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레몬-녹십자랩셀 '상한가'...씨젠 등 '하락'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7 2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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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9억원, 3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3월 5일부터 24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명 이하를 유지했다. 미국에서도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했다.

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4.9%, 2.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24%), 기계(3.05%), 운송장비(2.79%), 비금속광물(2.76%), 의료정밀(2.67%)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통신(-0.39%)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85%), SK하이닉스(3.25%),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셀트리온(0.48%), LG화학(4.22%), 현대차(1.80%), 삼성물산(1.60%), 삼성SDI(2.08%) 등 대부분 올랐다. 반면 네이버(-2.02%)는 하락했고 LG생활건강은 보합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VGXI'가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을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한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되면서 관련주인 레몬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GC녹십자그룹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녹십자랩셀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녹십자엠에스(27.94%) 등도 급등했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획득한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 지침을 수일 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회복기 혈장을 투입하는 지침은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에 만들었던 회복기 혈장 지침을 준용했다"고 덧붙였다.

혈장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에 면역항체가 포함돼 있다면, 감염증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환자 9명에게 혈장치료를 시도했고 일부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51%) 오른 606.21로 개장해 등락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64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루 개인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2018년 1월 9일(4339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7억원, 1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펄어비스(0.96%)와 CJ ENM(0.38%) 등이 오르고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7%), 에이치엘비(-0.99%), 씨젠(-6.93%), 셀트리온제약(-3.48%), 스튜디오드래곤(-7.03%), 코미팜(-6.19%), 헬릭스미스(-1.07%) 등은 내렸다.

씨젠(-6.93%), 랩지노믹스(-6.90%), 수젠텍(-4.81%) 등 진단키트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0억2289만주로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2조651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1원 내린 1221.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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