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는 뉴스 더 깊은 뉴스 더 다른 뉴스 더 함께 뉴스 오피니언 기업과 경제 뉴스 전국 네트워크
2025년 09월 17일 Wednes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베트남, 심각한 '전력대란' 직면… 2025년에야 해결 전망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공급이 증가했지만 전력공급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갈 길이 멀고, 게다가 내년 전력대란 걱정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아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하노이타임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올해 상반기까지 4753메가와트(MW)의 전력이 추가적으로 공급됐고 이중 4397메가와트는 태양광 에너지였다”며 “이로 인해 지난달까지 전체 전력 공급량은 5만332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또한 베트남 전력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빈탄, 두옌 하, 꼰둠 지역에서 건설하고 있는 발전소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되면 올해 말까지 1480메가와트의 전력이 더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전력 공급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030년까지 9만57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베트남 무역산업부(MOIT)는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공급은 그보다 부족해 내년 전력대란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2021년까지 37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이 부족하고, 이는 2023년 120억 킬로와트시로 늘어나다가 2025년부터는 35억 킬로와트시로 줄어들면서 전력공급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MOIT는 전망했다.

당장 부족한 전력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베트남은 중국과 라오스로부터 전력을 수입할 계획이다. 프엉 호앙 킴 베트남 전력신재생에너지국 국장은 "최근 2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62개 프로젝트 중 47개가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오는 2021년까지 36억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중국과 라오스에서 수입하고 2023년에는 90억 킬로와트시를 추가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김태훈 국제부
다른기사 보기
kt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노소영, 김건희 통해 이혼재판 청탁 의혹 '일파만파'

'백운기의 정어리TV' 소송 개입 정황 주장 미래회·이배용·강필웅 등 노-김 연결고리 확인 노소영 측 추정 문건 속 SK 반정부 몰이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김건희 여사를 통해 이혼 소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노 관장과 김 여사 사이에는 사조직 '미래회'를 비롯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 연결고리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향후 '김건희 특검' 등에서 노 관장과 김 여사와의 관계를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운기의 정어리TV'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노 관장은 김건희 여사와 연결 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최 회장을 정치적으로 불리하게 몰아가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어리TV는 구독자 81만을 보유한 채널로, 진행을 담당하는 백운기 대표는 KBS 보도국장 출신이다. 후보 시절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최태원이 문재인 정부와 초밀월관계를 유지했다” 등 최 회장을 직접 겨냥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북 에너지 불법 환적, 북한 인력 고용 등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건까지 언급해 가며 SK를 정치적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담겼다. 노 관장 측은 사실 관계가 어긋난 음해를 기반으로 재산분할 재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큰 틀에서 항소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향후 노소영은 SK그룹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김 여사가 적극적으로 노소영 관장을 도와주고 어떤 식으로든 사후 보상을 기대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정어리TV 측은 이 문건을 노소영 관장 측 인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김건희 여사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김 여사는 윤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게 노 관장을 만나보라 지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건의 내용을 언론이나 수사기관에 흘리며 일종의 ‘스피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노 관장이 김 여사와 가까워진 연결고리는 크게 2개 경로가 지목됐다. 첫 번째는 노소영 관장이 운영하는 사조직 '미래회' 등 인맥과 아트센터 나비 네트워크다. 미래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닌 노 관장의 핵심 인맥 관리 창구로 지목됐다. 미래회의 대표적인 인사가 윤석열이 대선 기간 비밀 선거사무소로 사용했다는 ‘예화랑’ 건물의 주인 김방은 대표다. 김방은 대표의 동생 김용식은 윤석열과 오랜 인연이 있는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이들 남매는 윤석열이 예비 후보였을 시절 각각 1000만원씩 거액의 후원금을 냈고, 각각 대통령실 비서실과 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 위원에 임명됐다. 김 여사에 '금거북'을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도 노 관장과 김 여사의 공통 인맥이다. 노 관장은 이배용 전 위원장과 함께 경복궁을 답사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으며, 친분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강필웅 씨도 언급됐다. 강 씨는 아트센터 나비에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했고, 이후에는 ‘버닝썬’ 이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강 씨는 최근 불거진 김상민 전 검사 ‘매관매직’ 사건에서도 이름이 등장한다. 김 전 검사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 씨가 그림 거래의 중간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 그림은 2022년 6월 경매에서 낙찰된 뒤 여러 사람을 거쳐 김 전 검사에게 전달됐는데, 그 과정의 마지막 고리가 강 씨였다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강 씨는 그림 소유자였던 이 모 씨에게 직접 연락해 서울의 한 호텔 지하 화랑에서 만나도록 주선했으며, 이 자리에는 김상민 전 검사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결고리는 영부인 회동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는 건강이 좋지 않아 노 관장이 영부인 자격으로 자주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과 김 여사는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공통점이 있어, 영부인 회동을 계기로 친분을 쌓고 김건희 여사를 통해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기된 주장과 관련해 노 관장 측은 연락에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계 관계자는 "노 관장이 김 여사를 매개로 각종 작업을 펼친 정황이 강하게 의심된다"며 "김 여사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특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수주액 10년 만에 최대…중동 텃밭은 '휘청'

