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게임 시장 대세는 '콘솔'…미국·유럽 공략 나선다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7 0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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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펄어비스 등 콘솔 버전 게임 선봬
MS '엑스박스 X/S'·소니 'PS5' 출시에 콘솔 게임 시장 확대
▲ (상단부터) 엔씨소프트 '퓨저' 게임 이미지, 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게임 플레이 지원.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게임업계가 ‘콘솔용’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소니, MS 등에서 차세대 콘솔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기존 모바일뿐만 아니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다채로운 장르의 멀티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선보이면서 콘솔 시장 비중이 큰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가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지난 10일(현지 기준)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 하고,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가 개발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이다. 이용자는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디제이(DJ)로 나서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비트 등 곡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믹스하며 관객과 호흡하게 된다.

퓨저에는 빌리 아일리시, 콜드플레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노래 100곡 이상이 수록됐다.

이용자는 싱글 모드와 멀티 플레이(2~4인) 모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소셜 기능을 통해 본인의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통해 콘솔과 PC 등 기종에 상관없이 동시에 최대 4인이 함께 대결하거나 협동으로 음악 믹싱을 즐길 수도 있다.

엔씨웨스트는 퓨저를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와 PC(윈도우) 등 4개 플랫폼에 동시 출시했다.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5일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첫 콘솔 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글로벌 닌텐도 스위치 e샵에 정식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인게임 추가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싱글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닌텐도 e샵에서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를 유료로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팩 형태의 패키지는 제공하지 않는다.

펄어비스는 지난 5일 ‘검은사막 콘솔’의 차세대 기기(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기기 출시에 맞춰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최적화하고 발매 당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계정의 캐릭터로 차세대 기기에서 검은사막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차세대 콘솔 기기에서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크로스 플레이는 플랫폼과 관계없이 이용자들이 한 서버에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검은사막 콘솔은 PS4와 엑스박스 원을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콘솔과 PC 모두에서 최적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다. PS4, XO 등으로 출시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19일부터 ‘테라’ 콘솔 버전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크로스 플레이 지원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X박스원과 함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될 예정이다. 자회사 펍지의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PS4와 XO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7년 만에 차세대 게임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와 보급형인 ‘엑스박스 시리즈S’ 출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소니의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를 정식 출시했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지난달 사전 예약에서 전량 매진됐고, 정식 판매 역시 시작되자마자 품절됐다. 특히 PS5는 중고 장터에 1.5배 가격으로 되파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 같은 콘솔 신제품 출시로 콘솔 게임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782억 달러(약 199조6000억 원) 규모의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콘솔의 비중이 27.5%로 모바일(35.8%)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콘솔 게임 절반을 차지하고, 유럽, 일본도 콘솔 시장이 강세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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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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