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맥도날드·써브웨이까지…식품·외식비 ‘도미노 인상’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7 0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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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세트, (오른쪽) CJ제일제당 햇반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왼쪽)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세트, (오른쪽) CJ제일제당 햇반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연초부터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멈출 기미가 없다. 인건비와 원가 인상 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했다는 게 주된 이유라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어묵 등의 가격 인상을 생산비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 발표를 했고, 외식업계에선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등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우선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 가격을 오는 2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햇반은 210g 제품 가격을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9% 인상된다. 햇반 컵반 스팸마요덮밥은 2980원에서 3180원으로 평균 6.8% 오른다. 이 제품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최근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한 쌀값 상승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어묵과 맛살 가격은 각각 평균 7.6%, 6.8%,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는 평균 7%, 다시다는 평균 9% 인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12일부터 버거 6종과 아침 메뉴 5종 등 총 23개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 품목에는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포함됐다. 인상 폭은 대부분 100∼200원으로, 평균 인상률(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함)은 2.41%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써브웨이는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100원에서 300원 가량 인상했다. 가격 인상 대상 품목으로는 미트볼, 스테이크앤치즈, 터키베이컨아보카도 등 일부 샌드위치가 포함됐고 파티플래터, 더블업 토핑 메뉴의 가격도 소폭 인상했다.


기본 사이즈 제품인 15cm 샌드위치는 전체 20종 중 3종에 한해 평균 2.4% 인상했다. 스테이크앤치즈와 터키베이컨아보카도는 6300원에서 6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미트볼은 4900원에서 51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단 인기제품인 에그마요와 이탈리안비엠티, 써브웨이클럽, 치킨데리야끼 등 써브웨이 베스트 메뉴의 가격은 인상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샌드위치 제품 외 파티플래터는 프레쉬 파티플래터가 4만6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베스트 파티플래터가 4만8600원에서 4만96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했다. 샌드위치 메인 토핑을 정량의 2배로 즐기는 더블업 토핑의 가격은 15cm 샌드위치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올랐다. 쿠키, 웨지포테이토, 수프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cm 샌드위치는 전체 20종 메뉴 중 3종에 한해서만 소폭 인상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식품·외식업계에선 연초부터 생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방문 판매 우유 12종 중 4종 제품을 평균 3% 인상했고, 푸르밀은 일부 가공 우유 가격을 25%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더벤티'는 지난달 1일부터 46개 음료 가운데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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