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 '쿠팡'에서 택배 계속하는 이유는?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1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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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택배 업무를 계속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택배 일을 하는 김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쿠팡 트럭을 타고 배송하는 정직원 '쿠팡맨'과는 달리 김형준은 알바 개념의 '쿠팡플렉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송 활동을 하면서 지난 석 달은 주간 배송을 하지 못했고, 심야 혹은 새벽 배송만 했다.

자취 15년차인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이 끝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반지하, 친구집, 아는 동생집에서 살았다. 지금 이사한 지는 두 달 됐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이다.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MBC 캡처
김형준은 "태사자 활동 3년동안 1인당 5천만원도 못 가지고 갔다. 초반 투자 비용 때문에 그러기도 했고, 당시 시스템이 약간 그랬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김형준에게 "택배 업무를 계속 하냐"고 질문했다. 김형준은 "주간, 심야, 새벽 업무가 있다. 다시 활동하기 전에는 3타임 전부 근무했다. 열심히 일한 만큼 돈도 벌 수 있고, 매일 집에 있을 땐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몸으로 뛰는 일을 하니 괜찮아졌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방송 복귀 후 일을 그만두실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김형준은 "방송 이후 3일만에 다시 일을 나갔다.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꺼려졌는데 막상 나가니까 행복했다. 바쁘게 일을 하니 잡생각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저는 계속 방송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상당히 심할 때도 있다"며 "그런데 간간이 택배 업무를 하면 그 시간만큼은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다른 잡념이나 스트레스가 생각나지 않아서 오히려 힐링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밤에 시간이 허락되면 간간이 택배 업무를 할 생각"이라며 "힘든 일이긴 하지만 야간 배송은 가구, 생수, 고양이 모래 등 아주 무거운 것들이 거의 없어서 생각보단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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