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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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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작년 증권사 순익 7조 육박/검찰, '부동산 PF 대출비리'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불구속기소/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 돌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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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작년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2024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작년 증권사 60개의 당기 순이익이 6조9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주요 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하고,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취급 재개로 위탁매매 부문 및 기업금융(IB) 부문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 순이익은 2022년 저점(4조5000억원)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형 증권사는 자기매매 및 위탁매매 부문 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작년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12조9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이중 수탁 수수료는 6조2658억원으로,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해외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년(5조5312억원) 대비 7346억원(13.3%) 증가했다.

 

IB부문 수수료는 3조7422억원으로 일부 우량 부동산 PF 신규 취급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 손익 역시 12조5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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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755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686조9000억원) 대비 68조4000억원(10.0%) 증가했다. 채권 보유액과 대출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801.8%로 전년 말(746.8%) 대비 55.0%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비율도 같은 기간 15.9%포인트 상승한 662.3%였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부동산 PF·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등의 리스크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으므로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정리 지도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선물회사 3사의 당기순이익은 799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 금융당국이 이달 대체거래소(ATS) 개설 이후 양 시장 간 연계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금감원은 같은 날 한국거래소, 검찰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제1차 '불공정거래 조사ㆍ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고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심협은 혐의 포착 및 심리(거래소)→조사(금융위ㆍ금감원)→수사(검찰) 등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를 갖추고자 조사 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협의체다.

 

이번 조심협에서는 대체거래소 개설 이후 복수시장 통합시장감시 운영방안을 점검했다.

 

거래소는 이달 4일부터 통합시장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양 시장 간 가격 차이·매매방법 차이 등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거래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시장 연계 불공정거래 신규 적출기준을 마련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참여기관들은 정밀한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면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엄정히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조심협은 이와 함께 사모 전환사채(CB)를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사모 CB 사건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련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검찰 고발·통보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제도개선 필요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정보를 미리 듣고 이를 공시하기 전 일반투자자에게 알려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후 주식을 매도하게 한 A사 대표이사와 일반투자자를 검찰 통보한 바 있다.

 

투자조합을 통해 차명으로 B사 CB를 매수한 후 전환주식을 고가에 매도할 목적으로 허위 신사업을 발표한 M&A 업자도 검찰에 고발했다.

 

이밖에 조심협은 불공정거래행위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 명령 적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4월 23일부터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자에게 최장 5년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명령이 가능해진다.

 

조심협은 거래제한대상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 및 금융투자업자의 거래제한 예외사유 판단 시 법적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관계기관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에 수십억원대의 무등록 대부업체 대출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임직원을 재판에 넘겼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한국투자증권 PF본부장(현 그룹장) 방모씨와 PF본부 소속 직원 조모씨, 무등록 대부업체 운영자 김모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금융 알선), 대부업법 위반, 이자제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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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본사/사진=회사

 

방씨와 조씨는 2021년 2∼7월 한투증권의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A사에 대한 사업 초기자금 대출 과정에서 소위 '원뿔원'(원플러스원, 1+1) 조건으로 김씨가 운영하는 무등록 대부업체인 B사의 대여를 중개해 연 100%가 넘는 이자를 수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원뿔원' 대여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난립한 부동산 PF 시행사들이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사정을 악용해 PF 대출 과정에서 원금과 동일한 액수의 막대한 이자를 조건으로 초기 사업자금을 대여하는 것을 말한다.

