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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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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시 불합리한 신용등급 하락…62만명 신용점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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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내년부터 저축은행 대출시 불합리한 신용 하락이 완화될 전망이다. 개인신용평가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면서 제2금융권 이용자 62만명의 신용점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저축은행 대출시 불합리한 신용 하락이 완화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내년부터 저축은행 대출시 불합리한 신용 하락이 완화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올해 마련된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의 주요 세부방안이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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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되는 부분이 개선된다.

이날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시중은행에서 대출시 신용등급이 0.25등급 하락했다면, 저축은행에선 1.6등급이나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오는 1월 14일부터 저축은행권(금리 18% 이하 대상)에서도 대출금리, 유형 등 대출의 특성을 평가에 반영해 신용 위험을 세분화하도록 CB사 평가모형을 바꾼다.

상호금융·여전·보험업권 등에 대해서는 추가 통계분석 등을 통해 대상 대출금리 수준을 확정해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제2금융권 이용자 중 62만여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권 이용자 28만명은 신용등급 0.4등급(점수 25점) 상승하고, 그 중 12만명은 신용등급 1등급으로 상승된다.

업권별 신용위험에 차이가 없는 중도금?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점수 하락폭을 은행권과 동일하게 적용될 방침이다.

또 신용점수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등급(1~10등급) 중심으로 운영돼 등급간 절벽효과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개인신용평가제도를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일례로 신용점수가 664점인 A씨는 신용등급이 6등급에 매우 가까움에도 현행 평가체계상 7등급(600-664점)에 해당돼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거절돼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5개 시중은행부터 CB평가결과에 대한 신용점수제(1~1000점)를 시행하고 2020년까지는 전 금융권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보다 세분화된 평가결과에 따라 대출 한도나 금리 산정 등이 합리적으로 이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연체 및 연체이력 정보의 활용기준이 개선돼 금융취약계층의 불이익이 완화되고 CB사·금융회사의 평가결과에 대한 대응권이 강화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이 금융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CB사에 대한 영업행위 규제, 개인신용평가 체계의 책임성,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입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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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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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pearl@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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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쇼핑 편의성’ 높였다… 이케아, 세계 첫 복합몰 내 매장 오픈

복합쇼핑몰·상업시설 내 전세계 최초 입점 빠르게 변하는 한국 리테일…발맞추려 노력 이사벨 대표 “온오프 병행 옴니채널 강화할 것”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이케아가 한국 진출 10년만에 서울에 진출한다. 도심 복합 쇼핑몰 내에 입점한 새로운 포맷으로 접근성을 높여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목표다. 또한 QR코드, 키오스크 등을 도입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 11일 이케아코리아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17일 서울 첫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이하 강동점)’을 열고 도심 가까이에서 만나는 맞춤형 홈퍼니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걸쳐 조성됐다. 이케아의 특징인 대형 단독 매장 형태의 ‘블루박스’를 벗어나 도심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새로운 포맷이 특징이다. 서울 강동에 자리잡은 이유는 접근성 면에서 의미가 크다. 강동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 등을 이용하면 마을버스를 이용해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과도 인접해 있다. 이케아측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 동부지역 소비자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동점에는 9000여개의 제품을 유통하고 이중 7300여개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매장에는 3700여개의 상품이 전시돼 있다. 강동점은 이케아가 전세계에서 처음 진출한 복합몰 내 매장이기도 하다. 이케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의 리테일 시장을 겨냥해 복합몰 내 입점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덕비즈밸리라는 대규모 업무단지에 입점한 부분도 주목된다. 강동구에서 적극 추진하는 고덕비즈밸리는 IT, 디자인, 보안,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27개 기업이 입주를 결정한 상태다. JYP엔터테인먼트·쿠쿠전자 등도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신축할 예정으로 고객층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보다 카페시설도 강화했다. 강동점은 이케아코리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의 50석 규모 ‘스웨디시 카페’가 위치한다. 또 600석 규모의 ‘스웨디시 레스토랑’에서는 강동점 단독 메뉴를 만들어 미트볼, 샌드위치, 베이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케아는 특히 카페에서 지역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했다. 사측 또한 홈퍼니싱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쇼핑 편의성도 높였다. QR코드를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Hej) 푸드 오더’를 도입했다. 또 셀프 계산대와 ‘셀프 검색 및 주문’ 키오스크 등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매장 내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포부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 확충과 동시에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프랑스 부대표를 신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홈퍼니싱을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 시장 중에 하나”라며 “실제로 56%의 홈퍼니싱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옴니채널 미디어의 전략을 통해서 성장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노태문 “원 삼성 모토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DX부문장 직무대행 10일만에 첫 메시지 “DX부문 강점 연결해 더 큰 가치 만들자” “유연·민첩한 실행으로 변화 주도해야 해”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원 삼성(One Samsung) 모토 아래 사업부간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1일 DX부문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별세로 지난 1일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낸 첫 메시지다. '원 삼성'은 한 부회장이 2021년 12월 DX부문장 취임 당시 내건 키워드다. 노 직무대행은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며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의 이번 발언은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조직 추스리기에 나서 최근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히는 노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 수장에 올랐다. 그는 현재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쳤다…글로벌 매출 '첫 1위' 달성

SK하닉 6위→4위·마이크론 12위→7위 껑충 AI인프라 투자 메모리 매출 70% 증가 영향 “순위 변동은 AI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 때문”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에 지난해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활용과정)에 주로 사용되는 dGPU(이산 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4년 766억9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로 도약했다. 2023년의 매출 348억4600만 달러에서 1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559억 달러로 2023년 5421억 달러에서 21% 증가했다.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보다 각각 약 300억 달러, 3% 증가한 규모다. 가우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2024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순위 변동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매출이 73.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진 못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도 반도체 불황기인 2023년보다 60% 증가한 656억9700만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가우라브는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AI 프로세싱 수요의 견조한 증가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지난해 매출 성장이 0.8%에 그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SK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41억8600만 달러로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91%)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은 매출도 전년보다 71% 오른 276억1900만 달러를 기록, 12위에서 7위로 반등했다. 한편 반도체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밝힌 2024년 매출은 877억 달러로 엔비디아를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