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보험시장 '메기' 되나…'디지털' 대전 예열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4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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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머니 2.0' 디지털 손보사 설립 추진
보험사, 디지털 혁신 주문…경쟁 구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카카오가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예고하면서 보험시장의 판을 흔들 '메기'로 거듭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도 디지털에 초첨을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굴려나가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 보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카카오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하는 등 보험업계에 '디지털'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사진제공=픽사베이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국내 테크핀의 판도를 바꿀 '머니 2.0'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보험 부문에서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전략실 부사장은 "인슈어테크 기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추진하고 상품 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기존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을 공급하던 것에서 나아가 보험상품 생산자로서 역량을 키우겠다는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합작해 만든 디지털 손보사가 내달 초 예비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는 지난해 10월 합작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새로 만들어질 보험사는 전통적인 보험상품 대신 새로운 형태의 생활밀착형 보험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보험사들도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혁신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어 카카오와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고되고 있다. 또 실제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새로운 개념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해보험와도 박빙이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디지털 혁신'은 어려운 보험업황 속 생존의 기본 조건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디지털 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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