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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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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가소식]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 직속 '신사업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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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 직속 '신사업추진위' 구성

우리은행이 조병규 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신사업추진위는 효율적이고 적시성 있는 의사결정으로 속도감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신사업추진에 대한 조병규 은행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 행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국내영업부문장과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비롯해 △디지털 △IT △리스크 △HR △경영기획 등 다섯 명의 그룹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는 △혁신적인 신사업 발굴과 실행을 위한 협의 △신사업 성과 심의 △성과 연동 보상 체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농협은행, 컬리와 함께 간편결제 공동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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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컬리와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간편결제 공동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컬리에서 농협은행 계좌를 간편결제로 등록하고 3만원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1500명에게 3000원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벤트 기간 농협은행 신규 계좌를 개설 후 해당 계좌로 컬리에서 간편결제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선착순 500명에게 2만원을 캐시백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DGB금융, '어린이 타운홀미팅' 지원

DGB금융지주 DGB사회공헌재단은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열린 '언니, 누나와 함께하는 어린이 타운홀미팅'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대구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아동센터 남구연합회가 주최하는 어린이 타운홀미팅 행사는 마을 복지 문제 발굴과 해결방안을 아동·청소년의 시각에서 논의하고 미래세대의 원동력인 어린이들의 자긍심 고취 및 아동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뿐만 아니라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과 경일대학교 퍼실레이터 학생들도 함께 참가해 아동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의견을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방향으로 토론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 토스뱅크 찾은 파타고니아…'다 나은 사회' 교감

의류 회사 파타고니아가 토스뱅크를 찾았다. 파타고니아는 '비콥'(B Corp) 커뮤니티를 앞장서 이끌고 있는 회사로 최근 비콥 일원이 된 토스뱅크를 방문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움직임'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 헤드는 150여명의 토스뱅크 임직원들에게 비콥의 가치와 파타고니아의 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김광현 헤드는 "파타고니아는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그 일념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일관되고 지속적이며 역동적으로 지구를 위한 가치를 지켜온 결과 파타고니아의 진심이 전세계에 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비콥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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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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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정종진 경제부 jjj@asiatime.co.kr

입력 : 2024-05-13 17:23 수정: 2024-05-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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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천장 모르는 고공행진…산업계 '긴장'

원·달러 환율 27일 오전 1486.7원…15년9개월 만 최고 원화 가치 하락 대규모 기업 집단 영업이익률 부정적 "실질실효환율 10% 하락 시 대기업 영업이익률 0.29%p 하락" [아시아타임즈=신영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고공행진을 시작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이에 재계 고민도 늘고 있다. 원자재 수입 가격과 해외 투자 비용의 증가 등으로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80원을 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의 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어섰다. 오전 11시 22분에는 1485.5원까지 올랐고 오전 11시 34분께에는 1486.7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내림새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3 비상계엄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재계 역시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달러로 결제하는 원자재 수입 비용이 늘며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원자재를 달러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부담이 더욱 크다. 일례로 국내 정유업계는 연간 10억배럴 이상의 원유 전량을 해외에서 달러로 구매하고 있다.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비용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들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스럽다. 당장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올라가기는 하겠으나, 수입해 사용하는 웨이퍼나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는 것인 만큼 수익성 저하 우려가 존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미국 현지에 공장을 만들고 있는 만큼 우려가 더욱 크다. 달러 가치가 높아지며 미국 투자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수요 위축까지 발생하고 있는 철강업계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제품 가격 반영으로 상쇄하기도 어렵다. 뿐만 아니다. 높아진 원·달러 환율은 현지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로도 이어진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제품을 달러로 판매해 원화 환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수출 기업에 호재라는 것도 옛말이 됐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3월 발표한 '환율 변동이 국내 제조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가치 하락이 대규모 기업 집단의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효과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연은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하면 대규모 기업 집단의 영업이익률은 0.29%p 하락한다"며 "대규모 기업 집단의 수출 전략이 기술경쟁으로 변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에 의한 매출효과가 사라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특성, 기업의 대규모 기업 집단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 가전’이 잘 나가는 이유…高물가 대비 ‘맞춤형 서비스’ 제시

‘올인원’ 삼성 가전 구독…고물가 대안 부상 오늘 사면 바로 배송…서비스 혁신 도모한 삼성 소비자에 전달되기 전 꼼꼼한 사전 점검 진행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홈’을 통해 자사 가전들을 통합하는 신기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보인 AI홈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가전 판매 전략도 부담금이 적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다. 삼성의 이러한 판매 전략은 소비자들로부터 ‘고물가 시대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를 방증하듯 LG전자가 선점한 가전 구독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단단한 소비자 지지층을 형성했다.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은 ‘AI 구독클럽’을 이용한 것이다. 이달 1일부터 3주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중 30%가 구독 형태로 판매됐다. 삼성은 전국 삼성스토어 168개 전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자사 가전 중 △냉장고 17% △김치냉장고 15% 등 김장철과 맞물려 냉장고 판매 비중이 컸다. 또 △세탁기 16% △청소기 8% 등 가전도 구독형태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한 점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인원 요금제’는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셀프 케어 등을 선택적으로 결합 가능한 상품이다. ‘당일 배송·설치’가 핵심인 삼성의 ‘오늘보장 서비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전업계에서 최초 시도된 해당 서비스는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TV·냉장고·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가 가능하다. 단 사전 설치가 필요한 정수기,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은 자사의 가전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신뢰감을 쌓았다. 자사 가전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전 거치는 극한의 품질 시험 과정을 공개한 것이다. 삼성 뉴스룸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삼성전자 품질 시험실에선 일렬로 늘어선 냉장고 문이 끊임없이 초 단위로 열리고 닫힌다. 개폐 시험기를 가동해 냉장고 문이 수만번 이상 여닫힌다.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의 내구성 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냉장고뿐 아니라 세탁기·인덕션 등 다른 가전들도 극한의 품질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세탁기의 경우엔 북극 지역의 저온 환경과 한국의 한여름 환경을 반복적으로 조성해 주요 기능을 점검한다. 내부에 물을 채우고 기울여 24시간 이상 방치하는 누수 시험도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에도 품질 검증을 지속 강화해 가전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 실효성 놓고 '설왕설래'

26일 국회 본회의서 단통법 폐지 의결⋯ "휴대폰비 부담 경감 기대" 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의무,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 폐지 정부 "부작용 최소화 노력, 후속조치 충실히 추진해 시장 지속 살필 것"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되면서 소비자의 휴대폰 구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단통법 폐지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단통법은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이용자 차별을 방지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하지만 이동통신 단말기 사업자의 지원금 규모를 제한한 '보조금 상한선 책정'으로 통신사간 경쟁이 줄어들고, 오히려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의무와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공시지원금의 15% 이내) 규제가 사라진다. 또 번호이동·기기변경 등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른 부당한 지원금 차별 금지 규정도 폐지된다.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 25%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한다. 과기정통부는 “단통법 폐지로 사업자간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되고,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구입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단통법이 폐지되도 10년 전과는 다른 환경으로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통신사들은 올해 AI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며 마케팅비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휴대폰 성지를 잘 이용하면 휴대폰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알뜰폰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큰 효과는 없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의 시장관리 책무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향후 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법 폐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 중고폰 거래 활성화 등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