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토크] 신종코로나 틈타 폭리 취한 마스크 판매자님 "뿌듯하십니까?"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4 0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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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마스크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미친 듯이 올랐다지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개당 5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마스크 1장이 5배 이상 뛴 것은 물론 고의로 품절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실제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개당 3000원에서 4000원 사이에 마스크가 거래되고 있고, 심지어 개당 1만4000원 넘는 마스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판매자는 마스크가 품절됐다며 구매자에게 취소를 요구하고, 다른 곳에 올린 가격에 되팔기까지 한다는군요.  

▲ 모바일 쇼핑몰에서 일부 마스크를 판매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틈타 마스크 가격을 최소 5배 이상 올려 판매하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마스크 50매를 71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오른쪽은 정상가에 마스크를 판매한 후 판매자가 매진이라며 고객에게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 (사진=인터넷 쇼핑몰 캡쳐)
이번 뒤끝토크는 소비자들을 대신해 폭리를 취하는 마스크 판매업자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틈타 폭리를 취하고 계신 판매자님들, 공포에 떨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털어서 배는 부르신가요? 양심은 안녕하시고요?

소비자들은 여러분들의 대단한 장사 수완에 5배, 아니 10배나 되는 돈을 주고 마스크를 사고 있고, 또 어떤 소비자들은 판매자의 황당한 구매취소 요구와 고의 품절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가격이 낮은 마스크를 찾느라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지고 있고, 바쁜 시간을 쪼개 마트, 약국 등 사방팔방으로 뛰고 있지요. 혹시나 모를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까봐서요.

한 소비자는 기자에게 그러더군요. “아무리 돈 버는 것이 좋아도 너무한 것 아니냐, 코로나바이러스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고, 온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이 틈을 타서 그렇게 돈이 벌고 싶으냐”고요.

또 어떤 소비자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판매자들을 기억해 불매운동으로 복수하겠다”고도 합니다.

물론 돈 많이 벌고 싶은 판매자님들의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위협을 받고 있는 이런 비상사태에 이렇게 내 이속만 채우자고 폭리를 취하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 마스크는 감염병을 막는 방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즉 방패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요. 조금 나아가 말하자면 여러분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물건을 팔고 있는 셈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가족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길 희망합니다.

끝으로 정부에도 한 가지 당부 드립니다. 정부가 폭리를 취하는 이들 판매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마스크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현실적 체감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생명 앞에서 돈 벌겠다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없도록 보다 강력한 조치와 대응을 기대합니다. 오늘의 뒤끝 토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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