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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0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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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사 산재 사망사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진성준 의원 "전면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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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야간근무 3인 1조 근무형태 '1명은 배합, 1명은 재료준비, 1명은 휴식'

위험작업 공간인 사고현장, CCTV도 설치되지 않은 안전관리 사각지대

진성준 "SPC 계열사 위험업무 사실상 단독작업 가능성, 전면조사 필요"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파리바게뜨에 식빵과 샌드위치 등 완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SPC그룹 계열 SPL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가운데 국회에서 작업장 ‘전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험작업공간인 사고현장은 폐쇄회로티비(CCTV)가 설치되지 않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다 작업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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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SPL은 3인 1개조로 작업해야 하지만, 사실상 위험업무인 소스 배합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자료=진성준 의원실)

20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SPL은 3인 1개조로 작업해야 하지만, 사실상 위험업무인 소스 배합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또 산업안전공단이 SPL 현장 노동자들에게 물어보고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재해자 단독 작업 중 사고 발생(추정)”으로 보고하면서 “3인 1개조로 작업하나 작업반장은 전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 나머지 1명은 휴식한 것으로 추정(작업자 면담 전)”이라고 확인됐다. 

 

정리하자면 SPL의 야간 근무자 작업은 3인 1조 형식이지만, 1명은 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를, 1명은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위험업무인 소스배합 작업을 사실상 단독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 소스 혼합기가 있는 전처리실을 비추는 CCTV가 없다는 것도 공단조사결과 확인됐다. 사측이 사실상 위험업무의 진행사항에 대해 감시·감독을 불가능하게 만들며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진성준 의원은 “위험한 소스 배합 업무에 대해 CCTV도 없이 단독 작업을 하도록 방치한 것은 사측의 안전관리에 대해 구조적인 문제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SPC계열사의 위험업무가 2인 1조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고, 사실상 단독 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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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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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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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자회사 'SK온·SK엔무브' 합병…재무·기술력 제고 기대

SK이노, 30일 이사회서 온·엔무브 합병 의결 新시장 진입 가능성↑, 11월 1일 합병법인 출범 “SK온·엔무브 합병법인, 현재 IPO 계획 없다”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가 전격 합병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SK엔무브는 윤활유 사업을 하는 SK이노 자회사들이다. SK이노는 두 자회사의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과 기업 경쟁력 제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SK온·SK엔무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방식은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것으로, 합병 비율은 1대 1.66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른 신주 발행주식 수는 6646만6968주다. SK온·SK엔무브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는 이번 합병으로 SK온·SK엔무브의 핵심 사업영역에서 동일한 고객군을 활용, 제품 교차 판매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패키지 사업 등 신규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 전 SK온과 SK엔무브는 결합 가능한 사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ESS 배터리 영역에서, SK엔무브는 기유·윤활유, 액침냉각, EV 공조용 냉매 영역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SK온·SK엔무브 합병에 대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 통해 사업으로 추가 수익 창출되고 재무적 기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장 사장 발언을 뒷받침하듯 SK이노는 2030년까지 △석유·화학 △LNG·전력 △배터리 △에너지설루션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전기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토털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30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란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11월 출범할 SK온·SK엔무브 합병법인은 IPO(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장 총괄사장은 설명회 질의응답 때 “당분간은 수익성 극대화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의 IPO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합병)으로 기존에 SK온의 재무적투자자(FI)와의 주주 간 계약은 해제됐다”며 “IPO 의무화가 사라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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