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셀트리온제약 등 3형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 '강세'...현대차, '하락'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3 2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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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증시가 다시 폭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선물가격이 급락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또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3일째 '팔자' 행진을 지속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개장했다가 장중 한때는 1516.75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 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998조4505억원 수준으로 지난 19일(982조1697억원) 이후 또다시 10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락하자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각각 발동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3일 동안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9조7950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362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94%), 증권(-9.99%), 건설업(-7.95%), 유통업(-7.38%)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의약품(4.25%)과 보험(2.91%)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7.45%), SK하이닉스(-7.22%), 네이버(-7.14%), 삼성전자(-6.39%), LG생활건강(-3.96%), LG화학(-1.65%) 등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0%), 삼성SDI(0.92%) 등은 올랐다.

현대차(-3.09%)는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직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수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86%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주식은 처음 매수하며 지분이 0.08%포인트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현재 주가는 본질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14.75%)과 코스닥의 셀트리온헬스케어(6.57%), 셀트리온제약(29.47%)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말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검증 후에는 5월부터 항체의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생산에 돌입하고, 인체에 투여할 임상 물질 생산도 7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체 투여가 시작한 후에는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서 회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슈퍼 항체 개발과 진단키트 개발 작업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N 항체(N 단백질)만 검출하는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 항체를 검출하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4월에 시제품을 생산해 5월 말에는 유럽 인증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로 출발해 역시 급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97억원, 기관은 9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1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휴젤(-11.25%), SK머티리얼즈(-8.42%), CJ ENM(-7.83%), 펄어비스(-6.41%), 스튜디오드래곤(-5.28%), 에이치엘비(-3.41%), 케이엠더블유(-0.10%)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9.47%)은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6.57%), 씨젠(1.18%) 등도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달러당 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값은 하락했다.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5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718%로 10.7bp 상승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7.4bp, 2.2bp 올라 연 1.462%, 연 1.041%에 마감했다.

반면 역시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오른 6만9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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