 감각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한 디지털 보험의 가능성을 전달하며 시간과 장소, 대상의 제약 없이 모두에게 열린 보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캐롯손보의 철학을 담고 있다. □ DB손보 '제4회 국제생태학교' 행사 개최 DB손해보험은 4일 국회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한국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KLTER)와 미래 생태학자 양성을 위해 '제4회 국제생태학교' 행사를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국립대학교·호스타이 국립공원에서 개최했다. '몽골 야생동물 및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태학 분야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심도 깊은 현장 교육과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몽골의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 보전에 관한 지식을 직접 체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태국 보험감독위 연수단 보험개발원 방문 태국 보험감독위원회(OIC) 핵심 관리자 41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3일 보험개발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OIC가 주관하는 해외 특별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수단은 엿새간 국내 보험사와 빅테크 기업 등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연수단을 맞아 한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전략을 주제로 통계 인프라와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기반 프로세스 효율화 등 주요 혁신 분야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100년 성장' 강조한 성대규…동양생명 브랜드 혁신 가능하나

취임 1개월만에 '타운홀 미팅'…사업 방향성 논의 나서 ABL생명 통합 '설왕설래'…우리금융 "경영진단 진행" 보험업계도 시너지 '갸웃'…"재매각 나서기는 어려워"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통합 전문가' 성대규 동양생명 사장이 다시 한 번 브랜드를 합치기 위한 방향성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직원들과 '100년 성장'에 대한 필요성을 꺼내드는 등 우리금융지주 인수 이후 동양생명 사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도 나섰다. 단 성 사장의 고심과 사업 방향성에 맞춰 동양생명의 브랜드 개편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한라이프 통합 사례 당시처럼 안정적 보험 기반을 다지는 게 선제적 과제라는 점에서 브랜드 통합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해법 마련도 해야 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성대규 사장은 지난 1일 120명의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취임 1개월이 지난 이후 열린 첫 공식 소통으로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 등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소통시간을 가졌다. 성 사장은 해당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동양생명은 지난 35년간 주요 생명보험사로 성장했고, 우리금융 인수 이후 든든한 기반 속에서 향후 100년을 내다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주요 경영 현안과 동양생명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발량, 조직 변화 등 여러 내용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징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미팅에서 브랜드 통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을 것으로 점쳐진다. 성 사장은 앞서 지난 2021년 브랜드 통합을 거쳐 신한라이프를 출범한 이력이 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성 사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보험개발원을 맡았을 정도로 보험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큰 최고경영자(CEO)다. 브랜드 통합에도 일가견이 있다. 성 사장은 지난 2019년 신한생명 사장으로 선임됐고,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지휘하면서 지난 2021년 신한라이프를 출범했다. 양사의 물리적 통합 속 직원들의 케미를 강화해 오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출범 직전 로커스 엑스와 협업해 '로지' 등 가상 인플루언서를 광고에 등장시켰고,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3117억원)대비 0.4% 상승한 3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고 성 사장을 동양생명 대표이사로 선임한 배경이다. 신한금융에서 생보 계열사 통합 성과가 있는 CEO로 안정적인 브랜드 단일화를 이끈다는 '전략적 인사'라는 평가다. 단 성 사장이 동양생명에서도 ABL생명과의 '통합 매직'을 발휘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통합했을 때 얼마나 많은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통합에는 단순히 순이익이 많이 나올지 넘어 최근 보험사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창출에 핵심이 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얼마나 확보할 지가 관건"이라며 "통합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마련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브랜드 통합 성패는 ABL생명에 달려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저축성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한 ABL생명이 얼마나 건전성과 신계약 CSM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브랜드 통합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곽희필 ABL생명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신계약 CSM 규모를 늘리라는 영업 방향을 제시했다. 그동안 신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저축성 상품은 만기 이후 환급해줘야 하는 환급금 때문에 CSM 확보에 불리하고 건전성 지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ABL생명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동기(79억원)보다 두 배 이상 폭증했다. 우리금융 인수 전후 실적 타격으로 인한 영업전략 개편과 저축성 상품 판매비중 감소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한 결과다. 반면 신계약 CSM은 지난해 245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3576억원)보다 1000억원 넘게 하락했다. 지난 1분기 파악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68.0%로 지난해 말(153.7%)보다 14.3%포인트(p) 상승했지만 130%의 권고치에 안정적인 건전성을 쌓아야 한다. 브랜드 통합을 대비해 대외에 강조할 아이덴티티도 재검토할 움직임도 나올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1999년 이래 '수호천사'라는 고유 브랜드를 정착시키며 영업에 나서왔지만, ABL생명을 통합하게 되면 과거 신한라이프 출범 시기처럼 우리금융 산하의 보험계열사로 걸맞은 슬로건과 브랜드를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 사장이 당장의 브랜드 통합보다는 신한라이프 당시처럼 1~2년의 경영 단계를 거쳐 점진적으로 브랜드 통합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단기간 내 브랜드를 합병하는 걸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단 동양생명은 ABL생명과의 브랜드 통합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계열사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브랜드 통합에 대해 언급하기 보다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의 입장을 살펴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지난달 25일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K-ICS 안정화가 선행돼야 하며 합병은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각선 ABL생명을 따로 재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성 사장부터 재매각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성 사장은 ABL생명 재매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추후 매수자를 물색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통합을 당장 이끌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상황도 아니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브랜드 통합 가치를 먼저 파악할 것"이라며 "단 ABL생명만 따로 떼서 매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는 긍정적으로 브랜드 통합에 대한 가치를 살펴 움직일 것"이라며 "단 ABL생명을 우리금융에서 인수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상황을 거친 만큼 우리금융이 ABL생명만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험 현미경] iM라이프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 선봬

