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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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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학력평가 3월7일 시행… "배운 교과 내용 중심으로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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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성연 기획조정실장, 조 교육감, 김원찬 부교육감, 박건호 교육정책국장, 정해철 교육행정국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는 오는 3월7일 실시된다. 또한 학년별로 연중 3번 더 시행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학년별 학력평가는 3월7일을 시작으로 이후,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4월10일, 7월10일, 10월15일에, 고등학교 1-2학년은 6월4일, 9월4일, 11월20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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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6월 4일과 9월 4일 두 번 실시되며, 이 시험은 고3 수험생은 물론 재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들도 응시할 수 있다.

3월 첫 학력평가의 고3 출제 범위는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고등학교 1, 2학년 전 범위다. 수학 영역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 전 범위와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까지며, 인문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수학Ⅱ’ 전 범위와 ‘미적분Ⅰ’의 ‘수열의 극한’까지다. 그리고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만 시행하며, 출제 범위는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9개 과목 모두 교과별 전 범위이고, 과학탐구 영역은 Ⅱ과목을 제외한 Ⅰ과목에 한해서 교과별 전 범위다.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3월 학력평가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다.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 2학년 때 배운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2학년 때까지 학력평가의 영역별 등급이 1, 2등급 이내였다면, 그동안 출제된 수능시험 기출문제나 EBS 수능특강 등을 통해 선행적인 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2019년 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시험 일정. (자료=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

하지만 3등급 이하였던 학생들은 선행적인 수능시험 대비보다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교과목별로 고등학교 1, 2학년 과정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 소장은 “지금껏 봐온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꼭 다시 한 번 복습하길 권한다”면서 이를 통해 “3월 학력평가에서 영역별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수능시험 대비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3등급 이하 학생들의 교과목별 공부 시간은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중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수학>사회>영어 순으로, 자연계 학생들은 수학>과학>국어>영어 순으로 비중을 두고, 그에 따른 학습 시간을 배정하고 공부하는 편이 좋다.

유 소장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국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될 확률이 높다”며 “국어 영역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대학이 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영역별 학습 시간을 배정해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2019학년도 수능시험에서 1등급 비율이 5.30%로 2018학년도 10.03%였던 것보다 크게 어렵게 출제된 영어 영역과 선택 9과목 중 6과목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된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에도 2019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낮아 이들 영역 역시 난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소장은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학력 수준과 준비 정도 등을 잘 살피고, 그에 맞춰 영역·시기별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고2 때 본 11월 학력평가에서 3등급 이하 인문계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수학·영어 영역, 자연계 학생들은 국어·수학·과학탐구 영역을 복습 위주로 좀 더 집중하면서 실력을 다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역별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해 매일 영역별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3월 첫 학력평가는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인 개인별 성적과 등급 등을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출제 방향과 시험 시간, 장소 등이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2학년 때까지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주요한 지표가 된다.

유 소장은 “예비 고3 수험생들은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영역별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수능시험 대비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년 3월 학력평가 학년별 출제 범위. (자료=커넥츠스카이에듀진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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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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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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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착한 뉴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수요일⋯ 초록우산 어린이식당

[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초록우산은 부산광역시 동구의 아이들에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고, 함께 뛰어놀며, 따뜻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바로 ‘어린이식당’이다. 어린이들에게 이 곳은 집이자 학교이고 놀이터다. 이곳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7년 동안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아침부터 아이들의 저녁을 준비했다. 매번 조금이라도 더 맛있고, 더 예뻐 보이도록 정성스럽게 차린다. 기자도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따뜻한 저녁식사’에 조그만 도움을 보탰다. 채소를 조금 썰고, 53개의 도시락에 음식을 담았다. 딱 하루, 그것도 고작 2시간 동안 했던 일이지만 고되고 지쳤다. 김영주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과장은 “어린이식당의 아이들은 킹크랩이 뭔지, 새우달래전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 음식들이 이렇게 생겼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이식당이 7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사랑’이다. 이곳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모든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고, 각자의 성격에 맞춰 어떻게 다가갈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혹시라도 소외되는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마치 ‘내 아이’처럼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긴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참여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어린이식당에서는 매주 어떤 간식을 먹을지 아이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함께 결정한다. 복지관 실내 놀이터를 설계할 때도 아이들의 바람은 단순했다. 약 100평의 공간에 '뛰어놀고 싶어요' 등 200개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초록우산은 그 의견을 반영해 동물원 대신 공룡 인형, 아이의 키만 한 초록색 블록,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푹신한 매트를 깐 러닝존을 만들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성처럼 만들어놓은 블록은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이 됐다. 이처럼 어린이식당은 단지 끼니를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어린이식당은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이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맞벌이 가정 등 자녀 양육 부담이 큰 가정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수시로 발굴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 중심 복지체계다. 실제로 어린이식당이 위치한 부산 동구의 이 곳은 산을 따라 들어선 작은 주택가와 오르막길, 계단뿐인 좁은 골목이 대부분이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골목이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없다"고 말했다.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았다. 기자 역시 빌라촌에서 자랐고, 골목을 누비며 뛰어놀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은 달랐다. ‘조금 넓다’고 느껴지는 길마저도 차가 다니는 길이었고, 이 지역의 부산에서 제일 기초생활수급 비율이 제일 높은 곳이다. 부모는 맞벌이로 늦게까지 집을 비우고, 아이들은 저녁마다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김영주 과장은 “최근 동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이들의 유입이 늘었지만, 그로 인해 아이들 사이의 격차가 더 뚜렷해져 걱정”이라며, “다만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 역시 저녁을 편의점 라면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어, 소득 수준과 어린이식당의 필요성은 별개”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린이식당이 꼭 필요하다. 이곳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경험을 선물하는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공간에는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은 어린이식당이 열리는 매주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친절한 어른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아도 안전한 곳, 그리고 이제껏 몰랐던 다양한 음식들. 그 모든 것이 기다림의 이유가 된다.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러닝존 한켠에는 아이들이 레고로 만든 초록우산 캐릭터 ‘초몽이’가 있다. 초록우산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자신들의 우산이 되어주는 어른들을 신뢰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이후, 친구를 만나고 함께 뛰어놀고, 따뜻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 공간은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됐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어린이식당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공간이다.