 

방씨와 조씨는 A사가 요청한 초기사업비가 한투증권 PF본부의 대출 한도인 30억원을 초과하자 그 부족분을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대부업체 B사 운영자 김씨 등 6명이 원뿔원 조건으로 A사에 합계 20억원을 대여하게 함으로써 제한이율을 초과하는 약 22억원(연이율 112%)의 이자를 수수하도록 중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와 조씨는 이런 방식으로 B사가 A사 등 5개 부동산 시행사에 모두 62억원을 대부하도록 중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투증권은 이와 별도로 A사로부터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등 시행사에 대한 무등록 대부 행위를 반복적으로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원뿔원 대여 관행으로 인해 시행사업에 사용돼야 할 부동산 PF 자금이 불법적인 초과 이자로 지급됨으로써 시행사업이 부실화되고, 무분별한 시행사와 불법 대부업자 난립을 촉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범죄에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제도권 증권사가 이같은 불법적 행위를 선이자 공제, 허위 컨설팅계약서 작성 등의 방법을 내세워 중개하는 것 자체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25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 아시아 거래소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거래소가 24일 밝혔다.

 

AOSEF는 1982년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무역 분쟁 격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최근 동향에 대해 토의하고 아시아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거래소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어 27일에는 중국 베이징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첨단기술주 시장 활성화 및 상장기업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베이징거래소는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이은 중국의 세번째 정규 거래소로, 중소기술기업의 자금조달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문을 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 거래소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내 금 현물거래가 여전히 종로로 대표되는 장외시장에 치우친 가운데 장내 시장인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서울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1주년 기념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귀금속 실물 사업자, 금융투자업자, 한국예탁결제원(금지금 보관기관), 한국조폐공사(품질인증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진 동덕여대 교수는 "'종로'로 지칭되는 장외시장에서의 거래가 여전히 장내거래보다 훨씬 많은 실정"이라며 "장내거래의 확장을 통해 조금 더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 공급업자들이 기존의 도매 방식으로 거래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KRX금시장을 이용할 유인이 부족하다"며 "장외시장에서는 대량거래가 가능하고, 인수·인도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편하며 시장 지배력에 의한 프리미엄 가격을 수취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RX현물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법인의 참여가 필요할 경우 조세감면의 복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KRX금시장 이용 정도에 따라 사업자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금지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실시간 공제, 내년 일몰 예정인 금 관세 면세 조치 연장 여부 타당성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소장은 발표를 통해 ▲ 음성화된 정련금(고금) 시장의 제도권 편입 ▲ 금 시장 양성화를 통한 국내 주얼리 사업 육성 ▲ 고금 관련 수출품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 금은 단연 아웃퍼폼할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단기 기대인플레 상승과 동시에 경기 둔화를 불러올 것으로 금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지속한다는 가정하에서 금 가격은 장기적, 구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거 금 매입에 따른 금 가격 상승효과를 감안하면, 지난 2년간의 매입 속도를 유지한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3천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가상화폐를 준비자산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실제로 금 매각, 비트코인 매입에 나선다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파괴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미국 의회에) 제출된 법안은 비트코인의 신규 매입이 아닌 압류한 비트코인의 매각을 금지하는 내용에 그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홍범교 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원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해 각계 전문가들이 KRX금시장 활성화 및 유동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494만4322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원~1만3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17억원 규모다. 회사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2일과 13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 계열의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택배, 공급망 관리(SCM), 글로벌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1월 구축한 진천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등 첨단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속, 정확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워딩, 인터모달(복합운송), 항만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물류시장에서는 택배와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대규모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21개 터미널과 37개 지점, 1000여 곳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약 5억 건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진천 메가허브 터미널 개소 후 서브터미널 5개소를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화 장비를 투입해 비용 절감 및 물량 처리 속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를 중심지로부터 지점으로 분산하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방식으로의 완전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WMS(창고관리 시스템), TMS(운송관리 시스템) 등 IT 기반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재고 관리, 운송 경로 최적화, 주문 처리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물류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물류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포워딩, 인터모달(복합운송), 항만운영, 국경 간 전자상거래(CBE) 등 글로벌 물류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포워딩과 인터모달 분야에서는 그룹사 물량을 기반으로 우대운송계약(Service Contracts, S/C)을 확보해 신규 화주 유치에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Li-Batt’를 획득해 배터리와 특수화물 운송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CBE 부문에서는 인천 국제특송센터 내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와 홍콩 GDC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향후 부산항과 싱가포르에도 GDC를 추가 구축해 아시아 지역 최적의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 및 신규 수주 확대 등과 함께 각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2024년도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12% 성장해 90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1.13% 감소한 3조 5733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73.32% 증가한 405억원으로 기록됐다.

