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40일만에 환자 총 3150명..."무정부상태와 같아"(종합)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18:18: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29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에 594명, 오후에 2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000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1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557명이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천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724명이다. 이외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7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17명이다.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 코로나19 환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인 25번 환자는 재격리됐다. 이 환자는 74세 여성으로, 이달 9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날인 28일 다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5번 환자의 면역력 저하에 따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의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교수 단체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지난 28일 우한 코로나 확산과 관련, "지금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세월호가 돼 침몰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정부는 없고, 정권만 보이는 무정부 상태와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교모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올스톱 되다시피하고 수시로 발표되는 확진자 숫자와 발생 지역 증가는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켜 가고 있다"며 "그동안 각종 재해를 겪으면서도 온 국민이 이렇게 지역을 불문하고 그 끝을 모른 채 불안해하는 것은 유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자국민에게 돌리고, 부총리는 감성팔이 정책을 즉흥적으로 내뱉고 있다"며 "집권당은 야당과 특정 종교가 관련 있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준 것 두 가지 중 하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권력을 강화하고 사유화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못할 것이 없다는 표독함과 집요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들은 틀릴 수 없다는 교조주의적 시대착오 이념에 사로잡혀 온갖 궤변과 선동을 늘어놓는 정권이 아닌,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바로잡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른바 '대깨문'만의 소리가 아닌 '국민'의 소리를 듣는 정부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전국 377개 대학의 전·현직 대학교수 6094명이 참여하고 있는 교수 단체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