배달업계 선두 굳건 배민, 점주 마음 챙기기 '총력'

배민 앱, 우리 국민 2명중 1명 이용 지난해 매출 4조 넘겨…전년 대비 26.6%↑ 민간기업 최초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쿠팡이츠의 매서운 추격에도 배달업계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점주와의 상생을 통해 그들의 마음 챙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2025년 3월 배달앱 동향 리포트' 따르면 지난달 배달 앱 순위는 배민(MAU기준, 2238만명)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이츠(1101만명), 요기요(504만명), 땡겨요(153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국민 2명 중 1명이 배민을 이용한 셈이다. 배민의 지난해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6% 늘어난 4조3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기반의 플랫폼 업계에서 4조원대 매출은 네이버, 카카오만이 이 기록을 넘어섰다. 각종 논란에도 배민이 업계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약속 지키기' 때문이다. 배민 측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하 커밋먼트)과 관련해 지난해 업주, 라이더, 환경 관련 핵심 과제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커밋먼트는 △함께 성장(사장님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전 과정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가지로 사장님과 라이더,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배민은 무엇보다도 점주와의 '함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다. 점주와의 상생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배민은 점주들 대상으로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자영업 밀착 컨설팅 및 교육 △전통시장 판로 확대 및 중소기업 상생관 운영 △배민음악회 등 활동을 진행했다. 배민은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원 규모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약 2600여명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성공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추가로 1000억원 규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상반기 내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월말 시작한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2차 사업을 통해 4월 첫 주까지 1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300억원 이상 대출보증을 시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한 해 목표금액인 10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협약보증 대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운영 지역도 현재 13개 광역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 10년째 치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4%대의 저금리로 대출받아 사업자금 운영에 도움이 됐고 보증료의 50%도 환급돼 가게 운영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휴무없이 12시간을 일하는 와중에 병원이나 은행에 방문할 시간도 없는데 앱에서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해서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민은 가게 경쟁력 향상을 돕는 배민아카데미에서 업주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 외식 가게운영 전반 역량 강화를 위한 856회 온·오프라인 교육이 진행됐으며, 연간 5만5681명이 누적 참여해 실질적인 가게 경쟁력 확보와 경영 효율화를 도모했다. '2024년 배민가게 밀착 컨설팅'에서는 1:1로 가게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주는 그룹별 매출액 131% 상승 및 마진률 4%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또 실질적 도움 외에도 배민음악회를 대구, 광주, 대전에서 개최해 1270명 사장님들에게 휴식을 선사했으며,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 약 2000여명 사장님들이 한 해 외식업 성공 전략을 직접 세워볼 수 있도록 전문가 인사이트와 현업 사장님 노하우 등을 한 자리에서 공유했다. 배민은 올해도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상호관세의 기본 세율인 10%가 국가별 상호관세의 하한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국가별 관세와 관련해 10%가 하한(floor)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에) 매우 가깝다"라면서 "분명한 이유로 몇가지 예외(exception)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가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나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10% 이상의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해서는 10%를 초과하는 관세가 9일부터 부과됐으나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이를 90일간 유예했다. 이후 미국은 이들 국가와 이른바 맞춤형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협상의 책임지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 9일 개별 국가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상한(ceiling)'이며 기본 관세율인 10%가 '하한(floor)'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 시진핑 국가주석과 자신이 항상 잘 지낸다고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채와 관련, "잠깐 (문제의) 순간이 있었지만 내가 그 문제를 빨리 해결했다"라면서 "채권시장은 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채권 시장 문제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키로 한 결정의 배경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또 미국 달러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면 달러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기축 통화(currency of choice)이며 항상 그럴 것이다. 달러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간 12일 오만에서 회담과 관련, "나는 이란이 훌륭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에 진행한 연례 건강검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나는 인지능력 테스트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검진 보고서가 13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