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픈데 휴가주지 않았다"...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폭로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8 0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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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항공 사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영봉 기자)
17일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한항공 사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병을 치료하기 위해 3개월 전 부터 휴가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휴가가 자꾸 거절됐다."


17일 땅콩회항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대한항공이 휴가를 주지 않아 병가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작년부터 병이 발병하게 됐고 바쁜 겨울철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달라고 3개월 전부터 (대한항공에) 요청했다. 하지만 자꾸 거절 당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해서 수술날짜는 정해져 있으니 병가를 쓰겠습니다고 했다. 대부분이 병가를 내서 휴가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종양이 생겼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휴가를 요청했지만 대한항공이 거절했다는 주장이다.


박 사무장은 "지금 대한항공은 아프지 않으면 휴가를 받을 수 없다"며 "저는 정당한 휴가를 받고 병을 치료하고 싶은데 휴가를 주지 않았다. 당월에 내가 아프니 도저히 근무를 할 수 없다고 해서 병가를 냈다. 하지만 그 병가 명칭은 '병가대체휴가'다"고 털어놨다.


즉, 휴가가 허락되지 않아 병가를 썼는데 이조차 연차에서 차감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한편, 박 사무장은 지난 3월 말 머리에 양성종양이 생겨 수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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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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