□ iM라이프 AI 기반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 선봬 iM라이프는 1일 자산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변액연금보험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선보였다. 이 보험은 미보증형 변액연금보험으로 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iM라이프는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국내외 경제 지표 △금융시장 데이터 △정치·환경 변수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하락장 방어력과 변동성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 미래에셋생명 추가납입 수수료 면제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생명은 1일 변액보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납입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추가납입 수수료가 면제되는 보험은 △건강담은 GI변액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미래의 약속 △변액종신보험 미담 △헤리티지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변액적립보험 글로벌 자산관리 다섯 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이벤트로 고객들이 추가납입에 대한 부담이 줄고 그만큼 자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농협손보 인공지능 컨택센터 구축 프로젝트 착수 농협손해보험은 1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00만건에 달하는 고객 상담을 AI 기술로 분석·지원함으로써 상담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상담 지식관리시스템(KMS) 개발 △생성형 AI기반 상담어시스턴트 도입 △챗봇·음성봇 도입 등이 포함됐다. 농협손보는 이 프로젝트를 2027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균 상담 시간을 현재 4분에서 3분으로 줄이고 고객의 셀프 처리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화재 휴가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시행 삼성화재는 1일 차량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전국 애니카랜드 450여곳에서 보름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나 '카케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점검 받을 수 있으며 애니카랜드에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주요 해수욕장 인근 애니카랜드에서는 무상점검 서비스뿐만 아니라 냉감 스카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보육원 아동과 나들이 봉사활동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31일 '삼동보이스타운' 아동들과 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KB라이프 임직원 봉사단인 '희망드림봉사단 2기'의 첫 번째 대면 봉사활동이다. 봉사에 참여한 KB라이프 임직원 11명은 보육원 아동들과 1대 1로 짝을 이뤄 일산 아쿠아플라넷에서 바다 생물과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KB라이프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따뜻한 변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예별손보 고용승계율 50%대 가닥…8월 출범 가시화

예보-MG손보 노조 총 12차례 협상 고용승계 의견차 좁혀 '마무리 단계' 미승계 임직원 지원 내용 등 검토중 [아시아타임즈=류홍민 기자] MG손해보험의 계약 이전과 자산 정리를 맡게 될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설립을 두고 예금보험공사와 MG손보의 고용 승계율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면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고용승계 임직원의 임금 조정과 미고용 인력에 대한 구직지원금 지급 방안 등에 대한 협의까지 마무리되면 예별손보는 이르면 8월 내로 출범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와 MG손보 노조는 현재까지 총 12차례 협상을 통해 MG손보 임직원을 예별손보에 고용승계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준 MG손보의 전체 임직원 규모는 521명이다. MG손보 노조는 예보와의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 전에는 이들의 65%(340명) 수준의 고용승계를 요구했었지만, 이후 협상을 통해 57%(200명) 수준의 고용승계율을 제안했다. 예보는 MG손보 노조 측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기존 임금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협상 타결을 위한 접점을 찾을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고용 인력과 관련해 어느정도 합의를 본 상태"라며 "아직 합의가 안 된 부분만 조율하면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측은 현재 예별손보로 고용승계되는 임직원들의 임금 조정과 미고용된 임직원에 구직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협의중이다. 고용승계 임직원들의 임금 조정은 예별손보 매각을 위한 인건비 감축 차원에서다. 예보는 MG손보 노조와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예별손보를 출범할 계획이며, 출범 이후 재매각을 시도해 실패시 기존 방안대로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에 계약을 이전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재매각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기업을 인수할 경우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예별손보의 출범 시점은 이르면 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보 관계자는 "자산·부채 승계 작업과 인력 채용 등이 8월 내로 마무리되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정이 지연될 경우 9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iM라이프 모바일창구 개편 기념 이벤트 진행

(자료=iM라이프) □ iM라이프 모바일창구 개편 기념 이벤트 진행 iM라이프는 모바일창구 개편을 기념해 8월 1일부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iM라이프 모바일창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모바일창구의 신속하고 편리한 보험업무 처리 기능을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iM라이프는 신규 로그인 고객 중 매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모바일창구를 통해 최초로 보험료 납입, 보험약관대출 등의 업무 처리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손보협회 2025 블루리본 컨설턴트 1814명 선정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1814명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손보 전속 모집인 13만2410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보협회가 보험상품 완전판매 문화정착과 손보모집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중인 인증제도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모집계약실적·유지율 등의 지표가 우수해야 하고 5년간 민원이나 분쟁으로 인한 불완전판매가 없어야 한다. 모집질서위반 제재 이력도 없어야 한다. □ 한화생명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완료 한화생명은 현지시간 30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우수한 글로벌 금융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 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인공지능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이다. □ 삼성화재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삼성화재는 30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제 1회 암환자 삶의질 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삼성화재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설립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관련 논의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세션에서는 △암환자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 △근거 기반의 암환자 미충족 요구 발굴·중재 △암환자 재정적 지원 △보험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 AXA손보 블루크로스와 의료봉사 실시 AXA손해보험이 지난 25일 블루크로스와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블루크로스 소속 재능나눔 의료진과 학생 봉사단, AXA손보 임직원이 참여했다. AXA손보는 용산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 △안과 △신경외과 △물리치료 △초음파 검진 등 약 100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는 3월 AXA손보와 블루크로스가 체결한 '의료취약계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첫 번째 협력 활동이다.

[보험 현미경] 삼성생명 글로벌금융판매와 업무협약 체결

□ 삼성생명 글로벌금융판매와 업무협약 체결 삼성생명은 30일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양사가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법인보험대리점(GA) 내부통제 강화에 함께 힘쓰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사와 GA의 상생협력이 곧 금융소비자 보호의 첫 걸음이라는 공통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글로벌금융판매는 향후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와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예방활동 업무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 iM라이프 GA 소비자보호활동·내부통제 강화 지원 M라이프는 30일 GA의 소비자보호 활동과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영업활동 리포트'를 정기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리포트는 GA에서 자율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포트에는 △불완전판매율 현황 △상품별·유형별 민원 발생 추이 △민원 처리 결과 등 영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담겼다. iM라이프는 GA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내부통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포트 내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리포트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업계 전반의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동양생명 '도토리 나무 키우기' 캠페인 성료 동양생명은 지난 4월부터 100일간 진행한 '도토리 나무 키우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장려하고 산림 재생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동양생명 임직원 약 100명은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배 가이드에 따라 제공받은 도토리 씨앗과 화분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묘목을 키웠다. 임직원들이 100일간 정성껏 키운 묘목 160그루는 지난 29일 나무자람터로 옮겨졌으며 묘목들은 이곳에서 2~3년간 자란 뒤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 농협손보 2025년 제1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개최 농협손해보험은 29일 2025년 제1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상품 개발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돼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령자,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업무 개선 사례가 공유됐다. 사내 분쟁조정 절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인공지능 기반 음성 상담봇의 소비자 편의성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8월 예정이율 인하…대형 손보사 잇따라 '보험료 인상'

