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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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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압박 받는 르노삼성차, XM3 등 신차까지 안통하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본사로부터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르노삼성차가 신차 경쟁력까지 상실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2일 르노삼성자동차는 2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73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고려하면 사실상 1.8% 증가는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내수는 6.2% 증가했지만 수출은 84.7% 감소했다. 출시 초반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XM3는 국내 판매량이 1256대에 그쳤다. 지난해의 57대보다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준이지만 당시는 본격적으로 판매된 시기가 아니었다. LPG 엔진을 얹어 가성비를 내세웠던 QM6는 19.1% 감소한 2121대에 머물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형 세단 SM6는 182대로 좀처럼 판량이 늘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00억원을 적자를 기록하는 등 8년만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인 '서바이벌 플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노사 갈등이 예고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지난해 임금협상도 매듭짓지 못한 노사는 3일 7차 본교섭을 열고 고용 안전과 근무체계 전환 등을 논의한다.

대부협회장 선출 유권해석 내려도…민간협회 손 못대는 금융당국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대부협회장 선출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사회 결의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법무부에 유권해석 요청을 해놓은 상태지만 조치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 결의가 법령 및 정관에 위반될 경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는게 금융당국의 집장이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민간 협회를 직접 손 대지 못하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현재 임 회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됐는지에 대해 법무부와 법원 등에 유권해석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 회장이 회장 단독후보로 선출된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자문 성격이다. 임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총회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이례적으로 긴 임기로 지난 2009년 대부협회 성립 이후 '최장수 회장'이다. 그의 연임에는 상당한 잡음이 따랐다. 임 회장이 회장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연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최종결정권을 활용해 스스로를 후보로 밀어올렸다는 '셀프 추천' 논란이 일었다. 총회에서의 반발은 사실상 무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300명이나 되는 대표자 총회를 한 장소에서 열기 어렵다는 이유로 위임장 대리인란을 백지로 제출해달라는 '백지위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질의 중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 간사)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대부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도 없고, 공모도 없었다"고 지적하자 은 위원장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며 수긍한 바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대부협회장 선출 과정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 회사가 모인 협회에 강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사항이 있는지 법무부에 정관과 절차 해석을, 법원에는 이사회 후보 선출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며 "유권해석에 맞춰 대부협회에 대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해 불리한 유권해석이 내려와도 임 회장이 사임할 가능성은 적다. 유권해석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소송을 거치면 되기 때문이다. 연임을 위해 이사회도 소집한 임 회장의 사임을 정부 유권해석으로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앞서 대부협회는 임 회장에 대한 유권해석 후까지 총회를 미뤄달라는 당국 의견에도 예정된 날짜에 총회를 강행했다. 결과적으로 임 회장의 재선을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현재 회장 임기는 시행중인 정관으로 시행하고, 차기 회장부터 새 정관을 적용하겠다면 어쩔 도리가 없다. 금융권 협회는 금융기관들이 모인 특성상 민법의 영향을 받는데, 민법 관련으로 일어나는 민사소송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각에서는 '재판 끝나기 전에 임 회장 임기가 끝날 것'이라는 푸념도 나온다. 김병욱 의원실 관계자는 "유권해석은 강제력이 없어 불리한 유권해석이 나오면 임 회장은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유권해석 결과가 임 회장에게 무조건 불리할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협회는 유권해석이 나올 시기에 맞춰 정관 개정에 나서고 있다고 당국에 보고하면, 당국 입장에서도 협회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훨씬 줄어들어버린다"며 "단 금융당국이 국회 지적 때문에라도 새로 바뀐 정관에 대한 심사는 엄격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성수 "대부협회장 선거, 납득 안가"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24일 열릴 대부금융협회 총회에 단독 회장 후보로 입후보한 임승보 회장을 두고 "최근 있었던 대부협회 이사회 결과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원 민원이 들어온 걸로 아는데, 같이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대부협회장 셀프 추천' 논란에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 정부 들어 민간 자율성 보장을 위해 인사 개입을 안하기로 했었는데, 이런 문제가 벌어진 상황에서 권한 행사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대부업법에서는 대부협회 임직원 처분과 조치권을 금융위가 갖고 있다던데 맞느냐고 질문했다. 