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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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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서 '위안부 논문 규탄' 결의안 채택...'욱일장' 받은 램지어 일본과 관계 인정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채택됐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시의회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공화)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전날 의회에서 가결됐다. 결의안은 "역사적 합의와 일본군 성노예를 강요당한 여성 수천명에 대한 역사적 증거와 모순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반박한다"며 "극도로 부정확하고 수천명의 피해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이야기"라고 규정했다. 위안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끔찍한 인신매매 제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가 아베 신조 정권 들어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는 점도 소개했다. 결의안은 "램지어의 논문은 이들 여성에 가해진 심각한 불의와 고난을 계약 관계의 매춘으로 격하한 무례한 역사 다시쓰기"라면서 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 등 여러 한인회와 하버드대 한인 학생회가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시 잔혹 행위의 피해자들로서는 자신의 경험담이 정확히 이야기돼야 마땅하며, 위험한 역사 다시쓰기를 규탄해야 한다"며 "생존자들과 전세계 여성을 대신해 역사적 잔혹 행위를 최소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 반대해야 하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지난달 1일 일본 언론의 보도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일반에 처음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에 신속하게 통과된 것이다. 결의안을 주도한 오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필라델피아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한편,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이날 직후 램지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의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인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지 못한 이유는 지난 2018년 일본 정부 훈장 '욱일장'을 수상한 기록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발행하는 해외 선전지 저팬 포워드에 따르면 당시 램지어 교수는 일본학에 대한 공헌과 일본 문화 홍보를 이유로 훈장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 함께 일본에 거주했던 자신의 모친이 아들의 욱일장 수상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일본 정부가 자신의 연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욱일장 수상 이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과 재일교포 차별을 정당화하는 등 일본 우익의 관점을 담은 역사 논문을 발표했다.

태국, 물축제 '송끄란' 강행… 관광업계 '환호' vs 국민들 '불안'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이 대표적인 물 축제인 ‘송끄란’ 개최를 강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는 열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키로 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3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유지했던 강력한 방역 규정을 일부 완화하고, 내달 송끄란 축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침체된 관광업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송끄란 축제 개최가 불가피하다는게 쁘라윳 총리의 생각이다. 쁘라윳 총리는 “정부는 어떤 것을 완화하고 어떤 활동을 허가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부디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광업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구매력이 강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족한 관계로 생각보다 규정 완화에 따른 경제적 혜택이 크진 않겠지만 축제 자체를 제한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태국 여행업체 버디그룹의 상아 루앙와타나쿨 최고경영자(CEO)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없다면 규정 완화가 업계에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경기 회복을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불안하다는 반대 의견도 많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열었다가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한 태국 국민은 “송끄란 축제가 열린 뒤 아픈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다시 락다운을 시행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中도시 334곳 중 실내흡연 금지한 도시 20곳 불과⋯ "실내흡연 금지법 지정하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 국가 전체 실내흡연 금지법을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양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일부 공산당 위원과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 국가건강 개선방안 차원에서 실내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자고 주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 장쑤성 우시인민병원의 흉부치료전문의인 첸 징유로부터 나왔다. 당국이 당초 제시한 방안은 실내흡연 금지법이 적용된 지역 비중을 오는 2022년 30%에서 2030년 80%까지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흡연통제당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흡연 금지에 찬성하는 비율은 91.9%에 달했다. 첸은 “중국 도시 334곳 중 실내흡연을 금지한 곳은 약 20곳에 불과하며 국가건강 개선방안을 달성하려면 이는 충분치 않다”며 “다만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이해관계가 다르고 실내흡연 금지법이 우선사항도 아니므로 모든 도시에서 실내흡연이 금지되길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 등에서 흡연을 허용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맺은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내 흡연자 수는 3억 명 이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죽는 사람 수는 매년 100만 명을 넘어선다.

