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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10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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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가상 카드번호 발급…해외 안심 결제 가능

'모바일 해외안심카드' 서비스 론칭…앱카드로 해외 온라인 포인트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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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정운 기자] 롯데카드가 최근 몸집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시장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직구족을 위한 '모바일 해외안심카드'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30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실물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실물카드에 연동된 해외 안심카드를 발급받아 가상카드번호를 입력하는 안심결제 방식인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에만 한정되었던 L.POINT 사용을 전세계로 확대해 모든 해외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포인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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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롯데카드가 실시한 '듣다-바꾸다' 캠페인에서 접수된 해외직구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롯데카드는 설명했다.

또 마스터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모바일 앱카드로 전세계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미국의 △페이팔, △아마존, 일본의 △라쿠텐,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 △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 해외 온라인 결제 시 현금처럼 L.POINT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국내 고객이 해외직구 이용 시 실물 카드번호를 해외쇼핑몰에 등록해 두는 방식이었지만 롯데카드의 이번 서비스는 실물 카드번호가 아닌 고객이 앱카드에서 받은 '가상 카드번호'를 해외 쇼핑몰이나 앱스토어에 등록해 사용한다.

월 이용한도와 이용횟수를 설정할 수 있고 해외안심카드는 언제든지 원할 때 자동 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카드정보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적용된 본인 발급 개인 신용카드 회원으로 제공된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의 롯데 앱카드 메뉴에서 '해외안심카드 결제' 메뉴를 선택 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버튼을 누르면 '해외안심카드 정보'가 즉시 생성돼 해당 카드정보를 해외 쇼핑몰에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승인내역 및 L.POINT 사용내역을 앱카드로 알려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안심카드 서비스 오픈에 따라 롯데카드의 앱카드 이용 고객이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안전하고 혜택이 많은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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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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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6592317@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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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주식' 담보로 부동산 투자… 조만호 대표 개인사업, IPO 리스크 되나

IPO 추진하는 무신사… '희망가 10조원' 과도하다는 지적 창업주, 회사 주식 담보로 부동산 투자… '셀프 리스크 생성' 발행 총 주식의 12.9%가 조만호 대표 개인회사 '담보'로 잡혀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이사가 그간 심혈을 기울이고 있던 부동산 사업이 IPO를 앞두고 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조 대표가 개인회사인 라펠의 자금 조달에 본인이 소유한 무신사 주식 일부를 담보로 삼으면서, 사업의 '본체'인 무신사의 IPO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신사 기업가치 희망가 10조원… 시장 평가의 '3배' 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증권사 관계자들을 만나 사전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는 기업 가치로 '10조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때문에 무신사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기업 가치를 설명하겠다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무신사는 지난 2023년 시리즈C 투자 당시 기업가치를 약 3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무신사 기업가치가 최대 4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마저도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평가보다 무신사 희망가가 약 3배 높은 셈이다. 지난해 기준 무신사의 EBITDA는 약 1269억원으로, 기업가치 10조원은 EV/EBITDA 79배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배수가 30배를 넘어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무신사가 희망하는 기업가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창업주는 개인 사업에 무신사 지분 투입… '도덕적 해이' 지적도 그런 가운데, 창업주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대표의 부동산 개발 사업까지 IPO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라펠은 조 대표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용산구 한남동에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 주체는 라펠의 자회사 에프콧한남SPC이며, 이 사업을 위해 1600억원의 브릿지론으로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브릿지론 만기는 오는 9월이며, 개발 예정인 토지가 담보로 잡혀 있다. 문제는 브릿지론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전환되거나 만기가 연장될 수 있을지 확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무신사 주식 51.7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라펠 운영 자금 마련에도 자신이 보유한 무신사 주식을 상당 부분 투입했다. 라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된 무신사 주식은 총 2438만4150주이며, 장기차입금으로는 무신사 주식 90만주가 담보로 잡혀 있다. 차입금 마련을 위해 투입된 무신사 주식은 총 2528만4150주로, 이는 조 대표가 보유한 지분의 23.9%이며 무신사 발행 총주식의 12.8%다. 이 때문에 라펠의 브릿지론에 사업의 '본체'인 무신사가 타격을 입을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행동이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분을 개인 사업에, 특히 외부 자금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리스크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보유한 자금이라 하더라도 회사의 최대주주인 창업주가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을 개인 사업에 쓰는 건 우려할 만한 행위"라며 "특히나 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회사에 득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百 틸화이트, 백화점 내 카페와 ‘불편한 동행’

