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임기만료 진옥동 신한은행장, 연임설 나오는 이유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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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저금리 기조 속 실적 선방
디지털 혁신…실적으로 성과 나타나
고객 중심 경영으로 신뢰도 제고
▲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신한은행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연말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진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 고객중심경영 등에 힘입어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행장은 오는 12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악화되는 영업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안정적으로 은행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42조28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 늘리며 외형을 늘렸다.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며 가계대출은 전년말 대비 4.4%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이 9.9%, 중소기업대출이 11.4% 성장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자산관리능력으로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전 부문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1.84%로 전분기 1.79%대비 0.05%포인트 향상됐고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2.45%로 0.54%포인트 상승했으며 개인형IRP 수익률은 2.27%로 0.94%포인트 올랐다.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붙였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지난 2월에는 은행 전체의 DT전략을 기획·실행하는 총괄조직 'DT추진단'을 신설하고 모바일뱅킹 플랫폼 신한 쏠(SOL) 개편,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MY자산'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영업점 방문 없이 영상통화 만으로 신탁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신탁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삼성전자의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인 '네온(NEON)'을 도입해 비대면 채널에서 언제 어디서나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일관되며 연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은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3분기까지 신한은행이 디지털채널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54% 늘어났으며, 모바일앱 가입자 수도 1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고객중심경영에 역점을 두는 것도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로 고객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신한 옴부즈만' 제도를 신설해 학계, 법조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은행 내 다양한 정책을 금융소비자보호 관점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또 고객의 핸드폰에 전송된 보이스피싱 의심 문자 메시지와 피싱 전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핸드폰에 설치된 악성 앱 및 원격제어 앱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의심정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피해 방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보이스피싱 사전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초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연임한 만큼 둘이 다시 한번 합을 맞출 것이란 예상이다. 진 행장에 대한 조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그간 오랫 동안 합을 맞춘 경험이 있어남은 임기 동안 안정적으로 '일류 신한'의 행보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연임하며 다시 합을 맞추는 등 최근 CEO 연임 추세와도 부합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장은 임기 2년에 연임 1년으로 통상 3년의 임기를 채웠다"며 "금융산업이 점차 악화되는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큰 문제가 없다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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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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