누가 미얀마를 대표하는가… 주유엔 대사와 부대사의 황당한 갈등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부대사가 누가 미얀마를 대표하는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초 모에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군부는 초 모에툰 대사를 해임하겠다고 유엔에 통보했다. 대신 주유엔 미얀마 부대사가 자신이 합법적으로 미얀마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할 전망인데 미얀마 군사정권 외무부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긴 했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미얀마를 이끄는 것은 군부이므로 군부가 임명한 대사가 미얀마를 대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지만 한편에서는 군부가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유엔은 군부를 비판하는 현직 대사와 이에 반대하며 부대사를 대사직에 올려야 한다는 군부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만 대사와 부대사 중 누가 적격한지를 가리긴 쉽지 않은데 현직 대사의 자리를 유지할 경우 실질적으로 미얀마 정권을 잡은 군부의 대표성을 보장하기 어렵고, 군부가 지지하는 부대사를 대사직으로 올릴 경우 민주적 정당성을 얻지도 않은 정권을 인정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우리는 무엇보다 미얀마 정권이 공식적으로 이양됐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정당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회원국들은 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현직 대사가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얀마 유엔 대사직과 관련해 우리는 현직 대사가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한편, 민주적 총선거 결과의 복원을 지지할 것”고 강조했다.

베트남 주식거래단위 1000주로 늘까… "시스템 과부하 방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주식 투자자라면 매수 최소 거래량 확대에 대비해야겠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는 주식 최소 거래량 단위를 기존 100주에서 1000주로 늘리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해 거래량은 폭증하는 한편, 증권거래소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앞서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일부 종목 거래를 이전해 시스템 과부하를 막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궁극적으로 거래량을 줄이려면 최소 단위를 늘리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호찌민증권거래소 내 주식 거래는 오후장에 활발하다. 호찌민증권거래소는 최소 거래 단위를 100주에서 1000주로 늘릴 경우 전체 거래량은 40~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다. 레 하이 트라 호찌민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소 거래 단위가 늘수록 소액 개인 투자자들은 더 많은 목돈이 들어가므로 투자자 신규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잡음은 앞서 최소 거래 단위를 100주로 늘릴 때도 나왔다.

"남녀직원 단둘이 밥도 먹지마"… 中공상은행 행동 가이드 논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공상은행의 이성직원들 간 행동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찬반토론이 펼쳐졌다.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에서는 지난달 말 공상은행이 발표한 이성직원들 간 행동 가이드라인이 이목을 끌고 있는데 크게 10개의 규칙으로 구분돼 어떻게 하면 이성직원들 간 부적절한 행동을 피할 수 있는지가 소개됐다. 예를 들어, 성별이 다른 이성직원들은 단둘이 만나 개인적으로 밥을 먹는 대신 반드시 동료들을 대동해야하며, 이성직원을 돕는 행위 중 펜을 주워주는 것은 허용되나 드레스 지퍼를 올려주는 행위는 부적절할 수 있다. 또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에게 자동차를 태워주는 경우 단둘이 자동차에 탑승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다른 남성 직원과 함께 타야 한다. 공상은행은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조직 내부 특정 부서에서 논의되는 수준이지 조직 전체에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구시대적이며 보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성관련 범죄를 예방하다가 오히려 직원들 간 교류까지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성직원들이라고 서로가 밥도 먹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아내, 20분 만에 65억원 벌어…'NFT' 가상자산 열풍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도합 580만 달러(65억원)에 낙찰됐다. 단일 작품으로는 '구시대의 죽음(Death of the Old)'이란 영상이 38만9000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에서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그라임스는 디지털 컬렉션에 묘사된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디지털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곧바로 '완판'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적용됐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지만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다.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NFT는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는 추세다. NFT 거래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지난해 2억5000만 달러(280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NFT 가상자산이 엄청난 가격에 팔리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은 온라인에서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지만, 지난주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74억원)에 팔렸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이 클립을 작년 10월 6만7000달러(7500만원)에 샀고, 불과 4개월 만에 100배 오른 가격에 되판 것이다.