 

회사는 친환경, 스마트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 및 배터리 분야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수소화물차 전환, 수소 충전소 구축, 배터리 물류 생태계 조성 등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실적 성장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강병구 대표이사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하게 될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앱에서 비대면 우수고객을 위한 '신한 MyPB 멤버스' 가입 이벤트를 오는 5월16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신한 MyPB 멤버스'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입 시 고객이 직접 선택한 해외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고객은 만 19세 이상 마케팅 이용 동의가 완료된 고객 중 신한투자증권 내 전담 컨설턴트가 없는 고객이며 신한 SOL멤버십 클래식 등급 이상이거나 신한투자증권 IRP, 개인연금, ISA 계좌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한 MyPB 멤버스는 ‘투자는 공부다’라는 철학 아래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하도록 돕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 MyPB 멤버스가 되면 신한투자증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My세미나'에 정기적으로 초대를 받아 전문적인 투자정보와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1:1 'My핫라인' 상담 서비스, 영상으로 배우는 ‘My스쿨’ 서비스 등 다양한 무료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 SOL증권 앱 및 신한투자증권 디지털PB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증권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연금 잔고는 지난해 말 21조3000억원대에서 지난 달 말기준 22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약 5.9%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5.1%, 9.8%가 증가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기준으로는 동기간 5.6% 증가해 퇴직연금 잔고 1조이상 증권사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고위험군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2'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저위험군 상품에서도 1년 수익률 기준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고 전햇다. 퇴직연금 처음으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다.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에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김미섭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이 약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6만6846주를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미섭 부회장은 17일과 18일 자사 보통주와 우선주(2우B)를 각 2만주씩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 금액은 약 2억8000만원이다.

 

전경남 사장도 보통주 6846주와 우선주(2우B) 2만주를 매수해 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핵심 경영진은 주가 부양과 중장기 성장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허선호 부회장이 1억4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 2만주를 매수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고객보호 선언'을 발표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 일관되고 장기적인 책임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객 동반 성장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은 고객이 해외주식 양도세 산정방식을 선택하는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NH투자증권은 기존에 선입선출법만을 제공했지만, 이번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양도세 계산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최초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보고 세금을 계산하지만, 이동평균법은 매입 시점에 관계없이 주식의 평균 단가를 산출하여 모든 매도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방식은 특정 시점의 주식 매매 기록을 다르게 반영할 수 있지만, 결국 거래가 동일한 경우 최종 양도차익은 동일하기 때문에 세금 탈세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의 MTS와 HTS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지난해 귀속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선입선출법에서 이동평균법으로 변경한 경우, 지난해 귀속분부터 적용되며 선입선출법으로 재변경은 불가하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세 고객 선택권 출시를 통해 고객의 전략적 세금 관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경 리테일사업 총괄부문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의 개별 투자 전략에 따른 세금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세금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진투자증권이 전기차·배터리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충남 천안시 서북구 클라운지 서북 1호점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에서 주관한다. 올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투자 전략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연사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병화 연구원이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그리고 그린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 흐름부터 다양한 관련 기업들의 현황까지 다룰 예정이다.

 

조미곤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장은 "금리 변동과 글로벌 증시 흐름 속에서 이차전지, 친환경 산업의 전망과 투자 기회를 깊이 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확실한 인사이트와 올바른 투자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참가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으로 하면 된다. 다만 투자에 있어 원금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 단기간 잦은 매매는 과도한 거래 수수료를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 LS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별주식옵션·제로데이옵션 신규 종목 출시를 기념해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별주식옵션은 주식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제로데이옵션(0DTE)은 거래일 마다 만기가 있는 초단기 투자수단이다.

