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시험 중단에 국민청원…"생계 막막"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0 18:07: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다양한 시험 방식 필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 자격 시험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예비 보험설계사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설계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다양한 시험 방법을 생각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까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픽사베이

10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지난 9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24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지난 2월 설계사 자격시험 교육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시험이 취소됐다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 앞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최근 특수 분야에서 야외 시험이나 온라인 시험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설계사도 생업을 가질 수 있게끔 다양한 시험 방법을 생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2월 24일부터 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시험 장소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막기 위해 자격시험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본격적인 모집활동을 나설 수 없어 생업에 지장을 받는 예비 설계사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한 보험사 육성팀장은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월 평균 1만명이 넘는 설계사들이 자격시험을 치르는데 시험 중단이 장기화되면 위촉 일정도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가 서둘러 진정돼 정상궤도로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생명보험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17만8090명,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21만1501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종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