호주-중국 싸움에 새우등 터진 중국계 호주인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호주와 중국 간 외교관계가 나빠지면서 중국계 호주인이 차별과 폭행 등 피해를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호주에 살고 있는 중국계 호주인 5명 중 1명은 지난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체적 위협이나 공격을 당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국의 외교관계가 크게 나빠졌기 때문인데 호주가 ‘코로나19 책임론’에서 미국의 편에 서 중국을 비판하자 중국은 호주산 광물과 농산물 등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며 정치갈등이 무역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갈등은 개인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계 호주인은 조상이 중국인이지만 태어난 국적은 호주인 사람들로 이들은 호주 전체 인구 약 2500만 명 중 5%를 차지한다. 로위연구소가 조사한 응답자 절반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밖에서 태어났다. 제이슨 리 중국계 호주인 포럼 회장은 “중국계 호주인은 항상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며 “140만 명에 달하는 중국계 호주인이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개방성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최근 왕시닝 주호주 중국 부대사가 호주 언론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시기와 맞물려 주목을 끈다. 앞서 왕시닝 부대사는 “호주에서는 중국과 친구가 되는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8년 법안 통과를 통해 중국계 호주인이 내는 정치 기부금과 중국 언론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학은 줄고, 중국 유턴은 늘고⋯ "美中갈등으로 中유학생 줄어든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세계화센터(CCG)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영향으로 인해 미국에서 공부하려는 중국 유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년 간 미국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국가로 꼽혔는데 최근 양국 간 외교관계가 나빠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도 변화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지난 2019~2020년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약 37만3000명으로 전체 중국 유학생의 35%를 차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지난 2009~2010년 유학생 수 증가율은 29.9%에 달했지만 2019~2020년에는 0.8%에 그쳤다. 유학원 상황은 좋지 않다. 자의든 타의든 유학 계획을 접는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도 폐업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부모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등 지갑이 얇아진 관계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자녀 유학비를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유학 전문가인 장웨이용은 “최근 일부 부모들은 자신들이 연락하던 유학원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신 영국,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을 선택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 교육서비스업체 EIC에듀케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는 영국이었다. 중국으로 돌아오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지난 2019년 해외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학생 수는 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학생 10명 중 8명 수면부족 호소… "등교시간 늦춰야"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중국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학생 10명 중 8명은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학생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심리학 학술원이 지난해 4~7월 허난성, 허베이성, 광둥성 학생 1만5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으로 지난 2009년 대비 20분 더 적었다. 최소 8시간 잔다고 응답한 비율은 46.4%에 그쳤으며,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80%를 넘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권장 수면시간은 각각 9시간, 8시간인데 실제 수면시간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심리학 학술원은 대다수 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수면부족이 인지적,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국민건강 개선책에서 초등학생은 최소 10시간을 자야 한다고 명시했다. 중국 국가교육연구소의 호우 진킨 연구원은 “지자체들은 교육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부량을 줄이거나 등교시간을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도 영향을 미쳤는데 학교가 문을 닫은 탓에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수면시간은 2시간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몸값 오르는 베트남… "투자환경 매력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해외기업들이 이탈하면서 베트남에 새로운 둥지를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총선거 결과를 부정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등 갈등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해외기업들도 곤란한 상황이다.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이자 국가경제를 쥐고 있는 미얀마경제홀딩스사와 계속 사업 관계를 이어갈 경우 인권을 탄압하는 군부를 도와준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적으로 안정된 베트남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하며 지난해 중국과 더불어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몰려들고 있는데 미얀마의 불안정한 정세가 베트남의 매력을 더 키운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2월 미얀마에 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쿠데타가 터지면서 이를 보류하고 베트남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얀마에만 집중하는 대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 관점에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들 4개국의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성장률은 약 6%로 나머지 아세안 회원국들보다 더 높았다. 미국 투자회사 카프리아벤처스의 데이브 리차드 매니징파트너는 “그동안 미얀마에 투입된 투자자들의 자금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인근 국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확산되는 '반중' 정서'⋯ 방역조치 무시하는 中관광객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 현지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포스트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그동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중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잘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516명에서 이달 1일 82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현지에서는 자가격리를 어기고 파티를 즐긴 중국인들의 행동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기도 전 늦은 밤 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중국인들 때문에 지역확산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친중 성향이 강하다. 훈 센 총리는 지역전파 사태가 심각하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책임 소재는 지적하지 않은 이유다. 오히려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지역확산이 시작됐다고 해서 중국인들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중국인은 무책임한 외국인으로 낙인 찍힌 상황이다. 자신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관광 온 중국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중국의 무책임한 행동은 더 있었다. 