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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8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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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 의료진에 1억원 상당 의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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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파 로고. 사진=네파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구 의료진에 약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네파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책무를 다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쉽게 탈착 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기부한다.

 

대구가 늘어나는 확진자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많은 의료진들이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향했다. 잠깐 주어진 휴식에도 긴급 호출을 받고 다시 환자를 돌보기 위해 나서는 것은 물론 의료진들은 24시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더욱 많은 땀을 흘릴 수 밖에 없고,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복 규칙을 어겼다고 판단되는 의류는 모두 즉시 폐기하는 상황이다.

 

네파는 최전선에서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쉽게 탈착 할 수 있고, 가볍고 편하게 방호복 속에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라운드 티셔츠 6500장을 기부한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대구지역 주민들의 치료에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모두의 위로와 정성 그리고 노력이 모여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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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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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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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소니 WH-1000XM6 헤드폰…'음질 장인'의 면모를 느끼다

직관적인 '탭·스와이프' 재생 컨트롤 '객관식' 이퀄라이저 설정, 편의성 높여 안전·몰입 고려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다르긴 하다. 음질에 진심이네" 약 2주간 WH-1000XM6을 사용하며 소니의 섬세한 음질 컨트롤을 경험했다. 이전에 소니 오디오 제품을 직접 써본 경험은 없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른 헤드폰과 얼마나 다를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첫인상은 '가볍다'였다. 254g의 무게는 착용 시 부담을 줄여주고, 부드러운 소재는 조작할 때도 손에 착 감긴다. 재생 컨트롤은 흔히 사용하는 '탭'뿐 아니라 '스와이프' 동작도 활용한다. 좌우로 밀어 곡을 바꾸고 위아래로 쓸어 볼륨을 조절하는 재미가 있다. 터치 인식률도 좋다. 머리카락을 넘기다가 손끝이 스치면 노래가 넘어갈 정도다. 차별화된 음질을 느낄 수 있던 시점은 이퀄라이저 설정 이후다. 전용 앱인 '소니 사운드 커넥트'에서는 주파수 대역별로 슬라이더를 조절하는 방식 외에도 객관식 설정이 가능하다. 여러 버전으로 들려주는 소리 중 가장 잘 들리는 소리를 선택해 나에게 맞출 수 있다. 좀 더 간편한 방식이지만 설정 이후에는 확실히 달라진 소리를 체감할 수 있어 "이래서 음질 명가라고 하는구나"라고 감탄했다.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노이즈 캔슬링으로 일상 소음 없이 음악에 몰입하다가도 옆으로 열차·차가 지나가는 등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주변 소리를 자동으로 들려준다. 상황을 인지한 후에는 왼쪽에 있는 바 형식의 NC/AMB(노이즈 캔슬링/주변 소리 모드) 버튼으로 기능을 다시 켤 수 있다. 동그랗고 오목한 전원 버튼과 구분이 쉬워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소니가 개발한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인 QN3는 전작에 탑재된 QN1 보다 처리 속도가 7배 빨라졌다. 마이크 수도 전작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 소음을 더 정밀하게 감지한다. 배터리도 넉넉했다. 완충 후 하루 2시간 가량 사용해도 일주일은 거뜬했다. 연속 재생 시 최대 30시간 사용 가능하며 충전에는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WH-1000XM6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 블랙, 플래티넘 실버 세 가지로 출시됐으며 판매가는 61만9000원이다.

