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사임…공동대표 체제 깨지나?

신진주 / 기사승인 : 2020-01-14 17:46: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용우 전 대표, 총선 출마 의사 밝히며 대표직서 물러나
"공동대표 재선출 관련 정해진 바 없어"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며 대표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향후 카카오뱅크의 지배구조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재표. /사진=아시아타임즈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윤호영 공동대표가 당분간 홀로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공동대표 재선출과 관련한 내용 등 향후 구체적인 지배구조 내용에 대해 아직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5년 준비법인 단계에서부터 윤·이 양 대표가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해왔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혁신적이면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최적의 지배구조라는 판단에서였다.


이 전 대표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출발한 뒤 동원증권 상무로 금융업계로 들어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20년 가까이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다.


반면 윤 대표는 대한화재 기획조정실, 다음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거쳐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 등을 역임해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했다.


금융권에선 이 전 대표의 빈자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 대표가 한투금융과의 연결고리로서 큰 역할을 했지만 출범 초기부터 협력을 확대해 왔기에 시너지는 유효하다는 평가다.

 
다만 지분구조 변화가 있었기에 카카오뱅크 지배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지난해 11월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34% 보유하고, 한국투자금융 측은 지분율이 기존 50%에서 34%-1주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가 향후 카카오 출신 인사의 단독대표 체제로 간다면 이런 지분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조처로 해석될 수 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