캄보디아에 입국한 중국 국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이 검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뒤 이들이 사라졌다. 인터넷 상에는 이들이 공항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국민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재검사 결과,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 보건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최근 캄보디아 국민들의 반중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루씨는 “중국인 소유 가게들은 혹시나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 가게 문을 닫았다”며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내 중국인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필리핀 대통령, 中에는 "감사" 美에는 "경고"… 백신외교 효과있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 중국에게는 손길을 보내면서 미국에게는 날을 세웠다.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공급 덕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이 생산한 백신 60만 회분이 필리핀에 도착했기 때문으로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감사의 의미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필리핀에 주둔한 미군이 핵무기를 들여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러한 결정을 중국이 반길 일은 없으므로 미국이 그러한 결정을 내릴 경우 미군의 필리핀 주둔 근거가 되는 방문군협정(VFA)을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애매한 입장이다.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중국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협력하면 중국군의 주요 표적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군이 핵무기를 필리핀에 들여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만약 그럴 경우 나는 즉각 VFA를 파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GDP 대비 주식시장 규모 최대… 채권시장도 활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주식시장이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식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7.68%로 지난 2018년 3월(83.08%)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채와 회사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규모도 110.64%로 사상 최대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분기부터 시장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크게 유입됐기 때문으로 지난해 12월과 이달 1월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유입된 자금액은 각각 250조 동, 300조 동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넘은 기업 수는 38개로 이중 빈그룹이 159억50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비엣틴뱅크(158억2000만 달러), 빈홈즈(145억2000만 달러) 등이 다음을 이었다. 또한 비나밀크(95억2000만 달러), 페트로베트남(74억3000만 달러), 호아팟그룹(65억6000만 달러), 마산그룹(46억1000만 달러) 등도 우량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렇게나 주식 투자 열풍이 강할 줄은 호찌민증권거래소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에 따라 매수 주문이 되지 않는 등 증권거래소 시스템이 과부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하는 한편,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내가 그리웠나"… 中네티즌들 "제발 돌아와줘" 비아냥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를 환영하며 그를 조롱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는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등 대선 패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아직도 그리워하냐"며 대선 재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오히려 중국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나섰다. 그가 있어야 정치 드라마가 한결 더 재밌고, 언론들은 그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매일 보도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는데 지금은 이같은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그립다'는 반응 일색이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탈세와 금융사기 의혹 등이 해결되어야 정치권을 다시 기웃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정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루샹 연구원은 “그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우선 탈세와 금융사기 문제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은 쉽게 이길 수 있지만 민주당 후보를 이길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꼬집었다.

같은 앱인데 앱스토어서 4달러 더 비싸다?… 中소비자 소송 제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의 한 소비자가 애플의 비싼 어플리케이션(앱) 수수료를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아이폰 사용자는 중국 비디오플랫폼 유쿠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 사용자는 매달 19달러를 내야하는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스토어 사용자에게는 15달러가 부과된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애플이 독과점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운다며 공식 사과와 더불어 10만 위안(한화 약 1732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 지식재산권 법원은 해당 소송건을 받아들였다. 이 사건을 바라본 애플과 유쿠 간 입장은 다르다. 애플은 앱 제공자가 자신의 재량에 따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용을 달리 책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유쿠는 앱스토어가 추가 수수료를 요구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30%에 달하는 앱스토어의 앱 수수료를 지적한다. 애플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앱 제공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중국만이 아닌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로펌 킨딩로펌의 왕 키옹페이 고소인 측 변호사는 “만약 승소할 경우 이는 소비자와 앱 개발자들에게 유의미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테크기업들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최종 판결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증시 호황에 시스템 과부하까지…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 종목거래 이전 고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증권거래소가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호찌민증권거래소는 주식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계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고, 주식 매수 주문이 되지 않는 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사태 해결에 나섰다. 이중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옮겨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는 총 369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데 빈그룹 등 우량주가 몰려있는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총 141개의 중소형주가 거래되고 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의 하루 거래 규모는 지난달 약 6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4배 정도 늘었다. VN익스프레스는 호찌민증권거래소 시스템이 지난 20년간 거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인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3000만 달러를 들여 시스템 개선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의 지난해 12월 주식계좌 신규개설 건수는 6만3075건으로 월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