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열풍에...초보투자자 위한 각종 핀테크 서비스 ‘봇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23: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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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주식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시장에서 하루 평균 결제 금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시 무려 48.3% 늘어난 수치로, 2030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규 투자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금융 업계도 곧바로 반응해 투자에 경험이 없는 초보 개인투자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 인공지능이 알아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디셈버앤컴퍼니, 모바일 간편투자 앱 ‘핀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앤컴퍼니)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통해 투자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소액(최소 20만원)으로 손쉽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투자자가 수익 추구 방식, 손실 대응 방식, 투자 경험 등을 설정하면,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의 모든 과정을 수행해준다. 자산의 운용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진행된다.

핀트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금융과 국내외 정세를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자도 터치 몇 번이면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다.

또, 오픈뱅킹을 활용해 앱 내에서 직접 입출금 및 적립식 입금(투자)이 가능하며, 등록된 계좌를 통한 제로페이 결제 기능으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해 앱을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누적 회원 수 25만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셈버앤컴퍼니는 최근 KB증권과 엔씨소프트로부터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를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

향후 ‘핀트’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증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금액 단위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모바일 앱 ‘미니스탁’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해외주식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선보여 젊은 2030세대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대형 우량주 260여 종을 쉽게 사고 팔 수 있고,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금액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거래 방식도 간편하다. 쇼핑백 기능을 통해 여러 주식과 다양한 투자테마를 한 번의 클릭으로 살 수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주식계좌로의 입출금도 간소화했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미니스탁은 해외 우량 주식에 대해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해 포트폴리오 관리의 효율성 향상과 개인의 투자 접근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주식처럼 사고파는 부동산 투자-하나은행-카사코리아,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를 출시했다.

카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최소 5000원 단위부터 상업용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 가능하다. 간편하게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처럼 증권을 사고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초보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누적 다운로드 이용자의 66%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가 인가한 혁신금융플랫폼인 카사는 국내 최초로 건물의 지분인 수익증권(DABS)을 소유해, 비율에 따라 건물주와 동일하게 임대료 수익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앱에서 바로 투자하기 위한 하나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보유 계좌를 손쉽게 앱에 연동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 쉽고 간단한 모바일 주식 거래-KB증권·줌인터넷, 테크핀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이 KB증권과 함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해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식 거래 플랫폼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을 이용한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 방식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으로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주린이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가 겪는 MTS 사용의 어려움과, 처음에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을 고려해 쉽고 간단한 형태로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수료를 없애고 거래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기존에 주식거래를 한 사용자라면 신규 주식계좌 개설이 아닌 잠자고 있는 주식계좌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설계 중이다.

프로젝트바닐라는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AI 추천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AI 기반 언어 분석을 통한 음성인식(STT) 데이터 활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전자실명제 고도화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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