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박원순 시장, 전일 '그린뉴딜' 발표하고 행방 묘연...전 비서에 성추행 피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9 23:46: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2포인트(0.42%) 오른 2167.9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2170선은 지키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88억원을, 외국인은 36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17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54%), 음식료품(1.95%), 화학(1.68%), 의약품(1.68%), 서비스업(1.25%) 등이 올랐고 은행(-1.32%), 유통업(-0.34%), 운송장비(-0.30%), 철강·금속(-0.20%), 금융업(-0.05%) 등은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5.07%), 셀트리온(4.01%), 삼성SDI(1.95%), NAVER(1.77%), 삼성바이오로직스(0.68%)는 올랐고,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0.38%)는 떨어졌다.

이날 카카오(8.38%)는 35만5500원에 마감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해 다음카카오(사명 변경 전)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가(수정주가 기준)로, 합병 이전 다음 시절을 포함해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특히 시가총액은 31조2129억원으로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상위 7위로 올라섰다.

SK바이오팜(-5.30%)은 상장 6일째를 맞아 급락세를 보였다.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OCI(10.72%), 한화솔루션(12.25%)은 그린뉴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휘발유나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과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담은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이 들어가는 서울시 그린뉴딜은 건물, 수송, 도시 숲, 신재생에너지, 자원 순환 등 5대 분야에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의 '3대 주범'인 건물, 수송, 폐기물 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박 시장은 "효율 중심의 양적 성장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우리 자신, 지구, 인류 생존의 미래전략인 서울판 그린뉴딜을 추진해 탈 탄소 경제·사회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은 아예 등록이 금지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수소차만 등록을 허용하자는 것이다.

또 시는 민간 건물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를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제로에너지건축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성능을 최적화하는 건축이다. 시에 따르면 시내 온실가스의 68.2%는 건물 부문에서 나온다.

또 박 시장은 "상하수도, 도시철도, 공공건물 등 가능한 모든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의 딸은 이날 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신고 접수 5시간여 지난 오후 10시30분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수색 범위는 북악산 팔각정과 국민대입구까지 확대됐다.

현재 기동대와 형사 등 경찰 인력과 소방관, 드론, 경찰견과 소방견, 서치라이트 등 인력·장비가 대거 투입돼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실종과 피소 사실 간 관련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0포인트(0.59%) 오른 770.46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며 종료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셀트리온제약(7.39%), CJ ENM(4.14%), 에이치엘비(2.20%), 에코프로비엠(2.15%), 펄어비스(2.12%), 씨젠(1.98%), 셀트리온헬스케어(1.62%), 알테오젠(0.27%)은 상승했고, 케이엠더블유(-1.72%), 스튜디오드래곤(-1.41%)은 하락했다.

알서포트는 비대면 서비스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달러당 11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