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HMR "이번엔 유명 셰프와 만났다"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03: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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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푸드 올반 에어쿡 HMR 2종, 퍼밀 강레오 셰프의 세계면 요리 시리즈 (사진=각사 제공,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가 인기를 끌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을 속속 출시해 외식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차별화에 나섰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유명 셰프들이 참여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까다로운 조리법 없이도 간편하게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요리연구가 문성실과 협업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2종은 올반 에어쿡 ‘멘보샤’와 ‘미니 찰핫도그’다. 국내 에어프라이어 도입 시기부터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으로 유명한 전문가의 레시피를 적용해 중국음식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멘보샤와 바삭한 핫도그를 까다로운 조리법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선 제품과 양념장을 동봉해 조리법을 함께 담은 밀키트 제품 개발에도 셰프들과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밀키트 브랜드인 ‘쿡킷’은 셰프들의 참여로 ‘쿵팟퐁커리’ ‘감바스알아히요’ 등 전문점에서 만날법한 맛을 소비자들도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출시했다.

이마트 피코크는 한식·중식·양식 등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5명의 셰프를 영입 후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 ‘훈제오리 월남쌈’ 등을 출시해 별도의 준비 과정 필요 없이 검증된 맛을 제공하도록 했다.

맛집에 찾아가야만 맛볼 수 있던 메뉴도 간편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한국야쿠르트의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은 남성렬 셰프의 레스토랑 가티와 한식주점 뎐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대파고추장불고기’를 출시해 집에서도 대파의 향긋함이 가미된 고추장불고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마켓컬리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의 이탈리안 창작 요리 ‘한우라구 라자냐’, ‘게살 구아카몰’ 등을 간편식 형태로 출시했다.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은 강레오 셰프의 세계 면 요리 시리즈인 이탈리아 정통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중화식 수타면의 ‘직화 짜장면’ 등을 선보였다. 쫄깃한 면발이 생명이기 때문에 직접 가서 먹던 면 요리를 우수한 기술을 통해 집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낌없는 재료 사용으로 소스가 풍부하고, 면발을 처음 생산한 그대로 영하 16~18도에서 급속 냉동하여 데우기만 하면 방금 조리한 면 요리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커져가는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에서 셰프들이 상품 개발을 위해 가담하고 있다”며 “품질이 떨어진다는 간편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고급화된 간편식품을 선보이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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