0.25%p 내릴 듯…금리 인하 속 '운용 역마진' 대응 차원 장기보험 타격 예상…조정 앞두고 '절판 마케팅'만 남발 구호만 외치나 의구심도…"조정 코앞에 검토 타령 수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달부터 주요 상품 예정이율을 인하한다. 점차 내려가는 금리 환경 상황에서 자산운용 역마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이 다가온 상황에서 업권의 '상품판매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 네 곳(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은 내달 예정이율을 0.25%포인트(p) 인하한다. 상품별로 적용되는 실제 인하율은 차이가 있지만 0.25%p 안팎으로 인하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손보사 가운데 현대해상은 유일하게 예정이율 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내달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한 일이 없다"며 "내달 이후 인하 검토 또한 논의되지 않았다"고 못을 박았다. 예정이율은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가입자가 상품에 가입한 이후 만기까지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료 할인에 활용하는 기준이다. 예정이율이 크다면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험료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보험료 운용을 통해 예측되는 수익인 만큼, 각 보험사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를 살펴 상품별 예정이율을 조정하고 있다. 내달 공시이율을 내릴 것을 예정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손보사들은 2.50%인 기준금리보다 높은 예정이율을 책정하고 있다. 예정이율 인하를 앞둔 손보사의 이달 예정이율은 △삼성화재 2.54% △DB손보 2.75% △KB손보 2.60% △메리츠화재 2.76%다. 반면 현대해상의 경우 장기손해보험 기준 2.50%의 예정이율을 책정하고 있다. 기준금리와 흡사한 수준의 예정이율로 금리 변동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 포트폴리오가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주요 손보사들이 내달을 기점으로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는 배경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운용 역마진 우려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받아 향후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만약 고객에게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상황을 대비해 보험사는 채권 등 안전자산을 활용해 보험료를 투자하고 운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예정이율을 산출할 때 시장금리와 기준금리를 살피고 역마진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만약 시장금리보다 예정이율이 더 높다면 그만큼 많은 보험료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투자를 통해 거둔 실제 수익률도 줄어드는 등 금리 격차로 인한 리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여파에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조정에 나선 이유다.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내야 할 보험료가 상승하는 악재를 맞게 된다. 예정이율이 0.25%p 인하될 경우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5~10% 전후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기가 긴 장기인보험의 경우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보험료 상승 체감폭이 크다. 자동차보험같은 의무가입 상품이나 여행자보험 등의 단기보험은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보험료 인상 체감 효과가 크지 않지만, 만기가 긴 장기상품은 대비해야 하는 보험금 액수가 큰 탓에 예정이율 인하로 인한 보험료 인상 악재가 커지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상품별로 인하되는 예정이율의 폭에는 차이가 있다"며 "실제 가입자가 체감할 보험료 인상폭은 어떤 상품을 가입했느냐에 맞춰 인상이 체감되는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형사 네 곳의 예정이율 인하와 장기상품 보험료 상승 여파에 손보업계 차원에서 상품판매를 둘러싼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예정이율 조정은 각 보험사의 자산운용 역량에 기초해 결정되기 때문에 보험료 유지를 위해 예정이율을 조정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월말 예정이율 인하 검토가 정부의 보험료 인하 압박과 대형사 판매 전략이 결합해 예정이율 조정 구호만 외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장기인보험은 손보사 입장에서 포기하기 어려운 '밥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삼성화재의 보험영업이익 816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190억원은 장기인보험에서 거둔 성과였다. '탑2'를 희망하는 메리츠화재도 지난 1분기 장기보험으로 3688억원의 실적을 거둬 보험손익(3598억원)보다 더 큰 실적을 거머쥐었다. 최근 금융당국에서 손보사를 소환해 장기보험 예상 손해율 산정 기준을 체계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김용범 메리츠금융그룹 부회장이 장기보험의 예상 손해율이 너무 낮아 단기 실적을 부풀린다는 지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정이율은 자산운용, 보험료 할인과 관계된 것이기에 매달 1일 이율 공시가 완료돼 있어야 한다"며 "현재 월말이 다가온 상황에서 내달 이율에 대한 검토만 강조하는 손보사의 경우 진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이율 자체는 보험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맞춰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로는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절판 마케팅만 이어가면서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 현미경] DB손보 프로미119 안전리더캠프 성료

□ DB손보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캠프 성료 DB손해보험은 29일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 진행됐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소방안전체험 △지리산 생존훈련 △광한루 문화탐방 △야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실전 안전 체험을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 AXA손보 집중호우 피해 복구 구호금 지원 AXA손해보험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의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구호금은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임직원 대상 긴급 모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으며 회사의 매칭펀드를 더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AXA손보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 iM라이프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특별 금융지원 iM라이프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재산·인명 피해에 대응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iM라이프는 특별 금융지원을 통해 △보험료·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 유예 △미납 이자에 대한 가산이자 면제 △보험금 조기 지급 등을 지원한다. 특별 금융지원은 지난 22일부터 소급 적용해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 삼성화재 37기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삼성화재는 지난 28일 '제37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고객패널은 20대부터 50대까지의 일반 고객으로 구성된 '일반패널'과 10년 이상 활동한 고경력 고객으로 이뤄진 '심층패널'로 구분돼 운영된다. 이들은 다양한 연령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 외에도 향후 도입 예정인 신규 서비스까지 폭넓게 경험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화재는 단순히 고객패널의 의견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현업 부서와의 빠른 피드백 체계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복덩이 생보· 짐덩이 손보…금융지주 보험사 '희비'