최근 대부협회 이사회는 임 회장의 '셀프 추천'으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아홉 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부결이 다섯 표가 나와 후보 추천안 부결이 결정됐었다. 하지만 임 회장이 스스로의 이사 결의권을 행사해 가부동수를 만든 후 의장으로서 최종결정권을 행사하 스스로를 회장 후보로 세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대부협회장과 같은 단체 회장을 선출하는데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도 없고, 공모 절차도 없었다"며 "회장이 본인 스스로를 단독 후보로 추천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겠느냐"며 금융위와 금감원의 대응 부족을 질타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관련 규정과 정관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문제는 금감원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 셀프 연임 잡음…공정성 시비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이 최근 '3연임'에 성공한 배경을 두고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한 점이 논란이 됐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정관 때문에 셀프 연임을 방조하게 됐고 스스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셀프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이다. 문제점이 노출된 정관의 개정 없이는 장기 독점과 셀프연임, 회장에 대한 견제와 균형 안정화를 기대하지 못한다는 업계의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 해소없이 회원사간 갈등과 내분 발생 가능성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지적이다. 대부협회 이사회와 회원사 일부는 협회가 보다 공정한 회장 선출 절차를 마련해야 회장 선출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렸던 대부협회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선출됐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대부협회를 이끌어 온, 금융권 협회 수장 중에서는 이례적인 '장수 회장'이다. 이사회 개회 전부터 임 회장의 3선은 유력했다. 그는 이사회 이전부터 이사들에게 연임 의사를 전달했고, 연임을 위한 활동에도 미리 나서면서 연임 입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의 연임을 놓고 대부협회 내 이사회와 회원사 일부는 항의에 나섰다. 이들은 임 회장이 불공정한 정관을 이용해 이사회에서 연임을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사사오입'이 일어났다는 적나라한 표현도 나왔다. 사사오입은 과거 1954년 등장한 논리로, 국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던 헌법 개정안을 당시 집권당인 자유당이 통과 근거로 들어 활용한 바 있다. 이들은 임 회장이 자신의 연임과 관련한 이사회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셀프 연임에 더해 원래라면 부결됐을 안건이 임 회장의 개입으로 통과됐다며 사사오입보다 더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사회에 참여한 아홉 명의 이사 중 다섯 명이 연임안에 반대했는데, 임 회장이 스스로의 이사 의결권을 행사해 5대 5의 가부동수를 형성하고,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최종결정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 스스로 2표를 행사한 결과다. 현행 대부협회 정관에는 이사가 어느 상황에 개인 이익과 협회 이해가 부딪히면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관 제34조 3항에는 '이사회 결의사항에 특별 이해관계를 갖는 이사는 결의에 참가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정관에는 해당 조항 외에 특별 이해관계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조항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아 해석에 따라 이사를 포함한 임원이 계속 재선임될 수 있는 상황이다. 회장의 연임 제한 규정도 없어 3년마다 반복해서 선출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했다. 단 임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최종결정권을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관에도 규정돼 있다. 협회 정관 제33조 1항에는 '가부동수인 경우에는 의장이 결정한다'고 돼 있다. 이사와 협회 간 파열음이 발생하면 이를 의장이 중재하기 위한 것인데, 이번 사례를 두고 임 회장이 결정권을 광범위하게 행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해상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임 회장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임 회장의 3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난달 이사회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부협회의 한 이사는 "임 회장이 사사오입보다 더한 '1인 2표'를 행사한 꼴"이라며 "과거에나 보던 전형적인 셀프 추천 방식으로 공정하지 못하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협회는 선을 그었다. 임 회장 연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한건 특별 이해관계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부협회 내 다른 이사는 "이사회 회장 선출은 정관에 규정된 절차에 맞춰 진행됐다"며 "본인 이익과 단체 이해가 상충하는 경우 등 한정적인 상황에서 특별 이해관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 잘못에 대한 책임 면책결정이나, 수익·이익에 대한 결정 혹은 겸직 경우 등 개인 이해관계가 결부된 경우에 해당한다"며 "단체장 연임 등 임기와 선임·해임 등은 개인 이해관계와는 다른 범주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등 객관적 선임 절차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금융협회는 회추위를 구성해 회장 후보를 선임하는 심사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대부협회는 이사회의 후보 결정 후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는 대부협회 정관에 대해 회장 선출 과정에 대해 분쟁 소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회장 후보 선출을 이사회에서 진행한다는 부분은 분쟁 소지의 가능성이 높다"며 "별도의 이사회 규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정관 