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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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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남편 최준혁 대표, 알파자산운용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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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배우 전지현씨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회사 최대주주에 올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지난 5일 최곤 회장이 지난달 30일 아들인 최 대표에게 회사 지분 70%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최 회장의 지분율은 30%(60만주)로 줄었다.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사진=SBS 캡처

1981년생인 최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옮긴 뒤 지난 2월 대표이사가 됐다.

 

2012년 전지현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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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의 어머니는 패션디자이너 이정우씨 외할머니는 한복 디자이너 겸 교수 고 이영희씨다. 그의 친형은 지난 2004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의 멤버 최준호로 싱가포르 재계 1순위 홍룽그룹 외동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자산운용은 강관제조업체인 국제강재 회장 등을 지낸 최 회장 2002년 7월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지난달 말 운용자산은 4700억여원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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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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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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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정비사업 숨통 죄는 '이중 규제'…"내년 공급 공백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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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금융 손잡고 ‘락인 효과’ 노린다

금융사와 MOU 체결 봇물 백화점, 마트, 새벽배송 등 '단골 고객'에 충성도 극대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금융권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극대화하는 ‘합종연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VIP부터 새벽 배송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 등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다. 이는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분석이다. 유통 공룡들은 자사가 가진 강력한 고객 기반을 다지고, 은행은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KB금융과의 MOU를 통해 자산가 고객 잡기에 나섰다. KB금융 우수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의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 서비스 등 최상위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KB금융의 금융 강좌나 증여·상속 노하우 등 고품격 금융 콘텐츠를 자사 시니어 고객에 제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및 커머스 플랫폼 강점을 무기로 복수의 금융사와 협력 중이다. 신한은행과는 유통·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신상품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주문 시스템을 신세계 푸드코트에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강화에 나섰다. 스타벅스의 ‘땡겨요’ 입점을 추진도 고객의 결제 접점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과는 연내 ‘쓱(SSG)KB은행’ 서비스를 출시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이용 고객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가 금융사와 제휴하는 목적은 단순히 VIP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대중적인 고객층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해 구매 동기를 높인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금리 우대 적금은 유통사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고금리 금융상품은 구매력 있는 충성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적인 미끼로 풀이된다. 유통사 자체 포인트 시스템도 은행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결하거나 포인트 전환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의 소비 습관을 해당 생태계 안에 묶어두는 강력한 장치로 작용한다. 이러한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금융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추진과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권이 디지털 화폐 활성화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자사의 방대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판매 채널을 코인의 주요 사용처로 제공해 향후 고객을 플랫폼에 더 강력하게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T현장]‘불확실성의 시대’…AI 예측형 물류 강화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식·세미나 개최 윌로그, AI 앞서 데이터 수집 통한 가시성 확보 은탑 산업훈장, 김형섭 일양로지스 대표 수상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코로나, 관세 전쟁 등으로 공급망은 '불확실성'이 상수가 됐다. 이런 관점에서 물류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돼야 한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물류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시성' 부족'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도입(AX)보다 IoT 센서 디바이스를 통한 현장 데이터 수집(DX)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제33회 물류의 날' 기념식과 각종 세미나가 대한상공회의소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기념식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물류산업의 지속가능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등 수백명의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43여 년간 항공화물 입출고, 보관, 운송 등에 이바지해 온 일양로지스 김형섭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신영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과거에는 물류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AI를 중심으로 물류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물류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택배기사 안전, 스마트, 사람 중심의 물류가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 이후에는 '미래물류기술의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와 AI가 여는 예측형 물류' 등의 주제로 7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첫 발표를 맡은 윌로그의 윤지현 대표는 '데이터와 AI가 여는 예측형 물류'를 주제로 향후 물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상수가 된 시대에 물류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가시성 부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 수집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데이터 없이 AI를 외치는 것은 마치 체온계 없이 질병을 진단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WES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 최용덕 니어솔루션 전무는 "가트너에 따르면 이커머스붐은 속도와 물량 그리고 다양성의 압력을 가속화해 기존 창고 운영체계에 전례없는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기업은 각 시스템의 강점 및 약점과 창고 환경에 맞춰 선택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WES는 2018년 경에는 WMS 및 WCS를 보완하는 '브릿지'로 제시됐지만 2025년에는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 최적화를 이끄는 '공급망 두뇌'로 자리매김했다"며 "운영 최적화와 지능형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WES가 필수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