 

이벤트 참여 이용자에게는 개별주식옵션 0.9달러, 제로데이옵션 2달러의 할인 수수료(편도 기준)가 적용된다. 수수료 할인은 이용자당 1계좌만 신청할 수 있다.

 

미국 개별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서비스도 무료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무료 적용은 신청 익영업일부터 6개월간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26년 3월 20일까지다.

 

이벤트 대상은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최초로 개설하는 신규 이용자 또는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없는 휴면 이용자다.

 

LS증권 관계자는 "개별주식옵션 및 제로데이옵션 상품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수료 할인으로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IBK투자증권이 국제구호개발 기구 월드비전과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월드비전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서 기후변화대응사업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아동,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기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문 파트너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BK투자증권은 월드비전과 국내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홍보물 제작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함께 협력해 주신 IBK투자증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성장을 지향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다양한 친환경 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24일 '삼성 내일 지급 머니마켓펀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내일 지급 머니마켓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예치할 수도 있는 초단기채 펀드다.

 

MMF와 동일한 설정/환매 주기로 높은 환금성이 특징이다. 동시에 금리 인하기에 기존 장부가평가 MMF 대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형 펀드로서 안정적 자산 규제, 분산투자 규제, 잔존만기 제한 등 다양한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오후 5시 이전 기준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오후 5시 경과 이후에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T+2)에 적용된다. 별도의 환매 수수료는 없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MMF와 금리형 ETF를 운용하며 검증된 역량으로 안정적인 운용 노하우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월말 기준 150조 규모의 공모MM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은 15.1%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KODEX CD금리액티브(8조 9,112억 원) 및 KODEX 머니마켓액티브(5조 3,221억 원), KODEX KOFR금리액티브(3조 9,545억 원) 등 국내 상장된 ETF 중 순자산 10위 이내에 3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연금에서 초단기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연초 이후 전체 2.26조 원 중 초단기채가 0.22조 원 규모로 약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는 MMF 대비 효율적인 단기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내일지급머니마켓펀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총 보수는 연 0.19%다.

 

◆ KCGI자산운용이 기존 'KCGI뉴딜밸런스펀드'의 일부 전략과 펀드명을 변경해 'KCGI넥스트밸류EMP펀드'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KCGI넥스트밸류EMP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로 미래 성장 산업의 ETF(상장지수펀드)와 해당 업종을 대표하는 주식과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에 투자한다.

 

리뉴얼된 펀드는 ETF로 조선·방산·고배당·화장품·반도체·자동차 업종 등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분산투자 하는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에 가장 큰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기간별 누적 수익률은 ▲6개월 12.9% ▲1년 11.8% ▲3년 6.0%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 지수 각 누적수익률 대비 ▲11.2%포인트 ▲13.8%포인트 ▲8.6%포인트 높은 성과다.

 

EMP펀드란 ETF로 운용되는 포트폴리오(ETF Managed Portfolio)를 의미하며 펀드 운용자산의 50% 이상을 ETF로 운용해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2021년 4월에 만들어진 해당 펀드는 그간 한국판 뉴딜 계획과 관련된 ETF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에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됐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탄력적으로 성장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구조로 강화됐다.

 

책임운용역인 김형석 주식운용팀장은 "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MP 펀드로 개별 주식 투자의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산업 성장으로 인한 자본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리뉴얼로 폭 넓은 투자가 가능해져 시시각각 급변하는 국내 증시와 경제 상황에 대응이 더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기후 변화로 인한 부동산 자산가치 변동 리스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3년 연속으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의 주최로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2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WWF는 지난 196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 기관으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180여개국이 함께 하는 세계 최대 자연보전 행사로 성장했다. 프랑스 에펠탑,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도 기후 위기, 환경 파괴 문제에 대응하고 연대하기 위해 1시간 소등에 동참하고 있다.

