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 칼럼] 세계의 아트페어 속으로

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 기사승인 : 2020-03-18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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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아트 바젤(Art Basel), 피악(FIAC), 시카고 아트페어(Expo Chicago)’

세계 3대 아트페어(Art Fair)다.


전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서 다양하고 수많은 아트페어가 열린다. 오늘날 ‘아트페어’라는 용어는 낯설지 않다.


아트페어란 국내외 수많은 갤러리들이 대형 전시장에 모여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갤러리가 내세우는 소속작가들의 그림들을 전시하며 보여주고 판매하는 미술시장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아트페어가 만들어져서 현재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까지 포함해 거의 30여개에 육박해 있으니, 이 정도면 대중화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서양의 경우에는 우리보다 앞선 50여 년 전부터 아트페어가 만들어 졌으며, 이는 대중화를 넘어 일상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 방문하면 지명도 높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갤러리가 발굴한 신진 작가들의 유니크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이 내세우는 트랜드가 무엇인지도 예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을 사는 범위 또한 넓어서 마음껏 감상하고 비교해 보며 원하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어 그 즐거움이 매우 크다. 

 

이렇듯 미술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 또한 해외까지 확장되었다. 그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는 현 시대에 맞게 자신의 취미를 위해 과감하게 외국으로 떠난다. 따라서 그들의 발길은 이미 국내를 넘어 같은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홍콩의 아트 바젤, 일본의 도쿄 아트페어, 중국의 상하이 아트위크를 비롯 현재에는 대만의 아트페어 등 그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사실 세계적인 규모의 아트페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리하고 있는 스위스의 ‘아트바젤(Art Basel)’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스위스와 독일, 프랑스가 맞닿아 있는 바젤 지역에서 1970년 바이엘러 재단의 창시자로 유명한 ‘에른스트 바이엘러’의 주도로 당시 10개국의 90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아트페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당시 이렇게 시작된 아트바젤은 점차 그 규모가 확장되어 현재에는 전 세계 300여개가 넘는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행사가 되었다. 또한 이 행사는 미국의 ‘아트마이애미비치(Art Miamibeach)’를 비롯하여 ‘홍콩 아트바젤(Hongkong Art Basel)’까지 확장시켰다.

 

이로부터 4년 뒤인 1974년부터 매해 10월에는 프랑스의 파리에서 열리는 ‘피악(FIAC)’이라는 아트페어가 시작되었다. 이는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을 파리로 불러 모으는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그 대중성 면에서는 전 세계 최고라 할 수 행사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지역이 주는 이점으로 이 시기에 피악(FIAC)을 중심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셰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아트페어들이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악(FIAC)이 열리는 기간은 파리의 아트 페스티벌 기간으로 불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미국적인 성격을 가장 잘 반영한 ‘시카고 아트페어(Expo Chicago)’가 가장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주로 미국 아티스트 위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역시 미국답게 앞서 언급한 두 아트페어보다 상업적인 성격의 모습을 좀 더 찾아볼 수 있다. 이는 1980년부터 시작해 매해 4월에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주로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과연 현대미술의 중심인 미국이기에 전 세계의 현대 미술 트랜드를 알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존재한다.

이 외에도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세계 속 많은 미술행사들로 향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더욱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보여준다. 현대사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자신의 취미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등 자신의 삶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시대다. 결국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대중의 수준의 향상을 입증함과 국내 문화와 예술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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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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