올해 1~8월 해외수주 372억 달러 달성 체코 원전 187억 달러, 전체 절반 차지 "지역·공종 다각화해 안정적 성장 기반 만들어야"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건설업계가 올해 해외에서 10년 만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지만 체코 원전 단일 프로젝트 효과에 기댄 성적표라는 점에서 구조적 불안이 제기되고 있다. 전통적 텃밭이던 중동 시장에서는 수주액이 30% 줄고 사우디도 7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를 보면 올해 1~8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372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인 371억 달러를 3분기 내에 달성한 것으로 지난 2015년 461억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호황' 성적표를 받아들며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적 호황' 뒤에 불안 요인도 공존한다는 반응이다. 올해 수주 증가분이 특정 초대형 프로젝트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이다. 앞서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따낸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187억 달러)은 전체 수주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단일 프로젝트 사상 2위 기록을 세웠다. 원전 프로젝트를 포함한 산업설비 수주액은 303억 달러로 전체의 81.5%에 달한다. 체코 원전을 제외하면 상황은 다르다. 올해 1~8월 수주액은 1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억 달러와 비교해 약 3% 증가한 셈이다. 특히 중동 시장의 위축은 업계의 뼈아픈 대목이다. 1960년대부터 한국 건설사 해외 진출의 교두보였던 중동은 한때 전체 해외수주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져온 전통의 텃밭이다. 그러나 올해 1~8월 수주액은 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109억 달러 대비 30%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는 85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70% 가까이 줄었다. 해외건설협회는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세계 건설시장이 연간 14조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도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기회를 잡고 있다"면서도 "중동 의존도가 줄어든 대신 유럽·미국 등지에서 원전, 배터리, 반도체 공장 등 특정 산업 프로젝트 쏠림이 심해지는 만큼 균형 있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적표를 두고 원전·산업설비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쏠리는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외건설 수주 구조가 특정 공종과 특정 지역에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언제든 성적표가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동 경제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중국 건설사의 공격적 진출이 겹치며 국내 건설사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며 "예전처럼 정세 불안을 무릅쓰고 리스크를 떠안기보다는 안전한 사업 위주로 방향이 바뀐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해외건설 수주가 특정 지역이나 사업에 과도하게 쏠리면 결국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국내 건설사들이 지역과 공종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시장에서 수주가 줄어들면 해외 전체 수주 규모와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중동 사태로 발주 물량 자체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점도 한국 기업들의 입지 약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보유 삼성 지분 가치, 20조까지 불과 5% 남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의 회장의 주식 재산 기록이 다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지난주 11일에 18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3거래일만에 19조 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조원 달성까지는 불과 5%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이날 기준 19조152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1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8조1086억원으로 이건희 선대 회장에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18조원을 달성한 다음날이자 금요일인 12일에는 18조1882억 원으로 높아졌고, 15일에는 18조7510억원으로 연속 상승하더니 16일에는 19조152억원을 기록하며 19조원대까지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불어난 주식가치만 9066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율만 5% 수준이었다. 산술적으로 3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3000억원 정도씩 주식재산이 늘어나며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18조원대에서 19조원대로 초고속 직행했다. 19조원대의 주식가치로 올라서는 데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중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난 11일 주식평가액은 7조1502억원 정도였는데, 이달 16일에는 7조7346억원으로 58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삼성전자 종목에 대한 이 회장의 주식가치만 해도 8.2% 상승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기준)가 이달 11일 7만3400원에서 16일에는 7만940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에서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6조3186억원에서 6조6371억원으로 3184억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물산 주가가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18만 6500원에서 19만 5900원으로 5% 오르면서 이 회장의 주식가치도 3거래일 만에 3000억원을 상회했다. 여기에 삼성SDS에서도 이달 11일 1조1639억원이던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16일에는 1조1859억원으로 220억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상승률은 1.9%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한 시점의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14조2852억원이었는데, 이달 16일에는 19조152억원으로 105일 사이에 4조7300억원 정도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만 해도 33.1%로 30%를 넘어섰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향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까지는 앞으로 5% 정도 남아 있는 상태"라며 "지금과 같은 상승 속도를 밀어 부쳐 추석 이전에 20조원을 달성할지 아니면 추석 이후나 연말 사이에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진 형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