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南민간인 총격에… '박왕자 사건' 주목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7: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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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왕자 영정사진. 자료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북한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공식 확인되면서 과거 발생한 '박왕자 피살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박왕자 피살 사건'은 2008년 7월 11일 북한 금강산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당시 53세)가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박씨는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북한군 해안초소 초병이 등 뒤에서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우리 정부는 사건 발생 후 북한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 신변 안전 보장의 '3대 선결 요건'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시켰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북한이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다. 북한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과 이에 따른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을 충분히 인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선제적으로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선 정부의 연락에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해양수산수 소속 어업지도원 공무원 A(47)씨는 지난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돌연 실종됐다. 당시 그는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동료들은 A씨가 점심시간에 보이지 않아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신발만 발견되자 당국에 신고했다.

군은 이튿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A씨가 북한 해상에서 북한에 의해 총격을 당한 뒤 숨졌으며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운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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