생보사 3개사 순이익 8.0% 상승…손보사는 '하락' 신사업·투자손익 시너지…영업손익 감소하며 '고민' K-ICS 비율 내려가…향후 자본관리·건전성 과제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 상반기 금융지주계 보험계열사의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대체적으로 생명보험사는 실적이 성장하며 미소지은 반면, 손해보험사는 침체된 성적표를 공개했다. 실적 위기 앞에 신사업 진출과 적극적 투자에 나선 생보사가 올 상반기 실적을 지켰다는 평가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계 생보사 세 곳(신한라이프·KB라이프·하나생명)의 당기순이익 합산치는 5476억원으로 전년동기(5069억원)대비 8.0% 상승했다. 반면 손보사 세 곳(KB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 합계치는 5230억원으로 전년동기(5498억원)보다 5% 가까이 하락했다. 신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생보사보다 손보사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전체적으로 보험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생보사는 투자이익과 신사업으로 실적을 버틴 반면, 손보사는 그동안 주력하던 장기보험 손익이 악화하며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지주계 생보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신한라이프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34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6870억원, 보험영업손익은 3698억원으로 전년동기(8042억원·4069억원)보다 각각 14.6%, 9.1% 줄어들었다. 영업손익 감소세에도 금리 하락이 이뤄지고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투자손익은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 상반기 투자손익은 1281억원으로 전년동기(751억원)보다 70.5% 급증했다. 사실상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방어하는 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실적 부진에도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영업 확대와 2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관리와 투자전략을 통한 다각도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요양사업에 적극 진출하며 신사업을 뚫고 있는 KB라이프도 전년보다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 KB라이프는 189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1848억원)보다 2.3%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 KB라이프도 보험영업손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상승하며 실적을 지키는 성과를 누렸다. 지난 상반기 영업손익은 1517억원으로 전년(1638억원)보다 7.4% 하락했지만, 투자손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989억원)과 비교해 11.0%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는 보험계약마진(CSM)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신한라이프 CSM은 전년동기보다 2.7% 상승한 7조2646억원을 나타낸 반면, KB라이프는 3조882억원으로 4.7% 감소했다. 단 KB라이프의 신계약 CSM은 23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새로운 요양시설 확충을 통한 '연계 시너지'가 효과를 발휘한 덕이다. 지난 5월 KB골든라이프케어는 은평빌리지를 개소했고, 앞서 지난 4월에는 강동빌리지 입소신청 접수에 나섰다.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동기(92억원)대비 54.1% 급증했다. 이자손실은 644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증권매각을 통한 매매평가익이 741억원으로 나타나 이자손실을 만회했다. 올 상반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동기(243억원)보다 낮았지만, 충당급 적립액이 전년동기(119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40억원으로 집계돼 관리비와 함께 집계된 이익 결과 전년동기보다 높은 이익을 거뒀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투자 부문에서의 손실을 수익으로 전환한 게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 관리를 강화해 위험 자산을 감축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생보사가 실적방어 등에서 성과를 내며 웃은 반면, 손보사는 실적 하락으로 사업 재정비에 보다 골몰하는 모습이다. 금융지주계 손보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KB손보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전년동기(5714억원)대비 2.3% 감소했다. KB손보의 경우 보험영업손익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게 순이익 발목을 잡았다. KB손보의 상반기 영업손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동기(6960억원)보다 2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은 6278억원에서 4861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일반보험손익은 63억원, 자동차보험 손익은 86억원에 그쳐 전년동기(331억원·352억원)보다 각각 81.0%, 75.6% 급감하기도 했다. 보험실적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지만, KB손보도 올 상반기 투자손익에서 한숨을 돌렸다. 투자수익은 지난 상반기 6155억원으로 전년동기(4811억원)보다 27.9% 상승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보험업계 전반 성장세 둔화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보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장기보험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상승으로 투자손익이 오르면서 안정적 성장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손보의 경우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174억원)보다 적자규모가 늘었다. 지난해 시행세칙 개정으로 인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으로 인한 호재 속 올 상반기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부진이 감지돼 적자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는 첫 출범 당시에는 디지털 손보사로 시작했지만, 최근 영업조직을 확충하고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을 설립해 대면영업에 보다 힘을 쏟고 있다. 차보험이 주력상품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차보험의 부진은 하나손보 입장에서 실적 부담감이 큰 요인으로 해석된다. 하나손보의 올 상반기 보험영업손익은 -176억원으로 전년동기(-148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단 투자손익은 전년동기(102억원)보다 22억원 증가한 124억원으로 손해율 안정화와 투자 이익 개선 등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EZ손보의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년동기(60억원)대비 적자가 97억원 확대됐다. 신한EZ손보의 총자산은 3760억원으로 전년동기(2698억원)대비 1000억원 이상 성장했지만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8.55%, 자산수익률은 -9.08%로 전년동기(-9.55%·-4.63%)와 비교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 보험사 대체적으로 나타난 특징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하락이다. 생·손보사 전반적으로 금리 하락으로 인한 여파 탓에 자본관리에 보다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상반기 신한라이프 K-ICS 비율은 196.7%로 전년동기(235.5%)보다 40%포인트(p) 가까이 하락했다. KB라이프 K-ICS 비율은 242.2%로 300%에 근접했던 전년동기보다 57.0%p 낮아졌다. 같은 기간 KB손보의 K-ICS 비율은 202.7%에서 187.0%로 15.7%p 내려간 상황이다. 금융당국에서 최근 K-ICS 비율 감독기준을 150%에서 130%로 낮추면서 금리 하락 상황에서 보험사의 자본관리 전략 등에 숨통은 틔었지만, K-ICS 비율이 낮은 중소형사 대상 압박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건전성 관리 대책은 숙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떠나 건전성 측면에서 많은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K-ICS 비율이 일제히 낮아지면서 고심을 하는 모습인데, 금융당국에서 감독기준비율을 130%로 낮췄다지만 향후 금리 인하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알기 어려운 상태에서 향후 자본관리에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여름휴가 사고에도 보험금 못받을 수 있어"

