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3형제' 합병방안, 올 3~4분기 제시"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9 2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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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방안이 올 하반기 구체화힐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전화로 "올해 3~4분기 주주들에 3개사에 대한 합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연구개발·생산을 담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제품 유통·판매와 케미컬 의약품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서 회장은 올해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중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는 조건 아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주총에서도 3개사 합병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언급한 것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는 32조원대다. 네이버를 넘어 코스피 시총 상위 4위에 오른다.

서 회장은 "합병 안이 나왔을 때 내 의견은 내지 않을 것이며,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회사가 주식을 전부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주주들이 찬성 의사를 표시해주면 좋겠다"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합쳐져서 종합제약회사로 발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주주들의 찬성으로 3사 합병이 이뤄지면 종합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이 폐쇄되고 항로가 끊기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재고량도 충분하고 유럽과 미국으로 가는 바이오시밀러 유통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셀트리온 매출은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중국 진출 계획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초 셀트리온은 중국 우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서 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지겠지만 공장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알렸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제3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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