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채권금리 급등...발행잔액 2000조 돌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8 2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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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지난달 중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채권값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6.9bp(1bp=0.01%p) 오른 연 1.466%를 기록했다.

1년물도 한 달 전보다 8.4bp 오른 것을 비롯해 5년물(23.1bp), 10년물(27.2bp), 20년물(26.5bp), 30년물(27.0bp), 50년물(27.0bp) 등의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금투협은 "10월 16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주택저당증권(MBS)과 국채 발행 확대로 인한 수급 우려 등으로 외국인이 국채 선물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10월 국채 선물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3년물과 10년물을 각각 3조7000억원, 4조원가량 순매도했다.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10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10조8000억원 증가한 6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상환된 금액을 뺀 발행잔액은 전월보다 14조3000억원 늘어난 20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말 기준 통계로 발행 잔액이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채권 발행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말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이 전월보다 6조3000억원 늘어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총 61건에 4조7000억원이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5조521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20.3%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등급별 참여율을 보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량물 발행 수요 증가로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작년 동월 대비 100.7%포인트 상승한 373.2%를 기록했다. 반면 A등급은 243.9%, BBB등급 이하는 99.5%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58.7%포인트, 230.5%포인트 하락했다. A등급에서는 4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률이 2.0%였다.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규모 증가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17조2000억원 늘어난 38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원 감소한 18조3000억원이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27조1366억원으로 전월 말(127조1881억원)보다 515억원 줄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936억원, 통안채 2319억원 등 채권 32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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