보험금청구 관련 주요 분쟁사례 소개 "소비자와 보험사간 해석 차이 발생" "상해·여행자보험 보장내용 확인해야" [아시아타임즈=류홍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여름철 휴가·여행·야외활동 등으로 사고가 늘고 있지만 실제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와 보험사간 해석 차이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어 주요 분쟁 사례를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29일 금감원은 하절기 자주 발생하는 보험 분쟁과 관련해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동호회 활동중 발생한 스쿠버다이빙, 수상보트 등 사고에 대한 보험금 청구 거절 사례를 소개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취미생활로 즐기던 박모씨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스쿠버다이빙 체험중 산호에 긁히는 상해를 입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가입했던 상해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일반 상해보험의 경우 △전문등반 △글라이더 조종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 △행글라이딩 △수상보트 △패러글라이딩 등 특수레저활동에 대해 보장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금감원은 동호회 활동을 통한 특수 레저 활동은 일반 상해보험에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어 여행중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쿠버다이빙, 수상보트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가입한 상해보험과 여행자보험 등의 보장내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제트스키·서핑보드 등 렌털 장비 파손시에도 일반 배상책임 보험으로는 보상받지 못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모씨는 여름방학 기간중 동남아에서 일주일간 제트스키를 대여해 이용하던중 기체가 뒤집히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렌털업체에 수리비를 배상한 뒤 가입했던 여행자보험의 배상책임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해당 제트스키는 피보험자가 사용 또는 관리하는 재물에 해당돼 배상책임보험의 약관상 면책대상이므로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렌털계약에 따라 실질적으로 점유해 사용 또는 관리한 제트스키나 서핑보드 등의 장비 파손에 대해서는 배상책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고, 렌털업체가 별도 레저장비 손해보장이 포함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장비 파손이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에서 상해를 입었지만 사업주의 과실이 없어 배상책임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한 사례도 소개했다. 박모씨는 여름 휴가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방문한 수영장에서 아이가 넘어져 발목 골절상을 입자 수영장 사업주가 가입한 체육시설업자 배상책임보험으로 치료비를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사업주의 과실로 인해 제3자의 신체·재산에 손해를 끼친 경우 배상책임보험금이 지급되며,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이나 과실이 없는 피해자의 부주의나 우연한 사고는 법률상 책임이 없어 보장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수영장 등 체육시설업에서 발생한 사고는 사업주가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시설물 관리 부주의로 인한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으며, 사업주가 구내치료비 특약을 가입했을 경우에는 과실 여부와 무관하게 시설 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치료비가 보험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관련 보장 특약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난 가전제품은 고장수리비용 보장특약에서 보장하지 않을 수 있고,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보장특약은 실제 수리비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 보상되기 때문에 교환이나 신제품 구매로 발생한 비용은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닐 수 있음을 안내했다. 아울러 여행자보험 휴대폰 손해 특약과 관련한 분쟁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여행자보험은 휴대폰 단순 분실을 보장하지 않고, 휴대폰 보험과 여행자 보험을 모두 가입해도 휴대폰 파손시 중복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의 휴대폰 손해 특약은 단순 분실이 아닌 객관적으로 도난이 입증된 경우 보상된다"며 "휴대폼 보험의 휴대폰 손해특약 모두 가입한 경우, 파손시 실제 수리비 범위 내에서 비례보상된다"고 말했다.

"AI·반도체 중심 성장 기조 유지"

미래에셋생명 3분기 'MVP 리포트' 발간 미국 내 제조업·공급망 재편 투자 기회 미국·주요 지역 중심 전략적 자산 배분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향후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효율적인 자산배분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운용 전략을 담은 2025년 3분기 MVP 리포트를 발간했다. MVP 리포트는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가 변액보험 고객의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마다 발간하는 운용 전략 보고서다. 이번 리포트는 AI 확산과 반도체 인프라 투자 확대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미국 및 주요 지역 중심의 전략적 자산 배분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AI 산업의 성장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반도체·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 리쇼어링 환경 등을 감안할 때 미국 및 인접 지역 내 제조업과 공급망 재편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은 △미국 66% △한국 10.7% △중국 7.4% 등이며, IT 및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5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NVIDIA(3.29%) △Meta(2.15%) △Broadcom(1.98%) 등이 주요 투자처로 나타났다. 채권 포트폴리오에서는 미국 연준의 추가 인하 여지가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채권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됐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경기지표 불확실성 속에서 하이일드 채권을 중심으로 한 위험 선호 성향이 나타났으며, 국내 채권 비중은 전분기대비 축소되고 해외 채권이 확대됐다. 특히 3분기 만기수익률(YTM)은 4.60%로 전분기(4.28%) 대비 상승했으며, 듀레이션은 3.15년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됐다. 국내외 투자 비중은 국내 40%, 해외 60%로 조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의 MVP 리포트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 'MVP PRISM'과 모바일 앱 'M-LIFE' 내 '투자정보' 탭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라이프'에서는 자산운용 인력이 직접 출연해 분기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과 시장 전망을 설명하는 콘텐츠도 제공된다.

[보험 현미경] 푸본현대생명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 푸본현대생명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실시 푸본현대생명은 28일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120인분의 삼계탕과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과 결식취약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음식 조리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지도하에 위생수칙을 준수해 만들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카카오페이손보 2025 보험혁신어워드 동상 수상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8일 세계적인 보험 시상식 '2025 보험 혁신 어워드'에서 보험 기술 혁신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는 전세계 49개국에서 총 272개 혁신 프로젝트가 출품됐고 글로벌 보험 전문가와 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독창성 △가시적 성과 △확장 가능성 △성숙도 등을 기준으로 면밀한 심사를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생활형 보험 상품을 카카오톡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며 보험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 현미경] DB손보 '가입만 해도 기부하는 펫보험' 출시

□ DB손보 '가입만 해도 기부하는 펫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은 25일 수의사 설채현, 배우 이기우와 함께 펫보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입만 해도 119 은퇴견을 후원하는 설채현·이기우의 세이브펫플랜 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가입 건당 1만원이 은퇴한 119 구조견의 건강검진비로 기부되는 점이 특징이다. 반려견에 대한 실손 의료비와 함께 DB손보의 최신 담보인 △개물림사고 벌금 △개물림사고 행동교정훈련비 △반려견 위탁비용 담보 등 견주까지 챙길 수 있는 담보들로 구성됐다. □ 토스인슈어런스 홈페이지 전면 개편 토스인슈어런스는 25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전달하고 설계사와 고객, 외부 파트너 모두와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체 메뉴는 △설계사 조회 △회사 소개 △미디어 △채용 △설계사 채용의 5개 탭으로 탈바꿈했다. 설계사 조회에서는 보험설계사의 성명과 고유번호로 설계사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경력 △제재이력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삼성화재 수해지역 구호물품 지원 삼성화재는 25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침수피해가 심각한 △충남 △전북 △전남 등 16개 지역 고객에게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 2000세트를 전달했다. 향후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 차량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출동, 피해차량 보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조치중이다. 금융지원도 마련해 장기계약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일반 대출의 경우 원금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약관 대출의 경우 최대 1년간 이자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 동양생명 KSQI 고객접점 부문 8년 연속 1위 동양생명은 2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 접점 부문에서 8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SQI는 매년 각 산업의 기업들이 고객접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평가한 뒤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품질 지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고객과 직접 만나는 현장에서의 전문성·태도 등을 중점적으로 측정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업무지식 △경청태도 △시설·환경 관리 부분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응대태도 △적극성 △설명 태도 등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보험 현미경] 카카오페이손보 '토닥토닥 희망짓기' 시작

