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딜 위기' 금호산업, 현산에 "대면협상 나와라" 최후통첩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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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노딜 위기에 놓인 가운데 금호산업이 마지막 명분 쌓기에 돌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재실사를 거부하며 대면협상으로 나오라고 마지막 압박에 나선 것이다. 

▲ 7개월 동안 진행됐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이하 현산)간 갈등으로 ‘노딜’ 종착역 앞에 섰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7일 금호산업은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혀놓고는 대면협의에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어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산의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고,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기 때문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산의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는 협조를 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산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 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의 자리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사기간 시작부터 끝까지 실사팀이 요청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아시아나항공 M&A에서 금호산업은 거래종결을 위한 진정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자료 제공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떠넘기기에 급급해 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우리가 12주 재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현재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향후 예측되는 손실이 얼마인지 알고,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지 계약파기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재실사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M&A 거래 종결 시한은 오는 12일이다. 현재 금호산업은 현산이 대면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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