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혔던 경제활동 재개…기업경기 숨통 트이나

유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0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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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산업 업황 BSI 56…전월대비 3p 상승
"정부 정책,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주효"

국내 기업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고 있다. 정부의 정책효과와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수출부진이 완화된 것이다. 다만 내수기업은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의 '2020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정책,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정책효과와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출부진 완화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6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5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전방산업(자동차) 부진으로 인해 1차 금속(-15포인트) 등이 큰폭 악화됐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7포인트), 전기장비(13포인트) 등이 스마트폰 수출 증가, 가전제품 판매 증가로 회복하면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이 58로 1포인트, 중소기업은 45로 4포인트 올랐다.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59로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47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 및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 등 일부 업종에서 중소기업의 판매가 늘면서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출기업은 수출금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기업으로 분류되며, 이번 6월 조사결과 수출기업의 업황이 좋았으며 특히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중 매출BSI는 53으로 5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채산성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68로 4포인트 올랐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55로 전자·영상·통신장비(+8포인트), 전기장비(+1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이 59로 2포인트, 중소기업은 43으로 3포인트 올랐고 수출기업은 60으로 7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4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0으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운수창고업(-8포인트) 등이 하락했으나 건설업(11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 등이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건설업(8포인트), 도소매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60으로 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56)도 1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73으로 5포인트, 다음달 전망(70)도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1로 3포인트, 다음달 전망(70)도 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5.3포인트 상승한 63.1이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5.2포인트 내려 56.4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ESI 순환변동치가 크게 낮아진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라며 "6월 ESI 원계열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순환변동치는 낮아진 것은 순환변동치가 과거 ESI 값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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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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