상에는 총회가 이사회의 의결사항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총회가 이사회에 의결 권한을 범위와 기간을 정해 이사회에 위임할 수 있는 조항도 있어 서로 맞물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특별 이해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민법 74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민법은 광범위한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정관에서 규정하는 것이 맞다"며 "즉, 특별 이해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정의가 부족해 이사회에서 정관 해석에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에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결을 시도했지만, 담당 부서나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임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절반의 반대가 나왔다는 건 회장 후보 선출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선 상황을 보여준다"며 "이사회를 통한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성 시비의 가능성이 많은 만큼 협회 자체적으로 객관적인 선임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 바빠?" 개인정보 요구 보이스피싱 주의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 "엄마 바빠? 나 폰 액정 깨져서 AS 맡겼는데 통화가 안되서 다른 사람 폰 빌려서 문자 보내고 있어. 엄마 명의로 온라인 문화상품권 구매해야 하는데 지금 폰 인증을 할 수 없어서 구매할 수가 없네. 엄마 주민등록증 사진 좀 찍어서 보내주고, 결제할 때 엄마 신용카드 번호랑 비번 알려줘." 가족·지인 등 가까운 사람인 척 문자를 보내 개인 신용정보를 탈취하고, 악성 앱(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악질적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면서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고 조치를 내렸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신분증, 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증가를 조심하라며 '소비자경보' 경고 조치를 발령했다. 소비자경보 경고는 주의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보 조치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메신저피싱은 타인의 휴대폰을 원격 조종하는 방식의 조직적인 금융범죄로 발전한 상황이다. 과거에는 가족을 사칭하며 접근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자금을 요청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됐지만 디지털화를 등에 업고 조직 범죄로 진화한 것이다. 금감원은 피싱에 속아 신분증 사진을 포함한 개인신용정보를 넘겨주면 보내준 정보를 바탕으로 휴대폰을 신규 개통하거나,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멋대로 대출 등을 통해 신용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각별히 경고했다. 또 자녀 등 가족을 사칭하며 문자로 신용정보 등을 요구하면 연락처로 전화해 반드시 확인 과정을 거치라고 당부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가족의 이름이라 하더라도 사진, 카드·계좌 번호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삼가야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시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거나 '가로채기 수법'에 당할 수 있어 절대 설치해서는 안된다. 가로채기 수법이란 범죄조직이 피해자가 연결하는 통화를 가로채 조직으로 통화가 연결되도록 해 경찰, 금감원 등 공공기관에 연락을 취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수법을 말한다. 만약 이미 악성 앱을 설치한 상태라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 후 앱을 삭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 혹은 서비스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에 노출된 상태라면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연락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은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면 해당 시스템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정보통신진흥협의회의 명의도용 방지서비스에서는 휴대폰 등 가입사실 현황조회 서비스와 가입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만약 문자메시지 등에 인터넷 링크가 포함돼 있다면 절대 클릭하거나 번호로 통화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권고한다"며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 활동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카드사, '보이스피싱과 전쟁'…첨단기술로 막는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에 나서면서 지난달에도 적잖은 보이스피싱 방지 사례로 '서민금융' 가치를 더했다. 고객 자산을 지킨다는 개념에서 한층 더 나아가 각종 금융범죄를 선제적으로 막아내는 등 노력한 모습이 눈부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지난달 도입한 악성 앱(어플리케이션)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도입 한달 만에 500건이 넘는 악성 앱을 탐지했다. 해당 솔루션은 금융소비자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핀테크 기업인 에버스핀과 제휴해 SBI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 내에 적용됐다. 해당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해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한다. 지금까지 페이크파인더가 적발한 악성앱은 534건이다. 페이크파인더는 '전화 가로채기'를 수행하는 악성 앱을 탐지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전화 가로채기란 금융기관의 대표번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말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금융사기 수법을 원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솔루션 도입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 천만 원을 잃어버릴 뻔 했던 노부부의 예금을 지켜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일산지점에서 근무중인 이이안 대리는 지난 7일 지점을 방문해 예금 3200만원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한 노부부를 맞았다. 