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중은행 ISA상품 수수료·기대이율 비교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권혁준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 5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탁형 상품을 비교한 결과 KEB하나은행의 수수료가 가장 낮았다.
반면 ISA정기예금 3년만기 상품의 기대이율은 KB국민은행의 상품이 가장 높았다.
15일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NH농협 5개 주요은행들의 ISA 신탁형 각 상품 수수료는 0.1~07%로 책정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정기예금 상품을 담은 상품의 경우 모두 0.1%로 같았고, 관심을 끌었던 ELS의 경우에는 0.5~0.7%의 수수료가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ELS상품(0.7%)를 제외하면 모든 신탁형 상품의 수수료가 0.1~0.2%로 책정돼 5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반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0.5~0.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 별로 수수료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만큼 수수료율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 시중은행의 3년만기 신탁형 ISA상품의 기대이율을 비교한 결과 KB국민은행이 연1.73%(세금공제 전)로 가장 높았다. 3년만기 상품을 비교한 이유는 의무가입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정해져 있어서다.
우리은행이 연 1.65%로 두번째로 높았고, 신한은행(연1.60%), KEB하나은행(1.58%), NH농협(1.56%)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의무가입기간 중 해지시 중도해지수수료를 내야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ISA상품이 서민들의 목돈 마련의 꿈을 실현코자 출시됐지만, 의무가입기간이 3~5년이고, 중도에 해지를 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며 "중도해지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고, 중도해지수수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ISA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검토한 후에 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ISA상품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금융당국은 신탁형금융상품의 광고를 제한하고 있는 관련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ISA관련 상품이 아니더라도 신탁형 금융상품정보는 신탁법에 의해 각 은행 별로 창구에서 설명을 듣거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 외에는 정보노출이 제한되어 있다"라며 "이때문에 ISA 신탁형 상품도 고객들이 직접 정보를 찾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advertisement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시점은?…여전히 조심스런 삼성전자
모호한 ‘도급’ 결정, 함정사업 공정경쟁 훼손 논란
수도권·인천 물폭탄…주택·도로 침수·열차 운행 중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