□ 카카오페이손보 '토닥토닥 희망짓기' 시작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4일 카카오페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토닥토닥 희망짓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의 환경 개선을 위한 개보수 지원과 함께 전월세 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2030 청년 주거취약계층'을 응원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영상을 통해 △근저당 설정 사기 △다중 계약 사기 △허위보험 사례를 설명하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전문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회복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개한다. 기부금은 전세사기 피해 청년 중 집을 수리할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 농협손보 충남 예산 찾아 수해복구 지원 농협손해보험은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을 찾아 수해 복구를 지원했다. 이번 복구 활동에는 농협손보 임직원 40명이 참여해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 △무너진 구조물 철거 △침수 농작물 폐기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침수된 마을회관과 주택에서는 바닥·벽지 제거와 젖은 가구·가전제품 운반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 피플라이프 'CEO클리닉 T_앨리 세미나' 성료 피플라이프는 지난 8일 개최한 'CEO클리닉 T_앨리(Tax Alliance)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세무사 80여명이 참석해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새로운 협업모델, 실전 중심의 법인컨설팅 노하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오전 9시부터 △T_앨리의 비전·전략 △세무사의 수익 다각화 방안 △법인컨설팅 노하우 △협업 시너지 사례 소개 등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피플라이프의 제휴 세무법인 '세종TSI'의 곽종철 대표세무사가 'T_앨리와 함께하는 세무 비즈니스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향후 세무사의 사업 확장 가능성과 T_앨리의 역할을 조명했다. □ 예보 '경제교육 국제 컨퍼런스'서 체험형 전시부스 운영 예금보험공사는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년 경제교육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교사·강사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전국지역경제교육센터 교사·강사, 학계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경제교육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예보는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용 교구재 두 종을 선보였으며, 교육 홍보 콘텐츠 영상도 함께 상영해 유관기관 및 교사·강사 대상 공사의 금융교육 인지도를 제고했다

혁신 이끈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연임'

임기 내년 12월까지…"성장 기반 닦아" 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 판매 순이익 실적 개선 과제…AI 활용 상품 개편 주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카카오페이손보만의 특색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전력투구한 덕분에 안정적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영근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로 1년 이상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장 대표가 급변하는 보험 환경에도 생존을 위한 기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인지도와 플랫폼 기반 가입 문턱이 낮은 생활밀착형 보험을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장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에도 생존을 위한 전략 실행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이후 연매출과 보험수익에서 큰 성과를 드러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보의 연매출은 386억원, 보험수익은 35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다섯 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 전세안심보험 등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상품을 꺼내들었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활용해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피보험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자체 보험상품 판매와 운영을 통한 실적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보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장 대표 체제의 카카오페이손보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AI 기술을 가입부터 보상 등 과정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보험 현미경] 캐롯손보 '굿드라이브' 개편

□ 캐롯손보 '굿드라이브' 개편 캐롯손해보험은 23일 자동차 주행 분석 서비스 '굿드라이브'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을 통해 새롭게 바뀐 서비스는 '캐롯 주행분석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제공되며 기존 굿드라이브는 할인 특약 전용 서비스로만 유지된다. 이번 개편은 운전자 스스로 더 나은 운전습관을 형성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처럼 캐롯손보의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캐롯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기존 굿드라이브 서비스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가입 고객에 한해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 DB손보 '교통·환경 챌린지 7기' 모집 DB손해보험은 23일 환경재단과 '교통·환경 챌린지 7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교통·환경 분야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해 지원·육성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후 약 600개의 기업이 지원했다. 그간 DB손보는 챌린지를 통해 총 33개의 소셜벤처를 발굴해 지원·육성하면서 △기업 성장 △신규 고용 창출 119명 △투자 유치 1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3000만원의 사업비 지원과 기업별 1대 1 코칭, 엑셀러레이팅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 한화생명 혹서기 영업현장 찾아 이동식 카페 지원 한화생명은 23일 전국 영업현장을 돌며 FP(재무설계사)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H카페-Summer'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 등 전국 110개 영업현장을 찾아 FP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현장에는 이동식 카페 차량이 배치돼 망고빙수, 아사이볼 등의 간식과 함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업현장 응원을 통한 소통 강화 취지에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기후재난 일상화"…기후보험은 진화중

지난해 폭염일수 30.1일…건강 피해 현실화 민간·공공부문 온열질환 피해 중심 보장 확대 소득손실엔 한계…지수형 도입 논의 본격화 [아시아타임즈=이유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피해가 늘어나자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온열질환 보장을 중심으로 한 보험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소득손실 등 간접피해에 대한 보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무르고 있어 이를 보완할 대안으로 '지수형 보험'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누적 온열질환자는 1717명이었다. 지난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시점인 5월 20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같은기간 환자 규모가 2.67배 늘어났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 역시 2019년 13.1일에서 지난해 30.1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폭염 피해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온열질환을 보장하는 'AXA간편상해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간편고지형으로 간단한 두 가지 질문을 통과한다면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응급실내원비' 특별약관을 통해 보험기간 중 온열질환 응급환자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가입금액을 지급한다. 횟수 제한없이 내원할 때마다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생명은 정책보험인 '농업인NH안전보험'을 운영중이다. 이 상품은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포함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와 질병에 대해 △입원비 △수술비 △간병비 등을 보장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주계약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영세농업인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DB생명의 '기후건강 보장보험'을 통해 '열사병미니보험'과 '기후미니보험' 두 가지 가입유형을 제공하고 있다. 열사병미니보험의 경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 진단비만 보장한다. 기후미니보험은 온열질환뿐 아니라 한랭질환 진단비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기후보험이다. 공공부문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보험 도입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도입했다. 모든 도민이 가입 대상자이며, 보험료는 전액을 경기도가 부담한다. 이 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폭염·폭우 등 기후재해 사고위로금을 보장한다. 이처럼 폭염으로 인한 직접손해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실손의료보험과 기후전용보험 등을 통해 보장이 제공되고 있다. 문제는 근로소득 상실과 같은 간접손해의 경우 관련 보험상품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지수형 보험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수형 보험은 실제적인 피해 입증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정의된 객관적인 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자연재해 발생과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권순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폭염 재해는 신체상해와 같은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야외 작업중단에 따른 근로소득 상실 등 간접손해도 발생시킨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간접피해는 직접적인 인과관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니 지수형 보험상품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환경부는 지수형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퇴직공제에 가입한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작업 중단시 발생하는 소득 손실을 보장하는 것이다. 내년 도입을 목표로 상품 개발이 진행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수형 보험은 구조상 기후 리스크와 잘 맞는 형태지만 아직 관련 위험률이 정립되지 않은 만큼 상품 다양화를 위해선 데이터 축적과 요율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며 "현재는 보험 설계 초기 단계로 충분한 논의와 연구가 병행돼야 실효성 있는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농협손보 '다이렉트펫앤미든든보험' 출시