노부부는 계속 외부로 연락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소개하려는 이 대리의 응대에도 대출해달라는 요청만 반복했다. 이 대리는 노부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할 지구대로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이 대리는 보이스피싱을 막아낸 공로로 지난 26일 일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주문황 상상인저축은행 수신팀장은 "매주 진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덕에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뿐 아니라 카드사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농협카드는 작년 도입한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로 금융범죄에 속을 뻔했던 농업인의 자산을 지켜냈다. 지난달 충남 논산에 거주중인 60대 조합원은 농협카드 앱을 통해 장기카드대출을 신청했다. 농협카드에서만 2000만원, 다른 카드사에서 4300만원 등 총 6300만원을 신청했다. 농협카드의 FDS는 해당 대출 신청을 이상거래사건으로 감지했고, 이후 사고예방 담당자가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파악한 후 사기수법을 안내하는 방법으로 조합원의 금전 피해를 예방했다. 이후 농협카드는 금융거래에 취약한 농업인이나 고령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집중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부정사용 탐지나 자가이상거래, 불량가맹점 탐지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정기적인 금융교육과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금융거래에 취약한 고령자나 농업인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교육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고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언급했다.

신복위, 지난해 48만명에 신용·금융교육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용회복을 위한 저소득층의 관심 속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신용·금융교육 성과가 크게 성장했다. 21일 신복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신복위에서 신용·금융교육을 받은 취약계층은 전년보다 30.7% 증가한 48만706명이었다. 이중 비대면으로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33만명으로 전년보다 293% 늘었다. 신복위의 신용·금융교육 활동은 올바른 소비생활, 사기 예방 등 금융생활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금융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신복위는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 위해 법원의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자의 신용교육을 기존 서울회생법원,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수원, 전주, 춘천, 강릉 6개 법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EBS에서 생애주기별 맞춤 신용교육 영상인 '신용아 놀자'를 제작하기도 했다. 신복위의 교육 성과에 지난해 신복위는 기획재정부와 경제교육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계문 신복위원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금융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교육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채널을 다원화하고,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신용·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 효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법 사채 빌리지 마세요…401% '살인 이자'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작년 발생한 '고금리 사채 피해' 5160건 거래내역 분석 결과 연평균 이자율이 401%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급전이 필요해 한번 빌렸다가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살인 이자'를 물게 되는 셈이다. 20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협회는 직접 피해자 1690건과 사법기관으로부터 의뢰받은 3470건의 불법 사금융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피해자당 평균 대출금액은 992만원, 평균 거래기간 64일, 평균이자는 연 401%였다. 불법 사금융은 사법기관이 개입한 건보다 피해자들이 협회에 직접 의뢰한 건이 피해 정도가 더 컸다. 불법 사금융 평균 대출금액 가운데 피해자 직접 의뢰건은 평균 1747만원, 사법기관 의뢰건은 625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연평균 금리도 피해자 직접 의뢰건은 435%에 이른데 반해 사법기관 의뢰건은 391%로 대조를 이뤘다. 피해사례 중에서는 담보 없이 신용으로 빌리는 급전대출 사례가 48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수 대출이 285건, 담보대출이 45건이었다. 대부협회는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협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사채업자와 직접 접촉해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조정을 해주고 있다. 대부협회가 작년 연간 조정한 불법 사채 피해 조정건수는 458건, 대출규모는 6억9755만원 규모에 이른다. 현행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의 이자를 초과해 상환한 대출 28건의 이자 4438만원은 업자가 채무자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대부협회는 불법 사금융이 일반적인 금융거래와 달리 대부분 비정기·비정액 방식으로 이자 상환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혹시라도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경우 협회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최근 불법 사채업자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한다"며 "혹은 인터넷 허위·과장 광고로 유혹해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은만큼 이용에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 사채 이용으로 피해를 본 경우에는 거래 내용과 관련 서류를 준비해 대부협회 소비자보호센터에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