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기념일!] 우수(雨水), 눈 그치고 비 내리는 절기라는데...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0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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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광주 북구 석곡동 화암마을 무등산자락 계곡에서 짝짓기하는 북방산개구리들이 목격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눈이 그치고 비가 내린다는 우수지라만, 우리 경제 상황을 보면 딱히 그렇지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유독 올해에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경기불황, 혹은 경제·산업 빙하기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니 말입니다.

 

예로부터 우수(雨水)는 한자 그대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절기랍니다.  눈이 그치고 비가 오늘 시기라지요. 동시에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보통 우수가 되면 모든 생명체에 봄기운이 스며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포근해질 것으로 예보했더군요.

 

그런데, 우리 사회 전반이나 마음 속은 이런 절기의 흐름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갑자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르는데요. 왜 일까요.

 

통상 우수가 지나면 겨울동안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찬바람은 따뜻한 봄바람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옛날부터 농부들은 이 시기가 되면 농두렁과 밭두렁에 불을 놓아 해충 알을 없애고, 농사 준비를 하곤 했다지요. 어릴적 쥐불놀이의 추억도 아마 이 때쯤이었을 겁니다.

 

이제 겨울이 끝난 것일까요.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곧바로 꽃샘추위가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바로 엇그제까지 추웠던 날씨도 꽃샘추위라고 합니다. 통상 꽃샘추위는 2월 말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간혹 4월에도 온다는군요.

 

이번 신학기 철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뇌리 속에는 유독 추웠던 초등학교 입학식때 덜덜 떨던 유년의 추억이 있지 않습니까. 우수가 지나고 안심할 때 꽃 피는 것을 시셈하는 막바지 추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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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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