□ 농협손보 '다이렉트펫앤미든든보험' 출시 농협손해보험은 22일 실손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모바일 전용 펫보험 '다이렉트펫앤미든든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실제 청구 빈도가 높은 담보들로 구성됐다. 상해·질병 치료 담보의 경우 연간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반려동물 기준 만 3개월에서 1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기간은 최대 20년이다. 계약자가 만기 전 재가입할 경우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돼 만 2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플랜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됐다. 강아지는 월 1만8300원에서 최대 4만3400원, 고양이는 월 1만6000원에서 최대 4만1200원이다. □ 한화생명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특별지원 실시 한화생명은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험료와 대출 상환 유예, 보험금 간편 청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이 유예된다. 융자대출을 이용중인 고객도 6개월간 원금과 이자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자가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일 경우에도 동일한 지원이 적용된다. 한화생명은 청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으며, 보험금 청구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위 수해 피해 복구 위해 5000만원 기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2일 폭우로 인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충남 △경남 △광주 △경기 등 전국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며 △구호물품 전달 △이동급식 △세탁 △샤워차량 운영 △구호인력 지원 등 재난구호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 iM라이프 '청렴윤리경영 슬로건' 공모 iM라이프는 22일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청렴윤리경영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iM라이프는 윤리경영 문화 확산, 기업의 윤리적 가치를 도모하기 위해 매달 '윤리&ESG' 경영 테마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주요 테마로 슬로건을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참가자 순수 창작물뿐 아니라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도 제고를 위해 챗GPT 등 AI 검색엔진을 활용한 제작물도 제출할 수 있다. iM라이프는 다음달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수상자·참여자를 대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보험사 퇴직연금 경쟁력 '고심'…"애써 모은 고객 뺏길라"

사전확인 서비스 시행…실물이전과 '시너지' 예측 보험사 적립금 33억원 '순유출'…"혜택 적은 탓" 가입자 유치 경쟁 개막…수수료 등 개선과제 '산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퇴직연금을 놓고 보험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연금 이탈'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점차 심화되는 증권사, 은행권의 퇴직연금 경쟁 '틈바구니' 사이에서 보험사만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실물이전 신청 이후 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해보는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등장했다. 앞서 소비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의 실물이전이 나중에야 불가능하다고 확인되면 실물이전을 취소하거나 상품을 해지하고 이전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서비스다. 금융당국은 해당 서비스의 시행 취지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보다 원활하게 하도록 지원코자 설계한 서비스로 소비자 선택권 제고 속 퇴직연금 건전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금융제도' 측면의 상품으로 이해됐지만 적립금이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알짜 상품'으로 위상이 상승했다. 퇴직금이 확정된 확정급여(DB)형, 납입액이 확정된 확정기여(DC)형 그리고 근로자 개인이 납입하는 개인특례(IRP)형 상품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도 늘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382조4000억원)대비 50조원(12.9%) 가까이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퇴직연금을 타 업권으로 옮길 수 있는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됐다. 소비자들이 희망하는 금융사로 퇴직연금 상품을 옮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점차 퇴직연금 상품을 이전하는 고객들이 등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현황에서 지난해 10월에서 올 6월 사이 DB형은 1조5032억원, DC형은 1조5810억원이 이전됐다고 집계했다. IRP형의 경우 2조289억원이 이전돼 보다 나은 혜택을 희망해 적립을 옮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점차 타 업권으로 유출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실물이전 현황에서 보험업계는 DB형 적립금은 1177억원의 유입 효과가 있었지만 DC형은 720억원, IRP형은 490억원이 각각 이전됐다. DC형과 IRP형을 합친 이전액은 1210억원으로 보험업계는 33억원의 적립금 유출을 겪은 셈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백서에서 공개된 보험업계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97조465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물이전을 통한 타격이 본격화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은행권과 증권사 등 타 업권에서의 퇴직연금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경쟁력이 낮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경쟁 업권 가운데 증권사는 퇴직연금 확보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과 수수료 면제, 다양한 펀드를 구성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움직임에 점차 앞장서고 있다. 최근 하나증권은 DB형 원리금 보장 수익률 1위에 등극했다 발표했고, KB증권은 퇴직연금 고객 대상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을 여덟 개나 운용하고 있다. 반면 보험사들은 퇴직연금의 핵심이 보험계약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입 문턱'이 있고, 증권사처럼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 방식의 퇴직연금 운용은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업무범위가 넓은 은행, 혹은 주식을 활용한 증권사 등과 같은 다채로운 혜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보험사가 가입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도 경쟁업권보다 높은 편으로 향후 경쟁력에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집계한 생명·손해보험사의 퇴직연금 수수료는 0.39~0.70%에 달한다. 은행권은 0.35~0.70%, 증권사는 0.39~0.45%로 각각 집계돼 보험사와 차이가 적거나 훨씬 낮은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고 나서 은행권과 증권사에서 경쟁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앞장설 때 보험사만 소외됐다는 지적이 컸다"며 "퇴직연금 상품 기반이 보험에 집중돼 있다는 가입 문턱과 적은 혜택으로 눈길을 끌지 못한 게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전조회 서비스 시행으로 타 업권으로 향하는 가입자의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며 "보험사 차원에서 퇴직연금 경쟁력을 강화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홀로 독주하는 ‘이마트’… 경쟁상대가 안 보인다