"빨라야 산다"…'퀵커머스' 사업에 속도내는 배민

배민,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퀵커머스 경쟁 자체 퀵커머스 B마트도 빠른 속도로 성장 배달만으로는 어려워… 퀵커머스 비중 커질 것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더 빠른 배송'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퀵커머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퀵커머스는 주문 상품을 한두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민이 퀵커머스인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도입한 홈플러스 매장을 기존 6곳에서 41곳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홈플러스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부산 동래점 등 4곳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34곳으로 확장됐고, 이달 말까지 7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홈플러스 매장의 경우 사륜차를 이용한 예약배송을 통해 주문 건을 처리해왔으나, 더 빠른 배달을 희망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배민의 배달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1만여 명 이상의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달 이용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배민의 장보기 쇼핑 서비스에는 홈플러스 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CU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편의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상품을 한시간 내 배달 받을 수 있다. 최진석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어사업실장은 "배민 고객들의 장보기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여러 대형마트, SSM 등과 협업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보기·쇼핑 고객들의 선택지를 더 다양화하고, 신선식품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의 자체 퀵커머스 사업인 B마트도 지난해 처음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론칭한 B마트는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로 신선식품, 밀키트, 간편식 등 식품부터 생활용품, 소형가전까지 이용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배민 앱 고객이 B마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지역 내 주요 거점에 마련된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를 통해 즉시배달한다. 현재 B마트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 더해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천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2022년 50여개이던 PPC를 지난해 70여개로 늘리는 등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개에 달한다. 특히 신선식품은 매출 상위를 차지하며 B마트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B마트 초기 10% 수준이던 신선식품은 지난 2023년 기준 35% 수준으로 증가했다. 배민 관계자는 "보다 빠르고 안전한 배달을 통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도심 곳곳의 유통센터 배치를 변경하기도 하고 최적의 배달거리를 찾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달 중순경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들이 '택배 없는 날'을 선포하고 있어 퀵커머스의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소 B마트를 종종 이용하는 한 주부는 "당일이나 익일택배를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택배가 오지 않으면 급하게 살 게 있을 때 퀵커머스 만한게 없다"며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볼 수 있지만, 날도 덥고 무거워서 퀵커머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전문가들은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의 추격이 거세, 배민이 음식 배달사업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퀵커머스 는 향후 배민의 큰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긴 노동시간' 지적에… 식품업계 '노동 여건 개선' 고심

이 대통령 'SPC 철퇴'에… 식품업계 '노동 여건 개선' 고민 식품업계 "'2조 2교대' 근본적 원인은 만성적 낮은 영업이익" '낮은 영업이익→ 낮은 임금→ 식품 제조업 기피 현상'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3조 2교대'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SPC삼립에 이어 최근 삼양식품에도 긴 노동시간이 뭇매를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SPC삼립의 노동시간이 과도하게 길다고 지적했지만, '2교대'가 관행으로 자리 잡은 식품업계에서는 노동 여건 개선을 어떻게 이뤄낼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낮은 영업이익으로 인해 인건비를 아끼고자 그간 2교대를 해 왔으며, 제조업에 대한 기피 현상도 더해지면서 근로자 구하기도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이재명 대통령, SPC삼립 야간 근무 질책… 삼양식품도 논란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밀양2공장 생산직 직원들의 특별연장근로를 이달 중으로 중단한다. 앞서 삼양식품 밀양2공장 생산직 직원들이 주 5일 '2조 2교대' 근무를 하면서 특별연장근로까지 실시하면서 주52시간 근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삼양식품은 "모든 추가 근로는 법적·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개선을 통해 근로 환경 개선과 근로자 안전을 확보해 왔다"고 반박했다. 삼양식품 측은 올해 6월 준공된 밀양 2공장의 설비 안정화를 위해 올해 말부터 특별연장근로 없이 수출 물량을 생산하려 했으나, 이를 8월로 앞당긴 것이다. 삼양식품이 빠른 대응에 나선 이유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가 발생하는 기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처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제빵공장을 직접 찾아가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SPC에서 최근 발생한 세 건의 사망 사고가 모두 새벽에 발생한 점을 꼬집으며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2조 2교대' 관행으로 자리 잡은 식품업계 "근본적 원인은 '낮은 영업이익'" 하지만 식품업계에서는 '2조 2교대' 운영 방식의 근본적인 원인은 식품업계의 낮은 영업이익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저조하다 보니 생산직 직원들이 받는 시간 대비 임금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또 노동자들이 월급이 낮은 식품 생산공장을 기피하게 되면서 회사에서 직원들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기존에 있는 직원들의 노동 시간은 더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 A씨는 "식품업체들이 대부분 2교대를 하는 이유는 제조업에 대한 기피현상 등으로 인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식품업계 생산에 사무직처럼 하루에 8시간 근무하는 '3교대'를 적용하면 월급이 상당히 낮아져서 직원들도 선호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이는 식품업계가 영업이익률이 낮아 애초에 임금도 다른 산업군에 비해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4년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식품가공 관련 기계 조작원의 월임금총액은 344만8000원으로, △화학 관련 기계 조작직(469만원) △석유 및 화학물 가공 장치 조작원(679만8000원) △금속 및 비금속 관련 기계 조작직(483만3000원) △비금속제품 생산기 조작원(414만6000원) 등 다른 산업군보다 낮은 편이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회사가 근로 시간 단축 등 노동 여건 개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 생산 공장이 대부분 지방에 있기 때문에 사람을 구하기 힘들고, 회사가 충원할 수 있는 인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현장직 노동자들의 여건이 좋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