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생산비 태국·인니보다 비싸… 원인은 부품 수입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9 17: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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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사업부문인 빈패스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은 부품 수입 때문에 인근 국가보다 자동차 생산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비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보다 20% 가량 더 비싸다고 보도했다.

생산비가 비싼 이유는 대부분 부품을 수입해 자동차를 생산해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매년 20억 달러(한화 약 2조3610억원) 규모의 부품을 한국, 중국,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팜 투안 안 베트남 산업부 부대표는 “9인승 이하 자동차 생산에 투입되는 자국산 부품 비율은 7~10%에 불과하다”며 “시장 규모가 작고 양질의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자국기업이 부족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은 자동차 시트나 와이퍼 등 간단한 제품은 생산할 능력이 있지만 주유구 등 다른 부품의 생산비는 태국과 인도네시아보다 약 2~3배 더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 투 호앙 도요타 베트남법인 부회장은 “정부는 자국기업들이 더 나은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제조업체들은 부품을 계속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베트남은 자국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특별소비세를 면제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베트남에서 판매된 수입산 자동차는 10만6100대로 전년동기대비 2.2배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자국산 자동차는 15만3100대로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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