이마트, 객수 늘고 매출·이익 증가 홈플러스·롯데마트, 사업 위축 현실화 증권가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명확”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이마트가 독보적인 대형마트 1인자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와 3위 롯데마트의 부진과 달리 본업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홈플러스 정상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폭발적인 성장이 없다면 당분간 이마트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4조2906억원과 영업이익 15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1년 전(-210억원)에 비해 366억원을 더해 흑자 전환했다. 별도 사업 부문은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1% 증가(8326억→9003억원)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38.6%(86억원) 늘었다. 고객수도 지난해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3·4%의 지속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일부로 이마트 별도 실적에 포함된 SSM(기업형슈퍼마켓)도 올해 2분기 매출액 3622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준수한 실적으로 집계됐다. 전기 실적을 고려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15억원가량 개선된 수준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점포수도 지난해말 23개에서, 불과 반년만인 올해 6월말 기준 31개로 34.8% 증가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7%(2510억→2579억원), 13.5%(111억→126억원) 증가했다. 특히 노브랜드가 1년전에 비해 매출액이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문점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다른 사업 부문과 비교해 할인점 실적은 주춤했으나 월간 할인인 ‘고래잇’ 등을 진행하며 고객에 눈도장을 찍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할인점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은 0.5%(2조7555억→2조770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을 211억원 개선한 데 그쳤다. 그러나 온라인 상품 공급을 제외하면 실질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판관비도 324억원가량 줄여 향후 이익 성장을 기대케 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 부진했다. 롯데마트는 2분기 매출액 1조2542억원, 영업손실 45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축소되고, 영업손실은 무려 323억원이 불어는 수치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인 광주 첨단 분양 수익이 85억원 더해진 역기저 현상을 감안해도, 한해 전보다 238억원의 이익이 축소된 셈이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등 리뉴얼 매장이 주목받고 있으나 전체 매장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영향으로 인한 매출 위축이 눈에 띈다. 앞서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부터 적자 전환했다. 2021~2024회계연도까지 1335억→2602억→1994억→3142억원 등으로 4년간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규모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일부 지점에서 상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대형마트업계에서 이마트의 독주가 예상되는 이유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2개 분기 연속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7월 소비쿠폰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1.8%로 양호했다”며 “경쟁사 폐점에 따른 반사 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8월 폐점 예정인 경쟁사 인근 상권에 위치한 이마트 점포의 7월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2% 신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과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본업(오프라인)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고강도 규제' 효과…7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 '반토막'

은행권 가계대출 2.8조원 증가 규제 영향에 전월대비 55% 축소 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전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정부의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과 은행들의 대출 문턱 높이기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6조2000억원)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2조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규제 이후 집값과 가계대출 과열 양상이 대체로 진정되고 있지만 서울 주요 지역 주택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긴장을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64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증가폭(6조2000억원)보다 55%나 줄어든 규모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4~6월중 늘어난 주택거래의 영향이 지속됐지만 생활자금용 주담대 한도 축소, 분양 관련 중도금 납부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5조1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신용대출 한도 축소, 은행들의 대출태도 강화 등으로 6000억원 줄어들며 전월(1조1000억원)대비 감소 전환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근 몇 달간 주택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6·27 규제 이후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규제 시차가 짧은 생활자금 용도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이 크게 줄면서 증가 폭 감소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이후 집값이나 가계대출의 과열 양상이 대체로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서울 주요 지역 주택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가 금융 환경 완화 기대, 지역간 풍선 효과 등 불안 요인이 산재한 만큼 앞으로 추세적으로 안정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조2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월(6조5000억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2금융권에서는 6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내에서 상호금융권은 1조2000억원에서 3000조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저축은행권이 -400억원에서 -3000억원, 보험권이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여신전문업권에선 감소폭이 -6000억에서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346조4000억원으로 한달새 3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의 경우 3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 5000억원, 2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와 일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영업 확대 등의 영향이다. 수신의 경우 지난달 예금은행에서 11조4000억원(잔액 2448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규제 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9조6000억원 늘었지만 분기 말 이후 재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에 수시입출식예금이 24조2000억원 급감했다.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시점은?…여전히 조심스런 삼성전자

'JY 뉴삼성' 윤곽 언제쯤, 컨트롤타워 재건 필요 준감위원들도 '공감'⋯등기이사 복귀 요청 검토 여전한 신중론 "사법리스크 잔존, 실적 개선" [아시아타임즈=최태용 기자] 사법리스크를 덜어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 삼성'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윤곽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컨트롤 타워 재건을 뉴 삼성의 시작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조심스런 분위기다. 13일 삼성전자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차원에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요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책임 경영 실현과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도 지난달 23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많은 준감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시기나 방식 등은 회사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옛 미래전략실 같은 컨트롤 타워 재건에 대해서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면서도 "준감위 내부도 통일된 의견이 나오지 않는 어려운 사안"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한 미등기 임원이다. 등기이사는 법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이사회 구성원이 되는 것을 말한다. 회사 운영의 권한을 가지면서 동시에 법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위치다. 현재 삼성전자의 이사진은 4명의 사내이사,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시기도 나쁘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애플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와는 차세대 자율주행칩 'AI6'을 위탁 생산한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165억달러(22조8000억원)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대 최대 규모 단일 계약이자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 300조9000억원의 7.6%에 달한다. 생산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에서 담당하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플도 아이폰에 쓸 이미지센서(CIS)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을 낙점했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부분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자사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테슬라의 AI6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의 CIS는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의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파운드리·시스템LSI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해왔다. 해당 분야에서 영업적자 규모는 2023년 2조 5000억원, 2024년 5조3000억원, 올해도 상반기에만 5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빅테크와 연이어 계약에 성공하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 내부에선 여전히 신중론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소송이 이제 시작됐고, 주가 회복세도 기대에 미지치 못했다는 이유다. 즉 사법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실적 개선과 주가 회복이 가시적일 때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10년을 사법리스크에 시달린 이 회장인 만큼 행보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준감위의 복귀 요청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방법은 정기 주주총회가 될 듯"이라고 말했다. 컨트롤타워 재건에 대해서는 "삼성같은 거대 조직을 이끌려면 컨트롤타워는 필수"라며 "다만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