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기자의 같이 배워봅시다] 연말정산, '월세'도 꼭 챙겨가세요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2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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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공제 가능한 지출액이 클수록 유리한 만큼 월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월세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단,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지난 15일자로 열렸습니다. 근로자가 이미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따져 실소득에 비해 많이 냈으면 돌려주는 것이 연말정산입니다. 지출금액이 많아 실소득이 줄어들면 돌려받는 금액도 커지죠. 그래서 공제 가능한 지출내역을 꼼꼼이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월급 순삭' 기여도가 높은 월세도 연말정산 세액공제 받으시나요? 


월세살이 직장인이라면 다달이 나가는 월세만큼 얄미운 것도 없습니다. 월급의 꽤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저도 '이 돈만 모으면 전셋집으로 이사갈텐데…'란 생각을 곱씹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식주 중 '주(住)'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어찌할 수도 없지요. 하지만 월세 세액공제로 '13월의 월급'이 많아지면 한달치 월세 충당 가능하지 않을까요.

먼저 월세 세액공제 요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상여금 등을 모두 포함한 연간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지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와 임대차계약서상 주소가 동일한지 △근로자 본인 명의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무주택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무주택 세대원이라면 세대주가 공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세대원이 위의 조건을 충족하면 됩니다.

더불어 주소 이전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집주인에게 월세를 꼬박꼬박 납부했는데 주소 이전은 6월에 한 경우, 상반기 월세액은 공제를 못 받는 억울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점은 근로기간 동안 납부한 월세만 공제 가능합니다.

공제대상 주택은 아파트, 빌라를 비롯해 주거형 오피스텔, 고시원 등도 포함합니다. 다만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만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면 월세 지급액의 10%를 '무주택 월세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월세 지급액 750만원 한도 안에서요.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라면 12% 세액공제됩니다.

필요한 서류도 알아볼까요. 연말정산 신청자 명의로 작성한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표 등본과 함께 월세 지급을 증빙할 수 있는 현금영수증, 계좌이체 영수증, 무통장입금증 등의 내역서가 필요합니다.

월세 현금영수증도 발급 가능합니다. '현금거래확인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매월 월세 지급일에 현금영수증이 자동 발행되는데요. 국세청 홈페이지 또는 주택 소재지 관할 세무서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말정산 놓치지 말고 월세도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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