‘더현대서울’ 2층 워터가든 옆 오픈 점포 내 카페만 30여개, 경쟁 전망도 업계 “수익성 사업 일환으로 전망”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오프라인 입지가 좁아지면서 유통기업들이 패션 유통, F&B(식음) 및 패션·뷰티 브랜드 운영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Till White)’를 통해 신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화점 내 카페들과 틸화이트가 경쟁해야 하는 점에서 '불편한 동거'의 시각도 존재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더현대서울’ 2층에 틸화이트 1호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12m 높이의 인공폭포 옆에 조성됐다. 내부는 국내 순수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엄유정 작가와 협업한 그래픽 요소와 오브제들로 채웠다. 15개의 원형 테이블과 약 5m 길이의 직사각형 스탠딩 테이블을 마련해 쾌적한 공간을 구성했다. 음료는 커피와 논커피 등 20여종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식빵 7종, 크림치즈에 과일·야채 등을 가미한 스프레드 16종을 구비했다. 사측에 따르면 고객 취향에 따라 총 112종으로 조합이 가능하다. 식빵·스프레드·굽기도 자유롭게 선택해 마치 스타벅스나 써브웨이처럼 자신만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오픈 첫날 오전 10시 40분경 <기자>가 찾은 틸화이트에는 40~50여명의 고객이 자리했다. 첫날이라 주문부터 픽업까지 시간이 다소 지체되기도 했다. 10여명 가까이 직원들이 상주해 있었지만, 기자도 10분 걸린다던 커피를 30분 정도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도 주문 받는데만 20분이 넘게 걸리자 항의하는 고객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음료와 베이커리 가격은 고급 커피의 대명사인 블루보틀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아메리카노는 블루보틀이 5000원, 틸화이트가 5500원에 책정됐다. 카페라떼는 각각 6100원, 6500원 수준이다. 블루보틀의 가장 비싼 메뉴(사이펀 드립 커피 제외)가 8300원의 놀라플로트이며, 틸화이트는 이보다 300원 저렴한 애플레몬주스다. 틸화이트의 아메리카노와 대표메뉴인 틸화이트커피를 시음한 결과 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과도 크게 다른 모습은 별견되지 않았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이나 노티드, 카페 레이어드와 같이 베이커리를 특화했다고 보기에도 가짓수에서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외식업에 대기업인 백화점이 진출한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더현대서울에는 도조커피, 금옥당, 한정선, 테디뵈르하우스 등 성수 카페 느낌의 매장을 포함해 오설록, 블루보틀, 레이어드, 런던베이글뮤지엄 등의 체인 카페 매장이 두루 포진해 있다. 틸화이트를 포함해 30여개의 매장이 점 내에 위치한다. 팝업스토어로 간간이 들어서는 카페까지 포함하면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고객을 놓고 더현대서울 입점 카페들은 어느 정도 임대인인 현대백화점과 경쟁구도에 놓이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자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카페 진출 이유를 ‘수익성’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커피가 엄청난 맛이나 특징을 가지고 오픈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른 임차인을 찾는 것보다 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이익이기 때문에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백화점이 자사 점포에서 매장을 내는 것은 지금까지도 있어왔다”며 “그 자체로 매출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백화점업계의 점포 내 F&B 사업 확대가 현대백화점만의 일은 아니다. 지난 2000년 현대백화점은 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의 자체 개발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 매장을 13개 운영한 바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도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올해 5월 선보였다. 갤러리아는 지난 8일에는 벤슨 매장을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 시켰다. 앞서 틸화이트를 오픈하며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더현대 서울 1호점을 시작으로, 틸화이트를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서 백화점과 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험을 파는 백화점’ 브랜딩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배지' 불과한 한국GM…경영진 무책임이 부른 철수 위기

역대 한국GM 사장 대다수 임기 못 채우고 중도 퇴진 셀프 회장승진, 무분별한 성과급 지급 등 무책·방만 미래 투자보다 자산매각 등 불황형 흑자 만들기 혈안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국GM 철수설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쟁력 악화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한국GM 경영진들의 태도가 핵심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GM은 글로벌 GM에서 ‘유배지’라는 평가는 받는다. 강성 노조 리스크에 누구도 오고싶지 않고, 그렇다고 근무 이후 승진도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GM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했다. 이들은 본사와의 신차 협상, 노조 문제, 수익성 악화 등 많은 문제 속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결과 한국GM의 경쟁력을 지속 악화됐고 이제는 한국시장 철수까지 고민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다. 한국GM의 경쟁력 악화는 2012년 임명된 브라질 출신 세르지오 호샤 사장 시기 본격화됐다. 그는 미래보다는 현재에 안주하며, 당장의 리스크를 회피하는 데 급급했다. 연간 적자가 5000억원 이상이던 2014~2016년 노조원들에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2016년 회장으로 셀프 승진하는 등 방만 경영을 주도했다. 이후 제임스 김 사장이 한국GM의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한국GM사장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겸직했다. “두 곳 모두 다 잘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한국GM 적자를 해소하는데는 실패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하는 등 암참 회장 역할에만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GM의 경쟁력 회복은 그의 머릿속에 없었다. 계속되는 적자와 노사갈등이 심화되는 2017년 제임스 김 사장은 갑작스럽게 퇴임을 발표한다. 누적 적자가 2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물러났다는 비난이 거셌다. 당시 한국GM 관계자는 “임원이나 주요 간부들도 퇴임 계획을 몰랐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국GM 사장에 임명된지 1년 8개월 만이다. 후임으로는 카허 카젬 사장이 임명됐다. 그는 2017년 취임 이후 5년가까이 한국GM을 이끌었다. 취임 기간 산업은행으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 받고, 한국GM의 흑자전환을 이끄는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2017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한국GM 인천 부평·경남 창원·전북 군산공장에서 24개 협력업체로부터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되 유죄를 선고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통해 2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매출을 늘려 흑자를 만드는게 아닌 지출을 줄인 ‘불황형 흑자’ 구조를 완성했다. 2022년 취임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취임 1년 만에 전격 퇴임했다. 능력있는 인물이 한국GM 사장으로 왔다는 기대감이 컸지만, 임기가 길지 않았다. 1년 동안 별다른 경영 행보 없이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는 한국GM에서 40여년의 GM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한국GM은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이끌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GM 자산을 매각하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역시 신차 출시와 노조 협상 등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5월 서울을 비롯해 △동서울 △인천 △대전 △원주 △전주 △광주 △창원 △부산 등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 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의 내부 판매량은 처참한 상황”이라며 “지금과 같은 전략을 유지해서는 미래 생존을 담보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