 

마스턴운용은 분당 M타워, 콘코디언빌딩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운용 중인 빌딩에서 1시간 동안 실내와 외부경관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행사에 동참했다. 이는 부동산 금융업계의 환경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남궁훈 마스턴운용 대표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친환경 인증과 에너지 효율은 이미 자산가치 평가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어스아워 참여는 상징적 행사를 넘어 마스턴이 운용하는 모든 부동산 자산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는 투자철학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운용은 ▲ESG 토크콘서트 개최 ▲ESG 리포트 발간 ▲LEED, WELL HSR 인증 ▲ 지속가능경영 전략 심포지엄 주최 ▲에너지의 날 행사 동참 ▲장애 인식개선 교육 주관 ▲지속가능금융토크 진행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SV(Social Value) 가치 창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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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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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5-03-25 12:01 수정: 2025-03-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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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와의 전쟁' 나선 정부…돈 얽힌 '족쇄' 풀 수 있나

이재명 대통령 "서민들 금융피해 예방책 필요해" 인면수심 범죄에도…이용자 71% "불법 알고도 빌려" 정부·지자체 구제책 발표…"필요 없어져야 근절"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정부가 민생금융 안정 차원에서 불법 사금융을 원천 차단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처벌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통해 서민의 삶을 옥죄는 사채를 끊어내겠다는 의도다. 단 금융권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사채 근절이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김민석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살인적 초고금리를 적용한 반사회적 대부계약을 무효화하는 소송을 지원하고 불법사채 유입을 차단하고자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할 것을 보고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불법사채의 주요 안내수단인 전단지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부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불법 전단지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수사를 통해 불법 전단지 유통망의 의뢰업소와 배포자·인쇄업자도 추적한다. 정부는 일상생활에서 서민들이 사채와 접촉할 수단을 차단할 것을 다짐하며 여러 차단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근거로 연금리 60%가 넘는 불법사채의 이용을 차단하고 사채업자가 불법을 저지를 수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사채 대비책을 강조하는 데 대통령도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삶을 옥죄는 일을 막을 것"이라며 서민들의 금융피해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면수심의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실제 자금이 급해 사채를 빌렸다가 성폭력·착취의 피해자가 되거나 인신매매·폭행 등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형국이다. 이에 정부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연 60% 이상의 살인적 초고금리는 계약 전반을 무효화하고 불법사채 대상 소송을 지원하는 구제책을 담았다. 아울러 금융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대부업체의 요건을 강화했고, 이용자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오인 광고 금지 대상에 불법사금융 예방대출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을 안내하는 등 소비자보호 권한을 강화했다. 금융권은 불법사채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와 억제책을 동원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사채 이용으로 피해를 본 대상자들이 늘고 있고, 대출 규제로 인해 급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자의 자금 공급책도 대비해야 하는 형국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사채는 자금을 확보하려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신용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의 경우 사채로 빠질 수 있는 위험이 훨씬 큰 만큼 정부 차원에서 사채를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고 설명했다. 단 금융권 일각에서는 사채 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막을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불법사채로 접근하는 이유는 생활이나 사업에 필요한 수준의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이용자 스스로 사채를 찾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서민금융연구원은 올 2~3월 저신용자 1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사채 이용자 가운데 71.6%가 불법사채를 인지하고도 돈을 빌렸음을 응답했다고 집계했다. 사채 이용자 가운데 60%는 원금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었는데, 대출금리가 연 1200% 이상이라는 응답도 이용자의 1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6.4%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20·30대 청년층의 사채 이용경험 응답률은 10%로 지난 2022년 7.5%에서 2년 사이 2.5%p 상승했다. 결국 안정적 직장의 부재와 자금 확보 애로사항이 신용문제 등과 겹쳐 사채를 이용하는 문제가 심화된다는 지적이다. 전단지 배포의 금지 등 접근성을 차단하는 방법 혹은 사채 금리를 연 60%로 제한하는 방법만으로는 사채피해에 대한 원활한 대책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채 자체가 남아서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상황인데 단순히 접근성을 줄이고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원활한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며 "사채가 이용자를 부르는 게 아닌, 이용자가 자금을 확보하고자 사채를 이용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사채 근절 대책을 발표한 만큼 단기적으로 사채 이용 등에서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사채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사채가 필요하지 않도록 근절하는 대책이 수반돼야 사채 근절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15% 관세'에 한숨 돌린 유통업계…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

