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토크] '마스크 대란'…악덕 판매업자 공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1 06:41: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지난 9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오픈시간(오전 10시) 전부터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마트가 오픈도 하기 전에 마스크(30매)는 동이 났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나선 소비자들은 개당 1500원이 넘는 5개짜리 하나를 손에 쥐고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지요.  

▲ 지난 9일 많은 사람들이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섰지만 마스크는 오픈(오전10시)전 품절됐다. 이 때문에 마트는 고객 1명당 5개입 마스크 1개를 판매하는 것으로 대처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기자도 그 현장에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그날 이마트가 하남점에 내놓은 마스크는 100개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직원은 “오늘 우리가 확보한 물량이 100개가 전부다”며 “30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고객은 5개짜리 1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번 뒤끝토크는 신종 코로나에 사라진 마스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정부가 지난 5일 마스크 등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마스크 대란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요.

기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오프라인, 온라인 할 것 없이 마스크 판매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하루 800만장이나 생산된다던 마스크의 모습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은 소량의 마스크만 내놓거나, 아예 품절상태로 지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쿠팡이나 지마켓,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온라인에서는 마스크를 저렴하게 판다고 광고만 할 뿐 실제로 구입하려고 하면 ‘품절’ 또는 거짓으로 판매하는 사업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쿠팡에서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고 잠적한 마스크 판매업자에 남긴 소비자들의 불만 글
그러는 사이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욱 증폭되어 가고 있고요. 급기야 한 소비자는 “당분간이라도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하지 못하게 하고, 마스크로 장난치는 악덕 판매자들을 중벌로 처해야 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렇게 싸고 많았던 도대체 마스크는 어디로 갔을까요? 마스크 생산업체에서는 매일 생산하고 있다는데 말이지요. 기자는 바로 이런 비상사태를 틈타 돈 좀 벌어보겠다는 악덕 판매자들의 매점매석 때문이 아닐까하는 확신을 105% 정도 해봅니다.

실제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5만개의 마스크 불법거래 현장을 적발 했다지요.

그런데요.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더 강력한 제재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입니다. 예컨대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더해 이들 판매업체를 공개해 다시는 이런 나쁜 짓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가로 추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 마스크를 볼모삼아 이득을 취하는 양심 없는 판매자들이 사라지고, 신종 코로나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보면서 오늘의 뒤끝토크는 마침표를 찍습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뒤끝 토크] 허창수 GS회장, 용퇴론 불씨 꺼지지 않는 이유2019.12.03
[뒤끝 토크] 한국지엠은 왜 창원공장을 '을의 전쟁터'로 만들었나?2019.12.11
[뒤끝 토크] 새 흑역사 쓴 한진 총수일가...'피보다 진한 권력?'2020.01.02
[뒤끝토크] 독과점 우려 '배달의민족-DH' 기업결합의 '그늘'2020.01.08
[뒤끝 토크] “위기냐, 기회냐”...4차 산업혁명 올라탄 중후장대산업2020.01.23
[뒤끝 토크] '동상이몽' 신동주-신동빈, '확' 다른 두 컷의 영결 사진2020.01.22
[뒤끝토크] 신종코로나 틈타 폭리 취한 마스크 판매자님 "뿌듯하십니까?"2020.02.04
'신종코로나 공포' 베트남, 재택근무·휴교 확대… 지하철 사업도 '비상'2020.02.03
심각해지는 중국인 혐오… 캄보디아 주민들 "이웃집 중국인도 믿을 수 없다"2020.02.03
'신종코로나 사망자 발생' 필리핀, 中방문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령2020.02.03
싱가포르, 정부 주도 '마스크 나누기 캠페인' 순항2020.02.03
베트남서 벌어진 '마스크 전쟁'… "中에 팔겠다" vs "자국민 사용 우선"2020.02.03
베트남 마스크 생산업체 "中원자재 부족으로 일주일 후 생산 중단 우려"2020.02.04
인기 시들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신종코로나 악재에 '울상'2020.02.04
인니, 中항공편 취소 이어 식음료 수입 제한 검토2020.02.04
신종코로나 공포 속 中관영매체들, 시장 불안감 진정 '안간힘'2020.02.04
베트남 하노이대, 中유학생 입국 금지… 타 대학들은 개강연기2020.02.05
인니, 中축산물 수입 일시 중단… "신종코로나 동물로도 전염 가능성"2020.02.05
캄보디아 총리가 中우한 방문을 고집하는 속내는2020.02.05
광주우편집중국 '잠정폐쇄'…우체국 직원,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접촉2020.02.05
"두테르테의 지나친 '중국 의존'이 신종 코로나 피해 더 키웠다"2020.02.05
신종코로나가 사스보다 세계경제에 더 치명적인 이유2020.02.05
우체국 택배노동자, 코로나 공포에 '벌벌'..."대책마련 해 달라"호소2020.02.06
[포토] 우체국 택배노동자들, 우본 향해 "마스크 지급해 달라"2020.02.06
[포토] 코로나 공포에 우체국 택배노동자 , 우본 향해 "방역대책 마련하라"2020.02.06
결국 中방문한 캄보디아 총리, '노 마스크'로 우호관계 과시2020.02.06
'코로나 직원 차별'…우체국 택배노동자 "마스크·손소독제 지급하라"2020.02.06
‘코로나 직원차별’...우본 “택배노동자에 8일까지 지급완료 하겠다" 약속(종합)2020.02.06
우정사업본부 "8일까지 택배노동자에 마스크·손세정제 지급하겠다"2020.02.06
[오늘 날씨] "마스크 필수"… 미세먼지 전국 대부분 '나쁨'2020.02.08
안양시, 마스크 불공정 행위 적발시 수사 의뢰2020.02.09
과천시,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2020.02.09
"신종코로나 예방 마스크, 이렇게 사용하세요"2020.02.09
은행연합회, 어르신들께 신종코로나 예방 위한 마스크 지원2020.02.10
'마스크 대란'...공영홈쇼핑, "마스크 개당 800원에 팔겠다"2020.02.10
[발로뛰는 지자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마스크 제조업체 등 현장방문2020.02.10
베트남, 마스크 생산에 의류공장도 가세 '총력전'2020.02.10
[뒤끝토크] '마스크 대란'…악덕 판매업자 공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2020.02.11
또봉이통닭, 신종 코로나 확산 저지…매장서 '마스크 무료 증정'2020.02.11
함소원-진화 부부, 의왕시에 마스크 1만개 기부2020.02.11
NH농협 용인시지부, 용인 전통시장서 마스크 배부2020.02.11
양주시, 마스크-손소독제 등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앞장’2020.02.11
현대홈쇼핑, 13일 온라인 통해 마스크 판매…60매에 '5만9800원'2020.02.11
한일합섬, 우한 폐렴에 마스크 소재 부직포 판매 급증2020.02.12
현대건설, 전 현장 협력사 근로자에 마스크 무상 지급2020.02.12
인니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예방,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2020.02.12
평택시 팽성읍 소재 ㈜신우, 어린이용 마스크 5000개 등 기부2020.02.12
'필요하신 분'...홈쇼핑업계 ‘1000원 마스크’ 124만장 푼다2020.02.13
[뒤끝 토크] 검증 빠진 ‘총수 사생활 폭로’, 법정서도 통할까2020.02.19
김영봉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