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김웅 배후에 삼성' 조주빈 말 믿어" 황당 주장에 삼성도 당혹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8 1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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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씨의 협박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 황당하게 '삼성 배후론'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손 사장은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조씨의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상태다.


28일 복수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전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 일부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조 씨가 김 씨와의 친분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면서 '김웅 뒤에 삼성이 있다'는 식의 위협을 했고, 이들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신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었을 때 삼성이 자신의 성신여대 교수 재직 시절 비슷한 의혹이 있는지 뒷조사를 했고, 최근엔 자택에 낯선 남자가 침입하는 등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사장의 '삼성 뒷조사'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미래전략실은 2017년에 공식 폐지됐다"고 반박했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이 삼성 미래전략실을 언급했지만, 손 사장이 말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며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데 삼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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