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로나19 대장주, 씨젠 아닌 부광약품?...아난티, 경농, 조비 등 경협주 '상한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31 1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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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가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2포인트(2.19%) 오른 1754.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7포인트(1.29%) 오른 1739.2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38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2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19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11조6천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0조2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7조1655억원으로 지난 27일 세운 최대 기록(27조6972억원)에 약간 못 미쳤다.

다만 유가증권시장만을 볼 때 이날 거래대금은 13조6451억원으로 지난 27일(12조8519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3조5203억원으로 지난 27일(14조8453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24%), 건설업(6.13%), 의료정밀(5.99%)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기·전자(-0.24%)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7.11%), 셀트리온(23.78%), 네이버(4.62%), LG화학(0.66%), 현대차(3.86%), LG생활건강(1.82%), 삼성물산(1.47%)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0.48%), 삼성SDI(-1.6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96포인트(4.97%) 오른 569.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7포인트(1.73%) 오른 551.48로 개장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7억원, 기관은 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00%), 에이치엘비(4.17%), 셀트리온제약(20.15%), 펄어비스(2.34%), CJ ENM(1.07%), 스튜디오드래곤(1.96%), 코미팜(3.94%), 헬릭스미스(2.84%) 등은 올랐다.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가 무더기로 급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 계획을 공언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앞서포트, 바디텍메드, 텔콘RF제약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로나19 치료체의 대장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부광약품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한양증권의 오병용 연구원은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레보비르 임상시험 허가가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상 임상시험 허가는 3~4주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길리어드의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허가를 일주일 만에 내준 것을 고려하면 레보비르도 이번 주 내 허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지금까지 특정 물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만 나와도 주가가 급등했고 실제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면 주가가 또 급등했다"며 "국산 신약이 식약처의 정식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사례가 없는데 그 첫 사례가 부광약품이 될 것이고 기존 이슈들보다 더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씨젠(-8.18%)은 외교부가 밝힌 미국 식품의약국(FDA)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 사전승인 업체 3곳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실망감에 급락했다. 이날 씨젠 관계자는 "외교부로부터 긴급사용 사전승인 통보 여부가 회사에서 공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랬다가 30일 다시 "미국은 우리측에 '사전(Pre) 긴급사용승인(EUA) 번호가 부여됨으로써 '잠정(Interim) FDA 승인'이 이뤄졌다'고 통보했다"고 정정했다. 증시 등에서 논란이 커지자 '사전 승인'이란 표현을 '잠정 승인'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외교부 당국자는 "조만간 (진단)키트를 비행기에 실어서 (미국으로) 운송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잠정 승인이 이뤄진 3개 업체의 진단키트가 1차적으로 운송되고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아시아 각국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길 희망한다"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고 알려지면서 남북경협주가 동반 급등했다. 아난티, 경농, 조비 등이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0원 내린 121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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