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1.5개의 '즐거움'…LG전자 '윙' 이렇게 쓸 수 있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4 2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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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략 스마트폰 LG 윙 온라인 공개
숨겨진 세컨드 스크린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확장
내달 한국 시장 출시를 시작, 글로벌 출시 계획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윙'이 14일 전격 공개됐다. 전면 스크린을 돌리면 밑에서 나타나는 숨겨진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날 늦은 밤 11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 '공개행사'를 열어 이 제품을 공개했다.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 LG 윙 제품 사진. 사진=LG전자

 

◇화면만 1.5개…어떻게 쓸까?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준다. 고객은 평상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상을 컨트롤하는 식이다.

 

특히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플랫폼 파트너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인 스크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콘텐츠 목록을 보거나,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 LG 윙 사용 예. 내비게이션과 전화 동시 사용. 사진=LG전자

 

LG전자는 레이브, 픽토, 투비 등의 파트너와도 협업해 세컨드 스크린을 '실시간 채팅' '영상 추천 및 검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 윙 스위블 모드에서는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메인 스크린으로 대화면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친구와 채팅을 하거나,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또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고르거나, 전화 수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고객이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조합을 설정하는 '멀티 앱'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번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터치로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에 즐겨 쓰는 앱이 나타난다.

LG 윙은 차별화된 폼팩터를 갖춘 제품답게 'ㅜ' 'ㅏ' 'ㅗ'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그립 락' 기능을 적용, 스위블 모드로 영상을 볼 때 세컨드 스크린의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세분화, 개인화된 생활 패턴에 맞게 상황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면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드웨어도 혁신…회전축 '힌지' 자체 개발

LG 윙 메인 스크린에는 6.8형 20.5대 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Notchless OLED FullVision Display)가 탑재됐다.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이 없어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LG전자는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카메라 대신, 별도의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평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면 본체 상단에서 나타난다. 후면에는 각각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 LG 윙에 처음 적용된 힌지 기술. 사진=LG전자

두 개의 화면이 돌아가는 부분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를 적용했다.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또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세컨드 스크린 주변을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그 결과 스위블 동작 시 메인 스크린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움직여 고급스러운 손맛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메인 스크린이 회전 후 돌아오는 스위블 동작을 20만회 이상 반복 테스트해 스위블 동작에 대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社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가 적용됐다. 스냅드래곤 765대비 10% 더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와 게이밍 성능이 강점인 칩셋이다. 7 나노미터(nm) 공정으로 설계돼 성능과 배터리 사용 효율 또한 탁월하다.


LG 윙은 다음달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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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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