31일 한미 상호관세 '15%'로 확정 유통업계 "불확실성 사라졌다" 안심 '관세 부담'에 현지 가격 인상 검토중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는 '한숨 돌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오전 각각 SNS를 통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15%'에 대해 유통업계는 기존보다 관세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가 미국에 주로 수출하는 라면·과자 등 식품과 선크림·스킨케어 제품 등 화장품은 기존에 미국 수출 시 관세를 물지 않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관세 10%가 부과된 이후에도 관세가 25% 부과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 A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이상을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시달렸다"며 "관세가 4월보다 오르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에서는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수출 규모가 크지만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지 않은 삼양식품은 그간 관세 TF(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관세율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 글로벌 업계의 동향까지 체크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일부 품목의 제품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공급가를 언제 얼마나 올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과 달리 농심은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품목도 있고, 수출하는 품목도 있기는 한데 현지 생산이 더 많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 화장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K-뷰티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되면 가격 인상 등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단순 가격 인상 외에도 프로모션 정책 재조정,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 변화 등 수익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무역 협정이 타결됐으며,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관세율이 확정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대미 사업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도 아직 가격 인상은 결정된 바가 없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 및 타사 브랜드들의 대응 방식 등 현지 시장을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제품 상당수가 ODM 기업을 통해 생산되는데, 이미 한국콜마·코스맥스 등이 미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 영향이 K-뷰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 A씨는 "관세 부과로 유통업계 전반이 영향권에 들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대상에 들어오기 때문에 특별히 국내 업체들만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제품이 제조사에서 소비자로 향하는 과정에서 중간 유통사를 여럿 거치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가 가격을 올리지 않더라도 실제 미국 소비자의 부담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 유통사에서 이후 유통마진을 추가로 붙일 수 있으며 다른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비 넘긴 관세협상…'1%대 성장' 기대감

미 상호관세율 25%에서 15%로 인하 주력 수출 품목 자동차 관세도 15% 소비 회복…"1% 성장 가능성 확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미국과의 '막판' 무역협상에서 기존 통보한 25%의 상호관세가 15%로 낮춰지고,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내려가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연간 1%대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가장 큰 불안 요인이었던 수출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만큼 하방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키로 했던 25%의 상호관세율이 15%로 낮아졌다. 아직 품목별 관세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의 경우 25%에서 15%로 떨어졌다. 이어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에선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올해 0%대로 점쳐졌던 우리 경제의 성장률 경로도 낙관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25%의 상호관세 등이 현실화되면 실질 GDP가 0.3~0.4%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6% 성장하며 기존 전망치(0.5%)를 웃돌았다.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됐지만 반도체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인데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성장률이 증가 전환한 것이다. 여기에 3분기, 4분기 성장 경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던 수출 측면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줄어 들며 지난 한은의 5월 전망 도출 당시 고려하지 않은 추가경정예산 효과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수출 기조가 이어진다면 1%대 성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지난 24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소비심리 회복과 2차 추경,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내수는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쿠폰 효과는 연말 이후에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겠지만 과거 재난지원금 사례를 보면 초반 효과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여기에 수출 흐름도 준수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1~20일 수출은 36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3000만 달러로 4.1%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5일)보다 1일 짧았다. 무역수지는 5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소비 회복와 수출 호조 속에 하반기 평균 성장률이 0.8% 이상 나온다면 연간 성장률도 1.0%대를 기록할 수 있다. 일각에선 2차 추경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 수출 흐름 등을 반영해 다음달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미투자와 미국산 제품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협상은 잘 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상호관세율 인하는 올해 성장률을 0.07%포인트(p) 제고 요인으로 1~2차 추경효과가 더해지면 올해 한국 성장률이 1%를 달성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