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플러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현대아그로, 11월초 캄보디아산 망고 수출 전망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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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계열사인 현대아그로 캄보디아 법인이 망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이창훈 현대아그로 캄보디아 법인장은 “한국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려면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우리는 지난달 한국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며 “캄보디아산 망고는 앞으로 한국에 큰 문제없이 수출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에도 망고를 수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산 망고는 오는 11월 초 한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과 캄보디아는 화물 수송기편이 없어 10~15톤에 달하는 망고는 선박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 선적된 망고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 채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6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현대아그로는 내다봤다. 또한 이번 망고 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향후 코코넛, 망고스틴, 파인애플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캄보디아산 망고가 선박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와도 한국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캄보디아산 망고는 베트남, 태국, 페루, 필리핀산 망고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베트남과 태국은 한국과 화물 수송기편이 연결돼 있어 운송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태국산 망고는 100톤 이상의 물량을 한국으로 하루 만에 보낼 수 있고, 베트남산 망고에 적용되는 수입관세는 캄보디아산보다 낮다.


반면, 캄보디아산 망고는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적용되는 수입관세도 더 높기 때문에 판매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한편, 현대아그로는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남서부 캄퐁스페우 프놈 스로우치 지역에 3헥타르 규모의 과일가공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코코넛, 두리안, 망고스틴 등을 포함해 매년 5만 톤 정도의 과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아그로는 현지기업인 마오 레거시와 협력해 2400헥타르 규모의 망고재배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는 한국에 이어 중국에도 망고를 수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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