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로그인·홈화면개인화·맞춤형자산관리
손쉬운 이체에 최대 10건 대중이체도 가능
마이자산관리로 금융·비금융자산 모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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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산업에 진출한 빅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앱은 여러 장점이 있다. 간편하고 단순해 빠르고 손쉽게 자금이체 등이 용이하다. 많은 장소에서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빅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 앱에는 일반 은행과 비교했을 때 한계가 있다. 자금이체, 간편결제, 통장개설 등 한정적이며 인터넷전문은행은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포함된다.
하지만 은행 앱은 다르다. 예·적금 가입 및 대출 신청,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투자 상담,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앱이 빅테크 앱보다 무겁고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다. 최근 은행 앱들은 이같은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업그레이드를 통해 손쉽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KB스타뱅킹'은 여기에 또한번 궤를 달리 한다. 앱의 접근 및 사용 등 모든 부분이 '고객(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개편됐다. 다양한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처리속도까지 높여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 국민은행은 수많은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녹여 야심차게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자금이체 중심의 핀테크 앱과는 '체급'이 다르다며 비교받기를 거부한다.
새로운 KB스타뱅킹은 △자동로그인 기능 도입 △이체 편의성 개선 △홈화면 개인화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KB금융 6개 계열사 핵심 서비스 제공 △알림기능 강화 등이 구현됐다.
자동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 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돼 원하는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조회', '200만원 이하의 소액이체' 등의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KB모바일인증서 이용시 '패턴 선 숨기기' 기능도 신설했다.
이체거래는 내용 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했다. 또한 최근입금계좌, 자주쓰는계좌, 빠른이체계좌, 내계좌 등록내역을 이체 첫 화면에 보이도록 구성했다. 다건 이체를 할 때에도 입금계좌 목록에서 최대 10건까지 여러 계좌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어 이체가 빠르고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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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화면은 맞춤형 배치를 할 수 있다.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재배치함으로써, 나만의 홈 화면을 만들 수 있다. 홈 화면에서는 대표 계좌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 등록은 국민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타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고객별 맞춤 메뉴 영역에서는 고객의 이용 데이터에 기반해 6가지 메뉴를 추천하는데,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고객을 위한 추천 영역에서는 예·적금 만기를 축하해 주고 보유 중인 펀드의 수익률을 알려준다. 또한 전문가의 부동산, 재테크, 세무 관련 칼럼이나 유튜브 등 유용한 콘텐츠와 혜택을 챙겨주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신설된 '마이자산관리'다. 이 서비스는 고객 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로, My종합자산, 투자수익률, AI 맞춤서비스, 자산관리 일정, 나의 거래 등 자산관리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은행 자산 외에도 타금융회사 및 비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연금홈에서는 연금자산 비율 및 수익률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은퇴준비 진단(간편설계)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별 자산관리 특성을 8가지로 분류해 유형에 맞는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고위험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은 해외주식종목 추천 콘텐츠나 ETF 상품 추천 등을 통해 공격적 투자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기존 상품추천 위주의 자산관리에서 벗어나 세테크, 부동산상담, 상속 및 은퇴 준비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유 자산 분석 후 남아있는 절세 한도를 찾아주고 상속 또는 증여 시 절세 상담도 제공한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에게는 부동산 투자 관련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고객이 보유한 연금 자산을 진단하고 예상 월 수령액과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계산해 추가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은퇴준비를 돕는다.
이와 함께 KB증권의 'Easy 주식 매매' 서비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비금융 서비스와의 제휴를 확장해 금융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KB스타알림에서 제공되던 130여개 알림 콘텐츠에 신규 알림콘텐츠를 추가해 약 170개의 알림서비스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제공된다. 고객이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도록 입출금, 자동이체, 혜택·투자정보, 보안, KB스타클럽, 금융상품정보 등 신청 항목을 세분화했다. 알림 콘텐츠 내용 하단에 관련 거래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지방세 고지서 알림 콘텐츠에서는 직접 납부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된다.
이밖에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금융콘텐츠가 신설됐다. 매일매일의 시황을 안내하는 '한끼 금융뉴스', 부동산 투자를 재미있게 풀어 해설하는 '리브부동산 TV', 최신 금융 이슈 및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의도 5번출구' 등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KB스타뱅킹은 속도와 편의성 개선을 기본으로, '나(고객)'를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금융을 넘어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 KB스타뱅킹의 고도화된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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