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씨젠-랩지노믹스 등 진단키트 관련주 '급락'...한국계 기업 아벨리노랩 FDA 승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2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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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4%가량 급락랬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2.19% 반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99%) 내린 1737.28에서 출발해 오후 들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15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92억원, 기관은 6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20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2조192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1조171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8.29%), 증권(-5.52%), 금융업(-4.85%)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의료정밀(0.86%), 기계(0.84%)는 강세였다.

삼성전자(-4.08%),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네이버(-4.12%), 셀트리온(-13.54%), LG화학(-4.26%), 현대차(-3.72%), LG생활건강(-4.38%), 삼성물산(-5.25%), 삼성SDI(-3.95%)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빙그레가 해태제과식품의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 해태제과식품은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100만주)를 1400억원에 빙그레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3포인트(3.03%) 내린 551.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568.88로 개장했다가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막판에 곤두박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93%), 씨젠(-14.76%), 펄어비스(-0.50%), 셀트리온제약(-18.02%), CJ ENM(-5.76%), 코미팜(-9.09%)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1.22%),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9.16%), 헬릭스미스(5.09%) 등은 올랐다.

씨젠(-14.76%), 랩지노믹스(-14.19%), EDGC(-14.14%), 휴마시스(-25.23%), 수젠텍(-8.68%)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는 동반 급락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랬다가 지난달 30일 다시 "미국은 우리측에 '사전(Pre) 긴급사용승인(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고 정정했다. 증시 등에서 논란이 커지자 '사전 승인'이란 표현을 '잠정 승인'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외교부 당국자는 "조만간 (진단)키트를 비행기에 실어서 (미국으로) 운송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잠정 승인이 이뤄진 3개 업체의 진단키트가 1차적으로 운송되고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씨젠, 솔젠트, 랩지노믹스, 코젠바이오텍 등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 결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씨젠 측은 전일 "외교부로부터의 긴급사용 사전승인 통보 여부가 회사에서 공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잠정 승인은 받은 업체 3곳은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5개 업체(씨젠·코젠바이오텍·솔젠트·SD바이오센서·바이오세움)와 수출승인을 받은 7개 업체(씨젠과 랩지노믹스, 피씨엘, 코젠바이오텍, 에스디바이오센서, 솔젠트, 캔서롭) 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씨젠은 두 가지 카테고리에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업체가 아닌 곳 중에서도 미국의 '잠정 승인'을 받은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계 진단키트업체 '아벨리노랩'의 진단키트가 지난달 9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벨리노랩은 2008년 한국에서 창업된 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로 본사를 이전한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한국인인 이진 회장이 창업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1원 오른 123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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