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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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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습지 ‘이젠 스마트 학습으로 한 번에 끝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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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하나 기자]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 초등학습지 대신 스마트 학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종이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했던 부모 세대와 달리,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자녀들에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의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디지털 교과서가 차례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공부 방법으로 빠르게 부상하는 요인 중 하나는 학생 스스로 ‘공부를 재미있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기존의 학습지와 문제집에서는 제공되기 힘든 다양한 영상, 게임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어, 학습에 재미를 느끼고 학생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초등학교 시기에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학습하는 과목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인 학습지와 달리 스마트 학습은 추가 비용 없이 전 과목 학습이 가능하다. 전 학년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형제자매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점 역시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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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된 학습지와 문제집을 판매하는 교육기업에서도 ‘스마트 학습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교육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교육 서비스 기업 '천재교육' 역시 자회사 '천재교과서'를 통해 스마트 학습 '밀크티'를 출시하며 이러한 차세대 교육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밀크티'는 삼성 태블릿 PC를 전용 학습기로 활용하는 스마트 학습 서비스로 수학, 영어, 코딩 등 초등학교 전 과목을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AR(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제공한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기르기 위함이다.

실제로 스마트 학습을 통해 자녀를 교육시키는 학부모들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 태도의 변화’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새로운 학습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향후 스마트 학습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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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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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time@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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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에 힘준 ‘HD현대’…정기선·권오갑 모두 방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부스서 “육상 비전 실현” 강조 권오갑 회장, HD현대 부스서 건설기계 부문 신모델 직접 탑승 인프라 없으면 모빌리티도 없다…‘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박차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HD현대의 두 기둥인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권오갑 회장이 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 전시 부스를 찾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D현대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달 3일부터 열흘간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차세대 기능이 탑재된 굴착기 모델들을 전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40톤급 굴착기를,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24톤급 굴착기 2종을 각각 등장시켰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HD현대의 정 수석부회장은 이달 8일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HD현대 부스를 비롯해 주요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HD현대 부스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기술 경쟁력을 통해 HD현대의 육상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 부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부스, 롯데 부스 등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흐름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전시관에선 ‘수소에너지 기반 친환경차 기술’을, 롯데 전시관에선 ‘자율주행 버스 기술’ 등을 주목했다. 정 수석부회장에 앞서 권 회장은 전날인 이달 7일 HD현대 부스를 찾았다. 권 회장은 HD현대 부스에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함께 힘을 모아야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설기계 부문의 신모델에 탑승하고 신기술을 확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과 권 회장이 잇따라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HD현대 부스를 찾은 행보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며 “HD현대가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탑티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달 3일 모빌리티쇼 내 HD현대 미디어 브리핑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은 ‘물리적 건설현장(Site)’을 확장한 개념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 구현을 뜻한다. 한편 HD현대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367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테마 주제는 “인프라가 없으면 모빌리티는 달릴 수 없다”다. 이를 실현하고자 HD현대관은 △건설혁신 리더십 △건설혁신 기술 △건설혁신 미래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모델 전시를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4D 라이드 △RC 건설기계 △VR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도록 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친환경·고성능차가 대세로…현대차·BMW·포르쉐 '주목'

2025 서울모빌리티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려 12개 완성차 업체, 친환경·고성능차 등 전진 배치 업계 "브랜드 비전·기술력 알리고 고객 접점 확대" [아시아타임즈=박시하 기자]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서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 개막한 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와 '기술을 넘어'를 주제로 열렸다. 12개국 451개사가 참가한 전시에서 업체들은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보여줬다. 12개 완성차 브랜드는 친환경·고성능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각각 향상됐다.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가능해 기존 넥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수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아이오닉 6 N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껏 낮춰준다. BMW는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Drive'를 전시했다. 뉴 i4는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로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81.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전비는 복합 기준 4.1kWh/k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387km다. 이와 함께 뉴 iX도 공개했다.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와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뉴 iX는 BMW그룹의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출력이 40마력 강해져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 출력 659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는 론치 컨트롤 활성화시 103.5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가속한다. 슈퍼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이자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한 '마칸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이 차량은 포르쉐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핸들링, 긴 주행거리, 뛰어난 일상적 활용성 등을 갖췄고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공기저항계수 0.25를 달성했고, 퍼포먼스 성능이 가능 좋은 마칸 터보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3초가 걸린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포르쉐 전시관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평소 차에 관심이 많지만, 슈퍼카는 쉽게 타볼 수 없는 차라서 모빌리티쇼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처음에는 근육질 차체 디자인이나 독특한 색상이 시선을 압도했는데 다양한 파워트레인 적용됐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말이 있지만 전동화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기 때문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고성능차는 브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자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차 전시는 전동화 전환과 함께 브랜드 비전을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이고, 고성능차 전시는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모빌리티쇼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비전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발 ‘중국 견제’에 햇볕 든 K조선

美행정부, 中해운 견제 위한 행정명령 서명…기타 요금 징수 강화 트럼프 “타국서 최첨단 선박 구매할 수도”…韓 조선업 협력 시사 트럼프, 韓총리와 최근 통화서 한미간 협력 분야로 ‘조선’ 지목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미국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에 국내 조선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고 중국 해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민간 기업의 선박 건조 역량을 저하한 정부 조달 절차와 과도한 규제 수정 △미 무역대표부(USTR)의 항만 이용료 부과 △미 국토안보부(DHS)의 항만 유지보수 비용 및 기타 요금 징수 강화 등이 핵심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며 “의회에 (선박 구매 자금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중국 조선업 견제는 유지하면서 자국의 조선 인프라 재건 전까지 동맹국에 선박 생산을 맡길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로 미국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선업이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선 미국 현지 진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한미간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 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국의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MRO)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업계에서 ‘2강’으로 분류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 조선시장에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7일 미국 최대 수상함 조선소(잉걸스조선소)를 운영하는 헌팅턴잉걸스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한화오션은 최근 1억 달러(약 1450억원)을 투자해 미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미국이 조선 분야 패키지 건조 요청을 할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실제 주문이 이뤄지고 우리 정부와 K조선사들이 이 기회를 잘 살린다면 대미 관세협상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에서도 국내 조선업계의 훈풍을 조심스레 진단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조치가 이어지며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6조6356억원, 영업이익 49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0%,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179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