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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인수합병(M&A)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기업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열린 베트남인수합병포럼(MAF) 2019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인수합병 규모는 54억3000만 달러(한화 약 6조4269억원)로 외국인 투자자의 베트남 기업 지분 인수가 8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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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한국기업과의 인수합병 규모는 22억 달러(약 2조6039억원)에 달해 금융, 기술, 부동산, 소비재 등 산업 전반에서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했다.
대표적으로 SK그룹은 지난해 9월 4억7000만 달러(약 5562억원)를 투입해 마산그룹의 지분 9.5%를 사들였고, 지난 5월에는 10억 달러(약 1조1836억원)를 투자해 빈그룹 지분 6.15%를 매입했다.
한화그룹의 자회사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빈그룹의 지분 6%를 매입하기 위해 4억 달러(약 4734억원)를 투입했고, 한국 투자기관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ASAM 베트남은 지난해 9월 현지 투자무역회사인 TNG에 856만 달러(약 101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이번달 KEB하나은행은 베트남의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에 8억8500만 달러(약 1조474억원)를 투자해 BIDV의 지분 15%를 사들였다.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일본 등도 한국과 더불어 베트남 인수합병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국가로 꼽혔고, 지난해 베트남의 전체 인수합병 규모는 76억 달러(약 8조9953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한편, 올해 말까지 베트남의 인수합병 규모는 67억 달러(약 7조9301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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